[자작] 슥삭슥삭 해먹는 알리오올리오
알리오올리오의 본질에 근접하게 그냥
배는 고프고 있는 재료 눈에 보이는 것
슥슥슥 해먹은 알리오올리오입니다.


마늘, 양파, 새송이버섯, 스파게티면...
양념 빼면 이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양파랑 새송이버섯도 있으니
빈궁 타령은 안하렵니다...


올리브유랑 레드페퍼 후레이크는 아낌없이
팍팍 뿌려댑니다.


마늘이 양이 많은건 맛이 가기 시작한 걸
발견했기 때문이지요...(먼산)


다진마늘도 바닥을 드러내고, 통마늘은 몽땅
남은 잔량 털어넣었습니다...


양파도 냉장고에 넣어봐야 시간 지나면 맛이
가기 때문에 한개씩 까서 쓰려는 중입니다...


양파랑 마늘이랑 열심히 볶습니다.


새송이버섯 슬라이스도 오래 둬서 위태한 걸
몽땅 썰어놓다보니 양이 제법 됩니다.


소금, 후추, 굴소스 등등 양념 마구 넣고
후비적 후비적 ~


오래 비비다 보니 재료에선 수분이 솔솔솔 흘러나오고
파스타 간수도 넣어서 흥건해지는 프라이팬입니다.


수북하게 면을 삶기 시작합니다.


허리가 부러짐을 당하고 열탕에서 익혀지는
스파게티면 잔혹사... -_-


최후를 맞이한 스파게티면...


오일소스 국물이 흥건하게 잘 조성된 듯하다는
착시효과에 흠뻑 빠져들어갑니다... -.-



곧 부관참시...는 아니고 원래 용도에 맞게
프라이팬에 들어가고 맙니다.(먼산)


금새 비벼지는 스파게티면...


파슬리 솔솔솔 ~~~


파마치즈가루 듬뿍듬뿍 ~~


상차림은 뭐 특별한 건 없습니다.
장아찌랑 코크 함께 냅니다...


재료는 많이 빈약해보여도
들어갈 건 대충 다 들어간 알리오올리오...?


사진으로 보니 꽤 먹음직스러워보이는 착시효과2


심플하지만 자취인에겐 호사스러운 메뉴죠...


오늘의 명작도 함께 합니다:::


<헝가리 단편선 :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서민들의 식단묘사가 제법 찰집니다.


제법 먹음직했습니다.,,(또다시 먼산)


알리오올리오는 빈궁한 자취인의 친구입니다...
by 붉은10월 | 2018/08/18 06:13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6)
[대구맛집] 동성로 일본분식 "신주쿠"
대구 동성로 일본분식전문점을 표방하는
꽤 노포가 되어가는 "신주쿠"입니다.

늘 지나만 다니다 드디어 지인찬스로 입성에
성공하게 되었네요...


전형적인 가정식 백반식당 분위기에
일본분식전문점(!)스러운 인테리어소품이
가미된 가게 내부입니다.

손님이 꽤 있을때라 내부 사진은 요 정도만...


메뉴입니다.
따로 제공되는 메뉴판은 없고 입식석, 좌식석에
하나씩 부착되어 있는듯...

식사류와 안주류로 나뉩니다.


깔리는 분식집 밑반찬(?)들...

한국김치에 한국단무지 (ㅋㅋ)
특색없는 피클에 겨자간장...

분식집의 전형이네요 ^^:::


지인분이 주문한 돈까스입니다.


일본경양식집스러운 돈까스 비쥬얼.

지인분 말씀으로는 딱 그 느낌이 난답니다.
맛나게 삭삭 비우신 걸 보니 무난한 맛인듯.

사진에는 빠져있는데 전형적인 일본식 장국이
돈까스에는 추가로 나옵니다.


자취인은 올만에 세트메뉴를 시킵니다.
모밀+유부초밥 정식 ~


메밀국수 선도는 무난합니다.
양이 많은건 아닌데 두판 먹으면 그럭저럭 ~


소스는 달달한 편입니다.


소바에 딸려나온 유부초밥.
간이 심심한게 소바랑 같이 먹기 좋네요.


