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파프리카와 애호박 넣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안넣던 재료인 파프리카와 애호박을 넣고
주말 한끼를 책임질 알리오올리오를 만듭니다.


냉장고에 보유한 신선재료들이 바닥을 보이는
시기인지라 라인업이 예전에 비해 조금 덜
풍성해 보이지만 기분 탓이겠지요...;;;


애호박과 파프리카는 처음 조리해보는 것인지라
긴장이 쪼끔 됩니다 덜덜


면발은 싼맛에 잘 먹고 있는 바로 그 스파게티면...


통마늘도 1킬로들이 바닥 드러내는 날이라
듬뿍듬뿍 볶습니다.


맛탱이 갈대로 간 양파도 볶습니다.


단단해 보여서 애호박부터 서둘러 넣습니다.


표고버섯도 다 털어냈습니다.
굴소스 대신 오랜만에 치킨스톡을 끼얹고 볶습니다.


베이컨 넣는 걸 깜빡했습니다.


파프리카를 넣습니다.
슬슬 프라이팬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양념 팍팍 뿌려주기 시작합니다.
조미료의 비가 내립니다.


조미료 비가 더욱 세차게 내립니다.


나무주걱이 쉴 틈이 없네요.
파스타 간수 부어서 소스 량 불리는 중...


삶은 스파게티면을 푸욱 담굽니다.


열심히 소스와 면을 섞어야 합니다.


배합이 끝나면 불을 끄고 마법의 가루로 범벅해
빈약한 조리력을 은폐합니다.


홈000에서 며칠전에 사놓았던 샐러드를 꺼냅니다.


유통기한 꽤 지난 유자드레싱도 준비합니다.


물에 적셔 생기를 억지로 회복시킨 샐러드 야채에
드레싱을 붓고 비빕니다.


파스타 프라이팬+샐러드 조합 정식입니다...:::


1000원짜리 다이소 제 파스타용 포크로
돌돌돌 기분을 말아봅니다...


샐러드 한입 파스타 한입 ~


채소부터 건져먹으면 중간 정도 되면
이렇게 비쥬얼이 변하네요.


샐러드도 한접시 더 추가합니다.


파스타가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꽤 골고루
채소와 탄수화물, 단백질, 기름기까지 조합이
가능해 자취인의 건강하다는 플라시보 효과에
지대한 역할을 점하고 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1/20 17:19 | 트랙백 | 덧글(1)
[자작] 크림소스 파르팔레 파스타
크림소스 비축분을 해치우기 위한 일환으로
리본 모양의 예쁜 파르팔레 파스타를 이용해
조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지 한참인 40% 할인에 혹해 쟁여둔
백설 치즈크림파스타소스와 라폰테 스파게티면을
꺼냅니다...


조미료로 승부합니다.
허브맛솔트
후추
굴소스
파마치즈
꽃소금...


더욱 풍성하다 못해 과도한 고명재료들.
양파 슬라이스
통마늘
다진마늘
루꼴라 남은 것 전부
방울토마토 재고떨이
양송이버섯 떨이에 표고버섯 조금 더 슬라이스
그리고 진리의 베이컨...


양송이버섯도 이걸로 마지막입니다.
표고버섯은 아직 조금 남아있네요.

또 매의 눈으로 마트 유통기한 임박코너를
찾아헤메야겠습니다...


시들시들해 맛이 가려는 루꼴라와 방울토마토
빨리 뱃속으로 집어넣어야 합니다...


라폰테 스파게티면을 1824년부터 비롯된
200년 가까이 된 전통의 아그네시 파르팔레로
교체합니다.


크림소스는 뒤집어놓습니다.
걸죽해서 부을 때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항상 남용하다시피 하는 후레이크류...


올리브유가 다 떨어져 갑니다... ㅜㅜ


냉동된 통마늘도 다 떨어져 갑니다.
상하기 직전에 냉동한 것이라 이것도 빨리 다 털어내야 합니다.


다진마늘은 새로 1킬로 채워둬서 마음껏 투입합니다.


양파도 맛이 가려해서 안좋은 상태는 덜어내고
열심히 볶습니다. 기름에 볶으면 안전하겠지요?


파르팔레 파스타를 입수시켰습니다.


버섯 슬라이스를 같이 볶아줍니다.


베이컨은 진리입니다.


방울토마토도 볶아줍니다.


