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가마솥 폭염 속의 알리오올리오
날 더울 때는 만사가 귀찮아 요즘 덜 해먹던
알리오올리오를 그래도 뱃속에 뭐라도 넣어줘야해서
간만에 만들어먹었습니다.


신선재료 유지하기가 만만찮아서 최대한
비워내는 중입니다.


새송이버섯과 양파슬라이스,
통마늘, 다진마늘이 전부입니다.


통마늘도 다 떨어져갑니다.
한번 딱 쓸 분량 남았습니다.
이번 마늘이 근래 구입한 마늘 중 최고였는데 ㅠㅠ


다진마늘도 곧 바닥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마늘이 필요합니다 ㅠ


양파 슬라이스 냉장고에 넣어둬도 상하기 직전
상태가 되어서 일단 왕창 집어넣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급속냉동보냅니다.


새송이버섯도 곧바로 투입합니다.

간을 위해 굴소스, 후추, 허브소금을 뿌립니다.


파스타 팔팔팔 삶습니다.
여름에는 불을 써서 뭘 만드는게 꽤 고역이네요.


양파가 살짝 맛이 간 상태라 겁이 나서 열심히
볶아치는 중입니다. 무사해야할텐데:::


파스타 간수와 버섯, 양파에서 우러나온 물이
어우러져 오일소스로 화학적 결합중...:::


금새 삶겨진 파스타 면...


올리브유 조금 뿌려서 프라이팬에 풍덩 투척...


오른손으로 비비고 ~ 왼손으로 비비고 ~
(팔도비빔면은 아니지만요)


파슬리랑 바질 후레이크 뿌려가며 계속
열심히 비빕니다.


마지막 파마치즈가루 탈탈탈 털어냅니다 ㅠㅠ


상을 차립니다.
오이피클도 마지막 분량입니다.
업소용 통조림 새로 뜯어야 합니다.
코크는 아직 여유가 꽤 남아있습니다. ㅜㅜ


오늘도 서적과 함께하는 자취인의 밥상...


양파를 열심히 기름에 볶았지만 식초처럼 알싸한
요상하기 그지없는 맛에 절망하는 중입니다 ㅠ


에도 시대 일본의 서민 식문화와 일본식 패스트푸드의
기원을 추적하는 <에도의 패스트푸드>입니다.


양파의 상태에 절망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어치웠습니다.

냉동시킨 분량은 어찌할지 걱정이네요.
여름엔 냉장고에 넣어둬도 안심하면 큰일날듯... ㅜㅜ
by 붉은10월 | 2018/07/21 04:3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6)
[자작] 스팸버섯볶음 정식
여름에는 냉장고 안에 보관해도 신선재료 유지가
만만하지 않아서 최대한 바로바로 소비하는 걸
염두에 두는 편입니다 -_-


재료를 준비합니다.
할인에 혹해 사놓고 처치해야할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물이 생기는 중인 양파슬라이스.
얼마 안남은 편마늘과 다진마늘...


정확히는 스팸이 아니라 동네 마트에서 할인하는
300여그램들이 2,000원에 집어온 롯0 런천미트입니다.

스팸은 겁이 나서 못 집어오겠습니다.
선물세트로 들어온 작은통 9개들이 있는데
고이 모셔두고 있다는...


올리브유 조금 두르고 레드페퍼 뿌려서 마늘을 볶아요 ~


다진마늘도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마늘!!!


양파도 원래 이만큼 볶으려던 것 아닌데 물이 나오는
것 같아 겁나서 얼른 왕창 쏟아붓습니다...ㅠㅠ


새송이버섯을 뿌리고 굴소스를 조금 친다는게
듬뿍 부어버려서(이놈의 수전증 ㅠ0ㅠ) 졸지에
중화풍 볶음이 되어버리는 현장입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최종병기 스팸...이 아니라 런천미트 투하 ~
굴소스의 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볶음입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계속계속 볶습니다...


팽이버섯도 듬뿍 올려줍니다.
팽이버섯 소비 마무리하려면 아무래도
미소된장국을 끓여야할듯...