단품으로 먹으면 좀 심심할 맛인데 세트로 먹기엔
괜찮습니다. 유부초밥 킬러라서 사진 다시 보니 또
급 마음이 동하네요. 집에서 빚어먹어야 하나 ㅠ.ㅠ


동성로 한켠에는 서울처럼 종로라 불리는 구도심
관청 거리 쪽에 노포들이 여럿 있습니다.

큰 기대 없이 소박하고 이색적인 가게를 찾을때는
아무래도 시내 복판 번화가보다는 요런 골목 틈새를
겨냥하는 게 좋은 선택일 때가 많지요.
by 붉은10월 | 2018/08/11 08:41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심플 이즈 베스트는 아닌 알리오올리오
원래 알리오올리오란 그냥 마구다지로
해먹는 그런 음식입니다.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통마늘, 다진마늘,
냉동시켜뒀던 대파 조금에 스파게티면으로
꾸려진 간소한 재료들입니다.


올리브유에 레드페퍼를 뿌리고 불을 올립니다.


마늘을 볶기 시작합니다.


다진마늘도 듬뿍 올립니다.


파프리카를 올립니다.


배가 고파서 손이 떨립니다...


대파도 몇줌 올립니다.


새송이버섯을 듬뿍 올립니다.


소금과 후추를 뿌려가며 볶습니다.


굴소스도 좀 섞어주고 계속 볶습니다.


파프리카에서 수분이 듬뿍 흘러나옵니다.


스파게티면도 삶기 시작합니다.


6분만에 건져낸 스파게티면...


프라이팬에 고명들과 합체 ~


열심히 마구마구 비벼냅니다.


파슬리랑 바질 후레이크 조금 뿌립니다.


새로 구입한 파마치즈를 듬뿍 뿌립니다.


이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피클 통조림 개봉하기가 망설여져서 간단하게
무장아찌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코크 ~


오늘의 식사와 함께할 책은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입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겨울농성전을 벌이는
조선 민초의 애환이 우러나오는 묘사 ㅠ


편안한 마음으로 우걱우걱 잘 먹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8/10 12:25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자작] 오랜만에 크림소스파스타
냉장고에 새송이버섯과 파프리카, 대파가 묵혀있어
처치하기 위해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되는게 심해지는 느낌적 느낌:::


500그램 990원 동네에서 입수가능한
최저가 스파게티면에

40% 할인으로 집어와 유통기한 한참 지난
백설 치즈크림 파스타소스가 출연합니다.


요걸로 맥앤치즈 만들어먹을까 했는데
결국 파스타로 들어가고야 맙니다...(먼산)


고명은 단촐합니다.
얼른 해치워야할 것들에 바닥을 보이는
다진마늘
(그러나 냉동으로 이미 대기중인게 있다능)
정도만 준비합니다.


파기름으로 시작합니다.
올리브유에 레드페퍼 좀 뿌리고
대파부터 볶아댑니다.


다진마늘 후하게 투입합니다.


파+마늘기름을 만들어야 합니다.


파프리카 한개 몽땅 썰어넣었습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아삭한 식감보다는 흐물한 걸 좋아해서
좀 빨리 넣고 오래 볶으려 합니다.


새송이버섯 슬라이스해 둔 것을 투입합니다.


골고루 볶아줍니다.


재료들이 볶이면서 자연스럽게 수분이 나와 오일소스가
되어가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는 현장...


파스타 삶던 간수를 조금 넣어주니 꽤 국물이(?)
풍성해집니다.


넉넉하게 소금 뿌려넣고 펄펄 끓는 냄비에
파스타도 수북하게 넣어줍니다.


뜰채로 건져내 물을 빼고 ~
(꼬들꼬들한 걸 좋아해서 6-7분 내로 건집니다)


크림소스 박박 긁어가며 투입했습니다.


오일소스와 크림소스를 섞어줍니다.




드디어 면을 투입했습니다. 풍덩!!


골고루 소스를 잘 섞어줘야 느끼함이 덜해집니다.


파슬리 가루 좀 뿌려내어 완성직전...


상을 차립니다.
피클 대신에 장아찌를 준비하고
코크도 꺼냅니다.