온갖 조미료를 팍팍 뿌려대는 중...


크림소스를 투입합니다...


뽀글뽀글 소스가 끓는 중입니다.


맛이 가기 시작한 루꼴라도 섞어줍니다.


파르팔레 파스타는 언제봐도 참 예쁩니다.


곧바로 크림소스 가마솥에 들어갑니다.


뽀글뽀글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소스 잘 배이라고 열심히 나무주걱으로 뒤섞습니다.


파슬리 후레이크를 뿌려줍니다.


느끼함을 막기 위해 이것저것 많이 넣었는데
이제 먹어서 확인해봐야지요...


피클을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단무지로 교체하고 코크 구비.


냠냠 집어먹습니다.
다음번에 남은 파르팔레로는 샐러드 파스타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파스타로 또 한끼 또 해결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1/20 03:41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1)
[자작] 중화풍(!)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양념을 열심히 치다 보니 도가 지나쳐
자연스럽게 중화풍(?!) 알리오올리오가
되어버리는 진풍경이 발생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면발을 압도하는 고명재료.

브로컬리는 이번이 마지막.
루꼴라는 맛이 갈락말락하는 상태.
홈000에서 떨이 집어온 샐러드도 볶아버릴려구요.


면발은 대조적으로 동네 최저가 990원짜리 라폰테 스파게티.
곰표 대한제분 생산. 밀가루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원...


팬더 굴소스.
청정원 허브맛솔트 매콤한맛.
갓뚜기 순후추.
파마 가루치즈.


파슬리 후레이크.
바질 후레이크.
레드페퍼 후레이크.

양념이 철철철 넘쳐흐릅니다.
이것이 괴작의 원인입니다...;;;


담양 특산품이라는 나무주걱을 최초 투입하는 순간 ~


꽁꽁 얼어붙은 통마늘과 올리브유 합체중


다진마늘 듬뿍듬뿍


다진마늘과 통마늘이 올리브유를 만나면
마늘기름이 탄생합니다.

화학적 결혼이라고나...


양파 슬라이스와 마늘기름이 만나는 현장...


양송이버섯도 듬뿍 썰어서 투하합니다.


말라비틀어지기 전에 몽땅 투입한 브로컬리.

그 위로 팬더 굴소스가 듬뿍 끼얹어집니다.
이것이 모든 재앙(?)의 시작입니다.


냉동 홍새우도 쏟아붓습니다.
싼맛에 질러놨는데 조리해보면 칵테일 새우
사이즈보다 매우 작아서 오징어짬뽕에 넣어먹기
딱 좋은 그런 체급입니다...:::


양념 부어가며 뒤적뒤적거립니다.


끓는물에 스파게티면 입수.
소금은 이미 간이 되어 있습니다.


뽀글뽀글 입수완료...


방울토마토도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생야채(과일) 모드와 볶음모드는 꽤 식감 차이가...


샐러드용 야채를 볶아버리는 만행참극의 현장;;;


양념을 팍팍팍 뿌려가며 신병기 아니 신주걱으로
열심히 섞어가며 볶아댑니다...


파스타 간수를 뿌려서 파워업~


완전히 삶아낸 스파게티면발


아무 미련없이 프라이팬으로 투척합니다.
융단폭격 내리는 기분...


소스를 섞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짙은 빛깔로
물들여져 가는 스파게티 면발을 보면서 불길한
예감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루꼴라도 장기보관으로 맛이 가려는 중.
얼른 다 해치워야할 상황입니다...


넘쳐나는 고명재료들과 진하게 우러난 소스를
면발에 배어들게 하기 위한 필사의 주걱질 현장...


채소가 풍성하다 못해 넘칠 지경이라
과감히 파슬리는 생략하고 바로 파마치즈로
마법의 가루 코팅을 진행합니다.


거의 완성된 알리오올리오의 풍채...


마법의 가루치즈는 모든 진실을 은폐하는(?)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더군요.(먼산)


아무리 개발새발 조리력일지라도 재료가 이 정도로
풍성하다 못해 흥건한 수준이면 먹고 죽을 일은 없겠지요...


상을 차려냅니다.


본가에서 직접 만든 피클을 공수해 왔습니다.


느끼함을 잡아줄 코크


이제 먹기 시작합니다.
굴소스를 비롯해 후추, 페퍼, 소금 등이
듬뿍듬뿍 뿌려지다보니 중화요리 맛이 납니다;;;


단맛, 쓴맛, 짠맛 등 오감이 살아있는 맛을
돌돌돌 포크로 말아가며 느끼는 현장...