이제 대충 정리가 되어갑니다...


동네에 반찬매장이 생겼습니다.
밤 9시 이후에는 2+1 할인을 저가반찬 떨이용으로
진행한다해서 시험삼아 사와봤습니다.

무장아찌와 김무침, 미역줄기볶음입니다.
3팩 4천원이니 흡족합니다.


밥솥에 밥을 했고 볶음은 굴소스 듬뿍 쳐서 짭짤하기 때문에
반찬 3종만 더하면 넉넉한 정식이 됩니다.


굴소스가 듬뿍 뿌려지는 바람에 중화풍 볶음이 되어서
밥반찬으로는 좋은데 안주꺼리로는 좀 간이 진하네요.

그래도 비싼 런천미트라 삭삭 긁어먹었습니다.

무더위라 불을 쓰는 음식해먹기가 참 쉽잖네요.
다들 끼니 포기하지 마시고 힘을 내서 살아남자구요 ㅠㅠ
by 붉은10월 | 2018/07/19 05:27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자작] 감바스 알 아히요 비슷한 것 4호
홈000에서 마감떨이로 집어온 새우와 버섯을 활용해
새우 감바스를 만들어먹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먼 길을 온 자숙꼬리새우와 점보새우.
모두 반값할인입니다.

빈궁한 자취인은 이런 할인 아니면 새우를 감히
집어올 엄두를 못냅니다...


미니 버섯모듬. 70% 할인으로 집어와 알뜰하게
잘 활용했습니다.
아마 기억으로 개당 500원이 안되었던듯요...


그외에 마늘, 다진마늘, 양파 슬라이스 추가...

새우도 2종류, 버섯은 3종류입니다.
뭔가 뿌듯합니다.


채소와 해산물이 어우러지니 괜히 건강을 잘
보살피는 자취인이 된 것 같네요...


올리브유 듬뿍 두르고 레드페퍼 잔뜩 뿌리고
알이 굵은 마늘을 슬라이스해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기름은 언제나 옳습니다...


다진마늘 한숫갈 푸짐하게 퍼서 같이 섞은뒤
계속 열심히 마늘기름을 만드는 중입니다.


양파도 동네 식자재마트에서 새로 집어와
방금전 슬라이스한 것이라 흐못후합니다.


마늘기름과 혼연일체가 되어 볶아지는 양파에
새송이버섯을 더합니다.


팽이버섯도 한줌 집어넣습니다.
계속 볶습니다.
올리브유는 계속 리필해줍니다.


후추 듬뿍 뿌려줍니다.


올리브유와 재료에서 우러나온 육수가 어우러져
괜찮은 오일소스가 되어간다는 환상을 가져봅니다...


드디어 끝판왕이 등판하기 시작!


굴소스 조금 뿌려줍니다.


양념 적절히 뿌려가며 계속 신나게 볶습니다.


대충 먹을만해져갑니다.


새우도 다 익은 것 같습니다.
보고 있으려니 저절로 배고픈 자취인의 입가에
웃음기가 번져갑니다...


상을 차립니다.
토스트는 미리 구워놨습니다.


오일소스가 넉넉히 만들어진게 맘에 듭니다...


이번 끼니와 함께할 책은 <차별받은 식탁>입니다.
미국 흑인들의 소울푸드부터 브라질 흑인들의 페이조아다,
동유럽 집시들의 고슴도치 요리, 네팔 천민들의 소고기 요리,
이라크 집시(로마) 탐방기, 일본 부락민들의 식문화까지
다양한 차별받는 이들의 공통적인 식문화를 잇는 이야기.


포크를 잡은 손이 떨립니다.
배가 고파 힘이 없나 봅니다 ㅠㅠ


토스트를 찢어서 오일 발라서 먹고
재료를 얹어서 즉석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새우는 안주로 남겨두고 버섯과 양파, 마늘을
우걱우걱 먹어치워댑니다...


발라먹을 잼이나 스프레드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제대로 된 음식을 해먹는다는
착시효과를 자아내기에 참 좋은 구성조합...