크림파스타는 느끼해서 말이죠 -_-


느끼하기 쉬운 크림파스타에 공장제 오이피클보다
좀 더 맛이 진한 장아찌를 준비하는 건 당연한 수순...


본가에서 제조한 대파와 버섯 위주 장아찌입니다.


오늘의 세계명작은 요겁니다.


오토프리트 프라이슬러의 <크라바트>,
"마법사의 제자"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죠.

TV 영화 형식으로 나온 건 원작에 비해 너무 평범한
아동물이고, 70년대에 체코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장편은 구하긴 너무 힘들지만 명작입니다.

주인공 소년부터 튜튼기사단의 동방식민과정에서
배출된 밴드족 출신이고 걸식구걸 다니다가 흑마술사
물방앗간에서 직공으로 일하는지라 중세의 하층민
생활상이 의외로 잘 묘사되지요.

작센 선제후의 모병과정도 흥미롭습니다.

특히 중세 가난한 농민과 직공들의 식단 묘사가
아주 일품이라는 ㅠ_ㅠ


경건한 마음으로 느끼하다 불평않고 착실히
먹어치워야겠다는 다짐을 굳힙니다.


곧 굶주린 자취인의 뱃속으로 남김없이
자취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만 전해질 뿐입니다...
by 붉은10월 | 2018/08/04 04:26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자작] 자취인의 든든한 아침반찬
아침에 일하러 나가기 전 허기가 져서
더위먹고 쓰러지지 않고자 간단하게 찬을
만들어 밥을 먹으려 합니다.


대파와 새송이버섯에 양념장을 넣어서 볶으려구요.


홈000에서 유통기한 다 되어가는 대파 한묶음을
집어와서 일부는 냉동실, 일부는 냉장실, 약간만
채썰어냅니다.


새송이버섯도 홈000에서 잔뜩 집어와서 썰어서
냉장고에 넣고 일부만 쓰려 합니다.


양념장이랄 것까지는 아닙니다만...
진간장+참기름+다진마늘+맛술 대신 소주 조금
넣어서 휘적휘적거려봤네요.


파를 볶습니다.
파기름을 만들 겁니다...(-_-)


올리브유에 미리 고춧가루 좀 뿌렸습니다.
계속 볶아줍니다.


새송이버섯 슬라이스를 볶기 시작합니다.


보통 새송이버섯은 길쭉하게 세로로 썰었는데
이번엔 가로로 얇게 잘라봤네요.


양념장을 붓고 계속 볶습니다.


대파와 버섯에 간이 잘 배어달라고 기원합니다.


이제 대충 완성된 것 같네요...


밥상을 차립니다.
흑미밥과 쌀밥 햇반을 데우고...
동네반찬가게에서 2+1로 야간할인할 때 집어온
호박볶음과 본가에서 공수한 오구락지를 꺼냅니다.

물은 생수에 현미녹차 티백을 넣어서 마십니다.


2,000원짜리 반찬 3개를 2+1로 야간에 할인판매해
호박볶음과 무장아찌, 미역줄기볶음을 가져왔어요.


본가에서 공수해온 오구락지도 슬슬 마무리단계...


메인반찬은 버섯대파볶음...


흑미밥이 확실히 묵직하게 뱃속에 자리잡네요.
아침 든든히 먹고 일하러 나갔답니다...
by 붉은10월 | 2018/08/03 06:22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지름] 일본 인스턴트 라멘의 향연
홈000에 인스턴트 일본 라멘이 다품종 입하된 걸 보고
군침을 삼키던 차에 더위를 먹고 정신이 혼미한 걸 기회로
마구 집어왔습니다.

평소에 못먹어본 것들이 대부분이라 샘플러 차원으로
종류별로 집어왔다는 구차한 변명을 날리며 시작합니다...


삿포로 라멘 쇼유 82G×5 2P


요건 이전부터 가끔 형편 좀 넉넉하면 사먹던 겁니다.

여러개를 먹어야 배가 부릅니다.



삿포로 라멘 미소 82G×5 1P


요것도 가끔 위의 레드랑 같이 집어봤던 겁니다.