싱거울까봐 팍팍 뿌린 굴소스가 중화풍 파스타로
변신시켜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생겼지만 어쨌건
냠냠쩝쩝 잘 먹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1/17 19:2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베이컨&양송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비건메뉴 수준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조리하다
기름기 보충을 위해 베이컨 탑재를 재개했습니다.


파스타 조리에서 파스타가 아니라 고명재료가
더 압도하는 기형적인 사례...-_-


좌측부터
다진마늘
루꼴라
양송이버섯
양파
방울토마토
브로컬리
통마늘
베이컨
순으로 즐비하게 늘어선 재료들... -_-2


기름기가 좔좔좔 흐르는 양송이버섯 슬라이스!!


하지만 면발은 동네 최저가 990원 스파게티면,..:::


통마늘+올리브오일


통마늘+올리브오일+다진마늘=마늘기름!!


마늘기름+양파슬라이스


수북한 양송이 슬라이스 샤워~


브로컬리도 잘 볶아먹고 있습니다.


굴소스와 후춧가루 등 양념개시~


베이컨이 등판합니다.


느끼하기 쉬운 알리오올리오이므로 레드페퍼 팍팍 뿌립니다.


방울토마토도 드디어 볶아봅니다.


풍성한 재료를 바쁘게 골고루 뒤집어 섞어봅니다.


탱글탱글 볶아지는 재료들을 보면 위장이 반응합니다...


재료가 기본적으로 다 볶아진 후에 파스타 간수를 넣어
소스 제조 시작합니다.


간수 붓는 량도 잘 조절해야 싱거워지지 않으니
경험치가 중요해지는 부분...


부글부글 끓는 스파게티면...


프라이팬에 들어갑니다...


골고루 섞어줍니다.
재료와 면이 프라이팬 밖으로 가출하려는 걸
용케 잘 막아내는 중입니다.


루꼴라를 수북하게 얹고 비빕니다...


이제 대충 모양을 잡아가는 알리오올리오...


마법의 가루가 빠질 수 없지요.
파슬리 후레이크를 뿌려줍니다.


마법의 가루 두번째 시간.
파마치즈도 끼얹습니다.


재료가 흘러넘치니 어쨌거나 저쨌거나 비쥬얼상으론
무난해보이는 알리오올리오가 완성되어갑니다...


이제 저걸 먹어치울 일만 남았군요 ㅋ


파스타 근접촬영...;;;


색상이 현란하게 어우러지니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오는 현상이 벌어지네요 덜덜덜


포크를 들이댑니다...


꾸역꾸역 저게 다 뱃속으로 들어가는 호러는
생략하겠습니다...-_-:::


겨울을 보내는 자취인에게 영양소의 고른 섭취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by 붉은10월 | 2018/01/15 17:21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2018년 First 크림소스 파스타
2018년 첫 크림소스 탕진용 크림파스타를
만들어먹은 자취인입니다.


자취방은 겨울에 춥습니다.
손이 오들오들 떨려서 사진이 이렇습니다.

사진의 정체는 라폰테 스파게티면과
40% 할인으로 유통기한 지난 백설 갈릭크림소스.


손을 좀 따스하게 한 뒤 촬영 재개:::

고명은
새송이버섯 슬라이스.
표고버섯 슬라이스.
통마늘(+다진마늘)
양파 슬라이스.
브로컬리 슬라이스.
방울토마토.
루꼴라 한줌.

루꼴라와 브로컬리는 홈000에서
유통기한 임박상품 집어온 겁니다:::
(브로컬리 한덩이 530원. 루꼴라 두팩 각 290원)


브로컬리와 루꼴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리해보네요.


정말 오랜만에 베이컨을 투입합니다.
요즘 채소 위주로 파스타를 조리하지만
크림소스에 베이컨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네요 ㅠㅠ


파스타 조리의 알파는 항상 마늘기름 만들기 ~


양파 슬라이스 수북하게 넣고 마늘기름 골고루 배이게 섞습니다.


두 종류의 버섯 슬라이스한 것이 수북하게 들어갑니다.


물이 끓으니 스파게티면을 넣고...


마늘기름에 재료를 골고루 볶습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여러 종류라 볶는 타이밍에 신경 좀
써야 합니다.