토스트를 모조리 해치우고 남은 새우는
안주로 다시 냠냠 깔끔하게 다 비워냈습니다.

여름을 무사히 먹고 살며 넘기기 위한 자취인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by 붉은10월 | 2018/07/15 05:27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바지락&모듬버섯 알리오올리오
주린 배를 움켜쥐고 한나절 내내 폭염 속에
일을 다녀왔더니 머리가 핑 돕니다.

얼른 뭔가를 먹어야 합니다... ㅠㅠ

그래서 만들었네요.


메인재료들입니다.
홈000에서 밤9시가 지나 떨이하는 구이용
버섯모듬포장팩과 바지락살팩입니다.

버섯은 70%, 바지락은 40% 할인율입니다.


새송이+양송이+표고+팽이 조합입니다.
팽이버섯은 따로 챙겨넣고 나머지 3종을 씁니다.


바지락은 할인할 때 늘 놓쳤는데
이번에는 새우 등은 아직 할인이 안 높아서
바지락으로 집어왔습니다.


3가지 버섯을 슬라이스하고 통마늘 다진마늘에
양파 남은 것 싹슬이하려 합니다.


버섯과 양파, 바지락, 마늘...

고기가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자취인은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알이 굵어 너무 맘에 드는 이번 마늘...


다진마늘도 듬뿍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 듬뿍 넣어줍니다.
올리브유에 볶아 흐물흐물해진 양파는 언제나
맛이 좋습니다...


기름에 볶아지고 있는 양파슬라이스...


버섯 3종이 투입되고 굴소스가 끼얹어집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지락살을 투입하고 후추를 듬뿍!


펄펄 끓는 냄비에 들어간 저가 스파게티면...


재료에서 육수가 보글보글 흘러나옵니다.


면은 알아서 삶겨져 있네요...


올리브유 좀 뿌려서 프라이팬에 넣고 슥슥 비빕니다.


오일소스가 육수로 보강되어 잘 비벼집니다.


대충 비빈 뒤에 허브 후레이크 뿌리고 ~


파마 치즈 거의 마지막 쥐어짜서 뿌려댑니다.


상차림이래봐야 별 것 없지요...


양념 팍팍 뿌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먹어대려는 찰나!


재료가 특별한 건 없어도 풍성하고 간도 진해서
자취인의 저렴한 입맛에는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음식을 감사히 여기는 마음을 고양하기 위한
오늘의 고전 시간입니다...


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 참호전의 실상을 다룬
<참호에서 보낸 1460일>입니다.

참호에서 더운 식사 못하고 살던 군인들의 식생활이
적나라하게 펼쳐집니다.

따스한 파스타를 후라이팬째 먹는게 호사스러울 지경...


곧 자취인의 주린 뱃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는
후일담만 전해져내려옵니다...
by 붉은10월 | 2018/07/12 00:4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자작] 소시지 처치용 뽀모도로 파스타
남아도는 시판소스를 사용해 뽀모도로를
만들어먹었습니다만...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ㅠㅠ


오늘의 식재료들...

토마토소스와 스파게티면에
편마늘, 다진마늘, 마늘쫑, 양파...

그리고 문제의 소시지입니다.


핫도그빵 사서 핫도그 만들어먹으려던 소시지가
햄에 이어서 곰팡이가 피기 시작해서 급거 몽땅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빈궁한 자취인이므로 곰팡이 벗겨내고 모조리 다
구워먹으면 안전하겠지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ㅠㅠ


2,200원 개당 질러놨던 백설 토마토 소스는
아직도 좀 남아있습니다...


토마토 소스로 기름에 볶으면 큰 탈 없겠지 하며
수세미로 곰팡이를 벗겨낸 소시지에 목숨을 겁니다...


언제나 시작은 마늘을 볶습니다...
이번 마늘은 알이 굵어서 흐못후합니다.


다진마늘 한숟가락 얹어줍니다.
치이익 나는 소리가 참 좋습니다...