취향이 쇼유라서 쇼유는 2개, 미소는 1개 질렀네요.



요코하마 쇼유 117G×3 2P


요것만 새로 지른 것들 중 2개 챙겼네요.

아무래도 중국 탕면이 기원한 라멘인지라

개항초기 중국과의 교역이 잦았던 요코하마의

쇼유가 뭔가 오리지날과의 가교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망상 속에서 2개 넣었습니다.


써놓고도 무슨 말인지 헷갈리네요 -_-



삿포로 미소 117G×3 1P


삿포로에서 언제쯤 따스한 된장라멘을

먹어볼 날이 올까요 뇌내망상용으로 질렀네요 ㅠㅠ




하코다테 시오 124G×3 1P


왠지 동북의 시오라멘이 끌렸습니다...
다만 그뿐입니다. -.-


도쿄 쇼유 113G×3 1P


동경의 맛!



오노미치 쇼유 116G×3 1P


쇼유라멘 취향이라 이것저것 집어봤네요.


죽순과 차슈를 어디서 구할지 고민입니다.

김과 옥수수, 파와 양파, 계란은 구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만...



키타가타 곳테리 쇼유 121.5G×3 1P


쇼유는 옳은 겁니다.



오타루 시오 112G×3 1P


쇼유는 옳지만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좋은(쿨럭)

것 같아서 시오와 미소도 조금씩 집었네요.


몸에 안좋다는 돈코츠는 한두종 있었는데 까먹고

안 집어왔다는:::


오타루에선 소금라멘을 ~



총 9종류 11봉 39봉지어치

생면 하나 없이 오직 건면으로만

집어온 인스턴트 일본라멘의 향연...

by 붉은10월 | 2018/07/29 00:12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8)
[자작] 감바스 알 아히요 비슷한 것 5호
냉동실 비워내기 겸 생존을 위한 배채우기로
만들어진 감바스 5호입니다 -_-


좌측부터...

바닥을 보여가는 다진마늘
냉동실에서 몇달을 쳐박혔던 팽이버섯
냉동새우살
알이 굵어 맘에 퍽 들었던 통마늘 마지막 분량
맛이 좀 가서 냉동해둔 알싸한 냄새의 냉동양파...

(-_-)


이번 재료 중 유일하게 신뢰가는 건
오직 이 마늘입니다.

이런 우량 마늘을 다시 집어올 수 있을런지 ㅠㅠ


냉동 이전에 이미 맛이 좀 갔던 양파...
냉동시켰음에도 아리한 냄새가 남아있습니다.
먹고 과연 무사할지 ㅠ_ㅠ


올리브유에 레드페퍼 왕창 뿌려 끓는 기름과 향신료의 힘으로
살아보려 발버둥칩니다...


엄습하는 공포를 떨쳐내려 더욱 열심히 볶고 끓입니다...


흐물흐물한 양파는 볶으면서도 자취인을 계속
불안에 빠트리게 하는군요... (먼산)


냉동 흰다리새우살. 3,500원인가 줬던 기억...


산더미처럼 흰다리새우가 투척되는 순간...


시들시들해진 팽이버섯 한줌 뿌립니다...


기름 계속 보충하며 팔팔팔 끓입니다.
기름이 수시로 튀어오를 정도...


이제 충분히 익은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기름을 끓여대고 소금 후추 레드페퍼
뿌려댔는데도 먹고 탈난다면 그거슨 운명적 데스티니라고나...


감바스 만들면서 옆에서 구웠던 토스트 식빵과
냉장고에서 꺼낸 코크가 함께합니다...


양파 향이 아리지만 그래도 아직은 먹고도 무사합니다:::


배를 채우는건지 서바이벌을 하는건지...
여기에 적절한 책을 함께 합니다...


기 사예르의 <잊혀진 병사>.
허구헌날 보급에 대해 걱정하는 2차대전 당시
대독일사단 사병의 일기라고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새우 잔뜩 양껏 먹고
배탈도 아직은 안 생겼으며 냉동실도 좀
비워냈으니 성공한 것 같습니다 ㅠㅠ
by 붉은10월 | 2018/07/25 18:10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10)
[자작] 가마솥 폭염 속의 알리오올리오
날 더울 때는 만사가 귀찮아 요즘 덜 해먹던
알리오올리오를 그래도 뱃속에 뭐라도 넣어줘야해서
간만에 만들어먹었습니다.