이게 얼마만에 넣어보는 베이컨인가요 ㅠ.ㅠ


처음으로 조리해보는 브로컬리.
이파리(?) 아래 줄기 부분도 아스파라거스
볶아먹듯이 잘게 썰어서 넣어봅니다.

이것도 먹는 부분 맞죠?


크림소스 기반이라 느끼느끼 열매 기운이 듬뿍 넘치기 때문에
미리 밑간을 좀 해두려 합니다.

굴소스부터 소금, 후추, 페퍼까지 줄줄이 투입중...


양념과 재료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크림소스를 숟가락으로 닥닥 긁어서 프라이팬에
넣어주고 섞기 시작합니다.


간을 미리 좀 해서 그런지 새하얀 시판소스와
한참 볶아대던 재료에서 우러나온 갈색 국물이
백나일과 청나일 강물 섞여지듯 흘러듭니다...


역시 최초로 조리해보는 루꼴라.
볶지 않고 크림소스에 섞어만 줍니다.


스파게티면을 크림소스에 투입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


골고루 소스가 면에 배이게 조심조심 튀지 않게
섞어줍니다. 열심히 섞습니다.


마법의 (가루) 시간...


마지막 고명.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가 올라갑니다.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피클은 전번에 다 떨어졌으므로
(치자)단무지를 꺼냈습니다.

느끼한 크림파스타엔 코크가 잘 어울립니다.


방울토마토의 선명한 칼라가 풍부한 느낌을 줍니다.


슬슬 배가 고파 손에 힘이 없어지는듯:::


포크를 들기 직전 마지막 기력을 다해
손목을 자체 보정합니다.

간을 미리 별도로 해서 그런지 느끼함이 줄어들어
맛나게 잘 먹어치울 수 있었습니다.


새해 들어 다양한 식재료 탐구는 계속됩니다.
아울러 유통기한 이미 지난 크림소스 떨이도 박차를
가해야 할 때입니다...

by 붉은10월 | 2018/01/11 22:44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베지터블 알리오올리오 the Third
채소 위주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계속됩니다.


본말이 전도된 고명재료들.

양파 슬라이스.
양상치.
표고버섯 슬라이스.
새송이버섯 슬라이스.
방울토마토.
시금치.
통마늘(과 다진마늘)...


개당 990원 라폰테 스파게티면은
자취인의 든든한 친구입니다...


왼쪽에는 면을 삶기 위한 냄비.
소금 듬뿍 뿌렸습니다.

오른쪽에는 소스를 만들기 위한 프라이팬.
올리브유를 붓습니다.


파슬리는 조리 마칠 때쯤 마법의 가루 투입용.
바질과 크러쉬드 레드페퍼는 양념을 맞추는 용도.


굴소스. 갓뚜기 순후추. 허브소금.
역시 양념으로 간을 맞추는데 쓰입니다.


통마늘과 다진마늘을 올리브유에 섞어
마늘기름을 만들기 위한 스타트 ~


양파 슬라이스를 뒤질세라 투입합니다.


잘 볶아진 흐물흐물한 양파는 자취인의 기쁨이죠...


표고버섯 슬라이스를 붓고 이것저것 간을 뿌립니다.


새송이버섯 슬라이스도 곧이어 들어갑니다.


굴소스를 부어낸뒤에 시금치를 넣고 볶습니다.


양상치도 들어갑니다.
시간차를 두는건 재료들의 속성을 고려해서...


이것저것 뿌린 양념들과 넘쳐나는 재료들을 잘 섞어보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파스타 간수를 부어서 오일소스 배합작업 돌입.
이를 위해 평소보다 파스타 간수에 소금을 더 넣었네요.


최근 알리오올리오들이 싱거운 기미가 있어
이때쯤 양념을 좀 더 뿌려줍니다.


어렵게 만든 소스에 다 삶은 스파게티면을 투입합니다.


소스를 잘 섞어줘야 간이 배입니다.
조심조심 슬금슬금 비벼줍니다.


방울토마토는 항상 볶을까 말까 하다가 안 볶고
고명으로 얹어버린다는...:::


마법의 가루 첫번째 시간 ~


마법의 가루 두번째 시간 ~~


만들어놓고 보니 자취인이 만들었지만
꽤 그럴싸한데? 스러운 비쥬얼...:::


비쥬얼이 그럴싸한건 마법의 가루 파마치즈가루 덕분인듯...