신선재료 유지하기가 만만찮아서 최대한
비워내는 중입니다.


새송이버섯과 양파슬라이스,
통마늘, 다진마늘이 전부입니다.


통마늘도 다 떨어져갑니다.
한번 딱 쓸 분량 남았습니다.
이번 마늘이 근래 구입한 마늘 중 최고였는데 ㅠㅠ


다진마늘도 곧 바닥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마늘이 필요합니다 ㅠ


양파 슬라이스 냉장고에 넣어둬도 상하기 직전
상태가 되어서 일단 왕창 집어넣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급속냉동보냅니다.


새송이버섯도 곧바로 투입합니다.

간을 위해 굴소스, 후추, 허브소금을 뿌립니다.


파스타 팔팔팔 삶습니다.
여름에는 불을 써서 뭘 만드는게 꽤 고역이네요.


양파가 살짝 맛이 간 상태라 겁이 나서 열심히
볶아치는 중입니다. 무사해야할텐데:::


파스타 간수와 버섯, 양파에서 우러나온 물이
어우러져 오일소스로 화학적 결합중...:::


금새 삶겨진 파스타 면...


올리브유 조금 뿌려서 프라이팬에 풍덩 투척...


오른손으로 비비고 ~ 왼손으로 비비고 ~
(팔도비빔면은 아니지만요)


파슬리랑 바질 후레이크 뿌려가며 계속
열심히 비빕니다.


마지막 파마치즈가루 탈탈탈 털어냅니다 ㅠㅠ


상을 차립니다.
오이피클도 마지막 분량입니다.
업소용 통조림 새로 뜯어야 합니다.
코크는 아직 여유가 꽤 남아있습니다. ㅜㅜ


오늘도 서적과 함께하는 자취인의 밥상...


양파를 열심히 기름에 볶았지만 식초처럼 알싸한
요상하기 그지없는 맛에 절망하는 중입니다 ㅠ


에도 시대 일본의 서민 식문화와 일본식 패스트푸드의
기원을 추적하는 <에도의 패스트푸드>입니다.


양파의 상태에 절망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어치웠습니다.

냉동시킨 분량은 어찌할지 걱정이네요.
여름엔 냉장고에 넣어둬도 안심하면 큰일날듯... ㅜㅜ
by 붉은10월 | 2018/07/21 04:3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6)
[자작] 스팸버섯볶음 정식
여름에는 냉장고 안에 보관해도 신선재료 유지가
만만하지 않아서 최대한 바로바로 소비하는 걸
염두에 두는 편입니다 -_-


재료를 준비합니다.
할인에 혹해 사놓고 처치해야할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물이 생기는 중인 양파슬라이스.
얼마 안남은 편마늘과 다진마늘...


정확히는 스팸이 아니라 동네 마트에서 할인하는
300여그램들이 2,000원에 집어온 롯0 런천미트입니다.

스팸은 겁이 나서 못 집어오겠습니다.
선물세트로 들어온 작은통 9개들이 있는데
고이 모셔두고 있다는...


올리브유 조금 두르고 레드페퍼 뿌려서 마늘을 볶아요 ~


다진마늘도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마늘!!!


양파도 원래 이만큼 볶으려던 것 아닌데 물이 나오는
것 같아 겁나서 얼른 왕창 쏟아붓습니다...ㅠㅠ


새송이버섯을 뿌리고 굴소스를 조금 친다는게
듬뿍 부어버려서(이놈의 수전증 ㅠ0ㅠ) 졸지에
중화풍 볶음이 되어버리는 현장입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최종병기 스팸...이 아니라 런천미트 투하 ~
굴소스의 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볶음입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계속계속 볶습니다...


팽이버섯도 듬뿍 올려줍니다.
팽이버섯 소비 마무리하려면 아무래도
미소된장국을 끓여야할듯...


이제 대충 정리가 되어갑니다...


동네에 반찬매장이 생겼습니다.
밤 9시 이후에는 2+1 할인을 저가반찬 떨이용으로
진행한다해서 시험삼아 사와봤습니다.

무장아찌와 김무침, 미역줄기볶음입니다.
3팩 4천원이니 흡족합니다.


밥솥에 밥을 했고 볶음은 굴소스 듬뿍 쳐서 짭짤하기 때문에
반찬 3종만 더하면 넉넉한 정식이 됩니다.


굴소스가 듬뿍 뿌려지는 바람에 중화풍 볶음이 되어서
밥반찬으로는 좋은데 안주꺼리로는 좀 간이 진하네요.

그래도 비싼 런천미트라 삭삭 긁어먹었습니다.

무더위라 불을 쓰는 음식해먹기가 참 쉽잖네요.
다들 끼니 포기하지 마시고 힘을 내서 살아남자구요 ㅠㅠ
by 붉은10월 | 2018/07/19 05:27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자작] 감바스 알 아히요 비슷한 것 4호
홈000에서 마감떨이로 집어온 새우와 버섯을 활용해
새우 감바스를 만들어먹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먼 길을 온 자숙꼬리새우와 점보새우.
모두 반값할인입니다.

빈궁한 자취인은 이런 할인 아니면 새우를 감히
집어올 엄두를 못냅니다...


미니 버섯모듬. 70% 할인으로 집어와 알뜰하게
잘 활용했습니다.
아마 기억으로 개당 500원이 안되었던듯요...


그외에 마늘, 다진마늘, 양파 슬라이스 추가...

새우도 2종류, 버섯은 3종류입니다.
뭔가 뿌듯합니다.


채소와 해산물이 어우러지니 괜히 건강을 잘
보살피는 자취인이 된 것 같네요...


올리브유 듬뿍 두르고 레드페퍼 잔뜩 뿌리고
알이 굵은 마늘을 슬라이스해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기름은 언제나 옳습니다...


다진마늘 한숫갈 푸짐하게 퍼서 같이 섞은뒤
계속 열심히 마늘기름을 만드는 중입니다.


양파도 동네 식자재마트에서 새로 집어와
방금전 슬라이스한 것이라 흐못후합니다.


마늘기름과 혼연일체가 되어 볶아지는 양파에
새송이버섯을 더합니다.


팽이버섯도 한줌 집어넣습니다.
계속 볶습니다.
올리브유는 계속 리필해줍니다.


후추 듬뿍 뿌려줍니다.


올리브유와 재료에서 우러나온 육수가 어우러져
괜찮은 오일소스가 되어간다는 환상을 가져봅니다...


드디어 끝판왕이 등판하기 시작!


굴소스 조금 뿌려줍니다.


양념 적절히 뿌려가며 계속 신나게 볶습니다.


대충 먹을만해져갑니다.


새우도 다 익은 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려니 저절로 배고픈 자취인의 입가에
웃음기가 번져갑니다...


상을 차립니다.
토스트는 미리 구워놨습니다.


오일소스가 넉넉히 만들어진게 맘에 듭니다...


이번 끼니와 함께할 책은 <차별받은 식탁>입니다.
미국 흑인들의 소울푸드부터 브라질 흑인들의 페이조아다,
동유럽 집시들의 고슴도치 요리, 네팔 천민들의 소고기 요리,
이라크 집시(로마) 탐방기, 일본 부락민들의 식문화까지
다양한 차별받는 이들의 공통적인 식문화를 잇는 이야기.


포크를 잡은 손이 떨립니다.
배가 고파 힘이 없나 봅니다 ㅠㅠ


토스트를 찢어서 오일 발라서 먹고
재료를 얹어서 즉석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새우는 안주로 남겨두고 버섯과 양파, 마늘을
우걱우걱 먹어치워댑니다...


발라먹을 잼이나 스프레드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제대로 된 음식을 해먹는다는
착시효과를 자아내기에 참 좋은 구성조합...


토스트를 모조리 해치우고 남은 새우는
안주로 다시 냠냠 깔끔하게 다 비워냈습니다.

여름을 무사히 먹고 살며 넘기기 위한 자취인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by 붉은10월 | 2018/07/15 05:27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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