방울토마토와 파마치즈가루, 파슬리 후레이크 조합이
시너지 효과가 뛰어납니다.


상차림은 별것 없습니다.
피클이 이번 상을 끝으로 떨어졌습니다... ㅜㅜ


이제 먹어야지요.
파스타 전용 포크로 돌돌돌 말아대기 시작합니다.


이 정도 비쥬얼이면 슬슬 파스타 전용 접시에
받쳐내지 않아 미안해질 지경...


이렇게 또다시 풀냄새(?!)가 진동하는
알리오올리오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by 붉은10월 | 2018/01/11 21:44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대구역] 가격대비극강, "할매국수"
이번에 소개드릴 가게는 맛집이라 하기엔 어렵겠지만
대구시내에서 가격 대비 배를 채우거나 홀쭉한 지갑에 한잔(만)
하기에는 편의점 빼고 최고존엄이 아닌 최고저렴이라 자부할만한
그런 가게입니다.


경상감영공원 들어가는 골목길을 지나 대구역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큰길가에 이런 가게가 있습니다.

입구 유리창에 붙어있는 가격대만 봐도 후덜덜한 그런 곳.


(클릭하면 무진장 커지는 사진)
가격대는 이렇습니다...(먼산)


잔치국수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시키고 2,500원입니다.


물 같은 건 당연히 셀프.
양념장은 테이블마다 이렇게 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잔치국수가 가장 메인메뉴이다 보니
국수에 맞춰 테이블이 세팅된 듯.

김치와 쥐똥고추는 각자 셀프로 퍼먹는 시스템.
물론 국수는 서빙해주십니다.
(물론 김치는 중국산입니다)


물론 삶은계란이겠지요...
국수로 배를 못 채울 경우 대책인듯.


국수 곱배기는 게눈 감추듯 금새 사라집니다...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자취인인지라 ㅠㅠ


서울로 친다면 종로 낙원상가에서 을지로 일대 쯤에 해당되는
경상감영공원-교동시장-북성로-대구역 축선 저렴이 실비집들
중에서도 가장 대로변에 진출(?!)해 있는 가게입니다.

이전에는 바로 옆에 비슷한 가격대의 국숫집이 하나 더 있었는데
사라지고(그집은 냉면도 취급했던 기억) 이 집 한 곳 남았네요.

요기를 할 사람들은 국수를 시켜먹고
한잔 하고픈 이들은 석쇠불고기 작은 그릇 시켜
소주를 마시는게 가장 주된 방식입니다.

소주 반병, 석쇠불고기 1/2인분 하면 4천원대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대신에 아주 늦게까지 하지 않고(저녁식사시간대 지나면 문닫는)
서비스나 깔끔한 위생, 깨끗한 화장실은 잠시 머릿속에서 지우면
됩니다.

자취인인지라 대구시내 나가면 일전에 소개한 반월당 지하상가
칼제비나 여기 할매국수에 간간히 들러 소중한 끼니를 때우곤
한답니다...


by 붉은10월 | 2018/01/11 19:31 | 생활 속 잡동사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자작] 베지터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계속된다
신년 첫 알리오올리오에 이어 두번째로 또
푸성귀가 풍성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제조했습니다 ~~


1차에는 베이컨이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베이컨이 빠지고 빈자리를 버섯들이 메꿉니다.

아스파라거스가 사라진 자리에 양상추와 방울양배추가
또아리를 틀었습니다.

백푸로 베지터블의 푸르름이 전해져오지 않습니까 덜덜


양상추는 홈000에서,
방울양배추는 롯데00에서
각각 500원 정도 주고 재고떨이
집어온 것들입니다.


시금치는 본가에서 얻어온 건데 이제 국 한번 넣을
정도로만 남았습니다. 매의 눈으로 마트 유통기한 달랑달랑
코너를 살펴야겠습니다. 뽀빠이가 되어갑니다...


그외에 양파 슬라이스,
통마늘과 다진마늘,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 슬라이스가
준비되었습니다.

파스타 스파게티면과 올리브유까지 정말
고기가 없긴 없네요 덜덜덜

건강해지는 착시효과가 장난 아닙니다.


하지만 스파게티면은 동네 오프라인 최저가를 자랑하는
식자재마트의 개당 990원 라폰테 스파게티면.

곰표 대한제분 상표에 인도네시아 제조 면입니다.


태초에 마늘이 있었다고 합니다...


통마늘과 다진마늘, 올리브유가 어우러지는 하모니 트리오 ~


양파 슬라이스는 마늘기름을 듬뿍 머금으면
변신하므로 얼른 넣어줘야 합니다.


후비적후비적 열심히 뒤집고 섞어줍니다.


두툼하게 썬 새송이버섯 슬라이스도 들어가고 ~


자취인 주제에 표고버섯도 뭉텅뭉텅 들어갑니다.
호화사치하다 연초부터 패가망신하지 않을까 불현듯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치킨스톡을 자주 써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팬더 굴소스를 좀 넣어줍니다.

버섯 간하는데는 굴소스가 마음이 동하네요.


굴소스를 시작으로 허브소금과 후추, 레드페퍼 등
양념이 될법한 것들을 소나기처럼 쏟아부어댑니다...:::


채소가 많으므로 평소보다 레드페퍼를 더 열심히
뿌려댑니다.


익는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보이는
방울양배추를 먼저 투입합니다.

이번에 처음 시식하는 채소입니다.


스파게티면을 배고픈 김에 수북하게 쏟아붓습니다.

간수는 그저 소금만 넣어서 끓여냈습니다.


시금치도 넣고 열심히 볶아치고 메어치는 중 ~


양상치는 뒤늦게 넣어줍니다.
살짝 기름에 볶아지기만 하면 될 것 같아서요.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고픈 욕망도 넘실거렸구요...:::


어느 정도 골고루 볶아지는데에 성공...한 걸까요? ㅠ.ㅠ


이때쯤 소스를 만들기 위해 파스타 삶던 간수를
부어넣습니다.


그 수북하던 스파게티면이 수면 아래에서 뽀골뽀골
삶아지는 현장입니다.


다 익어서 건졌습니다...:::


평소보다 확실히 좀 많은 량이긴 합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습니다. ㅠㅠ


면을 부어넣을 가운데 자리를 봐둡니다.


중간에 홈을 파고 부어넣었지만 역시 압도적인 물량:::


과연 넘쳐나지 않고 비벼낼 수 있을까요 ㅜ.ㅜ


불안한 나머지 또 사파의 무공에 의지하려 합니다.
분출하듯 뿌려넣는 파슬리 후레이크 ㅠㅠ


파마치즈가루도 평소보다 더 부어넣는 것 같습니다.


대충 어찌어찌 용케용케 완성되어가는 파스타...


파스타가 워낙 넘쳐나니 피클과 코크만 차리면
식탁 준비는 마무리입니다.


확실히 푸성귀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알리오올리오의 무미건조한 탄수화물 일색에
푸르름이 진하게 들어갔네요.


괜히 건강해질 것 같다는 착각에 빠져드는 중...


산더미같은 스파게티면의 더미와 군데군데 드러난
푸르른 고명 채소들을 돌돌돌 말아서 입에 집어넣습니다.


간단하게 기름에 볶기만 하는데 채소가 술술술
뱃속으로 잘만 들어갑니다.

어릴적엔 왜 그리 채소를 싫어했던 걸까요?


한참 먹다 문득 보니 이정도 남았습니다.

처음 차린게 거의 3.5인분은 되는 듯:::

이게 근 절반 먹어치운 상태라는 게 공포와 전율의 ~


이것도 한 2인분은 족히 될 것 같네요.

채소와 버섯 위주 고명이다 보니 그렇게 속에
부담은 덜한 것 같아 느긋하게 먹어댑니다.


다시 또 한참 먹다 보니 어느새 채소만 건져먹은듯
녹색이 사라졌네요.

여전히 1인분 넘게 남았습니다...:::


막판엔 바닥에 깔려있던 버섯과 마늘 볶음을
우걱우걱 씹어먹었습니다.

워낙 많은 양이지만 다행히 베지베지한 구성이라
속에 탈이 나거나 하진 않네요...


겨울에 자취인에게 필요한 푸성귀를 계속
열심히 먹어주려 합니다.

이번 겨울을 무사히 견딜 수 있기를 ~ ㅠ0ㅠ
by 붉은10월 | 2018/01/07 01:04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8)
[자작] 채소 듬뿍 신년맞이 알리오올리오
2018년 새해 초반 어수선한 가운데
주로 밥을 해먹고 연초에 며칠 어디
다녀오기도 하고 해서 잠시 내려놨던
파스타 라이프를 재개했습니다.


사진 찍을까 말까 그냥 먹는데 집중하려다가
미련이 남아 중반부부터 찍어서 밑재료 준비사진은
없습니다.

더 좋아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적 느낌...:::


새해맞이로 고명재료를 좀 바꿔봤습니다.

한겨울이다 보니 녹색으로 포인트를 줘보려는:::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가 추가되었고
마늘과 양파, 여기에 오랜만에 진리의 베이컨이
들어갔습니다.

마늘은 통마늘과 다진마늘 모두 들어갔고
버섯이 빠졌습니다.


풍성하다 못해 넘쳐나는 고명에 밑간을 위해
허브소금과 후춧가루, 레드페퍼 등을 흠씬 뿌립니다.


팔팔 끓는 소금 뿌린 간수에 스파게티면 투하합니다.


금새 숨을 죽이고 푸욱 삶겨지는 중...


치킨스톡 조금 넣어주고
간수도 부어서 소스량 불리고
바질 후레이크도 넣어줍니다.

확실히 푸른 채소가 많으니 보기 좋네요.


부족한 조리력을 고명과 양념으로 메꾸다 보니
항상 비쥬얼로는 풍성해보일 따름입니다...:::


삶은 스파게티면을 프라이팬에 풍덩 넣습니다.


살금살금 조심조심 소스에 면을 비빕니다.

알리오올리오 기름 파스타는 배합이 생명입니다.


다행히 큰 탈 없이 소스가 스며드는 중입니다.


소스가 배인 게 눈짐작으로 확인되자 불을 끄고
파슬리 후레이크를 뿌려줍니다.


곧이어 파마치즈도 흠씬 뿌려줍니다.
본가에서 피자 시켜먹고 남았다고 작은 봉지
하나 가져왔는데 뿌려보니 꽤 많네요.


마법의 가루들로 화룡점정을 찍습니다.(자뻑중)

파슬리 후레이크와 파마 치즈를 아낌없이 뿌려대는 중...


평소보다 더 파마치즈 함량이 높아져서 더욱 흐뭇합니다.


한상 차립니다.

별로 차려낼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죠.

피클과 코크로 끝냅니다.


재료로 승부하기 때문에 아무리 떨어지는 조리력이라도
먹을만은 합니다.

겨울에 푸른채소와 마늘과 양파, 베이컨을 골고루 먹어주니
자취인으로서 건강에 신경쓰고 있다는 플라시보 효과가
철철철 넘쳐나는 중입니다...(-_-)


조심조심 가장자리부터 포크로 돌돌 말아
후룩후룩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가 예상보다 더 맛나네요 ^^


겨울철 푸른채소 먹는데에도 파스타는 매우
효용성이 높습니다.

일단 기름에 볶아대면 대충 다 먹어치울 수 있을듯.

다음번엔 파프리카와 애호박을 볶아대 보렵니다.

새해 첫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싹싹 비워먹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1/06 03:56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실패한 집밥의 기록 - 속편 -
계란찜의 처참한 실패로 의기소침한 자취인...

"역시 요리는 무리데스네..."
"반조리 메뉴로 재도전한다~"

냉동 새우볶음밥을 프라이팬에 기름 붓고 볶아내고
파김치와 남은 된장국으로 끼니를 때웁니다...(먼산)


이건 뭐 재활용에 해동으로 승부보는 거라
좀 해도 너무했다는 반성을 해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야심찬(?) 시도를 진행합니다.
밥은 귀찮아서 햇반 데운 걸로;;;


식자재마트에서 1.2킬로에 만원하는 돼지불고기를
사서 구웠습니다.

대파와 버섯은 냉장고에서 추가된 것.


홈000에서 유통기한 달랑달랑해 떨이로 할인한
파채에다 맛간장과 고춧가루, 참기름 풀고
파채절임을 만들었습니다.


한포기 가져와 다 잘라먹은 굴김치의 마지막 잔당.
굴들을 보쌈처럼 우적우적 씹어먹습니다.


역시 요리는 자취인에게는 무리데스네입니다.

조리로 승부하는 것이 분수에 맞는 ㅠㅠ

아무튼 이리저리 연말연시에 밥을 해먹으면서
홀로 고독을 벗삼아 해를 넘겼습니다 T.T
by 붉은10월 | 2018/01/06 02:36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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