마늘쫑 마지막입니다.
적정가에 좋은 채소 효과를 냅니다.


양파를 볶기 시작합니다.
양파는 역사적으로 빈궁한 자취인의 친구입니다.


양념 간을 해가며 열심히 볶습니다.


목숨걸 정도는 아니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왕창 몽땅
하얗게 불태울 각오로 투입한 저가 후랑크 소시지 잔량.


불안불안해서 올리브유 부어가며 팍팍 볶습니다.
자취인이 아프면 그만큼 설운게 없거든요.
조심해야지요...


토마토소스를 붓습니다.


면도 삶아주기 시작합니다.
요즘엔 면은 그냥 대충 물 끓으면 넣고 땡입니다.
소금이나 좀 뿌려주고요...


토마토 소스에 재료들을 뒤적뒤적 비빕니다.
뻑뻑하지 않게 파스타 간수를 미리 부어줍니다.


면을 건져서 물을 뺍니다.


프라이팬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토마토 소스에
첨벙 투하합니다. 불지옥에서 더 잘 구워지라고
올리브유 마지막으로 끼얹어서요...(먼산)


소시지가 프라이팬 바깥으로 넘쳐날 지경:::


허브가루들을 뿌립니다.


파마가루치즈 거의 다 비어갑니다.
팍팍 뿌립니다.


피클과 코크가 추가된 정식상...


소시지가 너무 많은 걸 빼면 잘 만들어진 뽀모도로:::
소시지가 평소 넣던 분량의 4배가 넘으니 당연한 일이죠.
배가 더부룩해집니다.

그냥 케쳡에 볶아서 소야를 만들걸 그랬습니다.


돌돌돌 말아서 뱃속에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정말 소시지가 너무 많아서 면과 소시지 둘 중
하나를 고를 걸 하고 후회막급입니다.


이번에는 고전이 출동 안해도 될 판이지만...
2차대전 직후 전후복구에 한창이던 구소련의 단면을
보여주는 플라토노프의 기이한 소설 "구덩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건설노동자들의 일일숙소에서 빵 위에 차가운 소고기를
얹은 식사를 얻어먹을 때의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지요...


소시지를 해치우느라 고생했지만 소스도 분량조절이
성공하고 채소들의 상태도 잘 관리해서 뽀모도로 스파게티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소시지가 너무 많았을 뿐... ㅠㅠ
by 붉은10월 | 2018/07/11 03:51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잔반처리용 햄 굴소스 볶음
밤에 샌드위치를 만들어먹으려고 1킬로들이 사둔
토스트 전용 슬라이스햄 팩을 열었더니 곰팡이가
피어나려 하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


편마늘, 다진마늘, 마늘쫑, 양파를 준비합니다.


저 채소들을 넣고 굴소스로 볶는게 기본 대책입니다.


햄은 샌드위치용 사이즈라 1/4 사이즈로 가위질...


고기류에 짭조름한 간을 할 예정이므로
반찬은 묵혀둔 김을 추가하는 정도로 그칩니다.


항상 편마늘을 기름에 볶는걸로 모든게 시작됩니다.


다진마늘을 넣고 섞으며 볶아댑니다.


마늘쫑도 적당히 부드러워진 걸 좋아해서
일찍 넣어줍니다.


양파도 넣어줍니다.
기름에 볶아져 흐물흐물한 양파의 식감이란!


레드페퍼와 허브소금, 후추, 굴소스 등을
골고루 넣어 간을 하며 볶습니다.


최종병기...는 아니고 재처리가 시급한 햄을 투입~


열심히 볶습니다.


양이 꽤 많아져서 그릇에 덜어냅니다...


계란프라이는 따로 데웠습니다.


햇반 데우고 조미김과 함께 상을 차려냅니다.


오늘의 고전과 함께 ~


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를 다룬 <검은 감자>입니다.
순무조차 귀하던 시절을 생각하며 싹싹 긁어먹습니다.


정작 문제는 양이 더 늘어나서 이번에도
다 해치우지 못해 남았다는 것... ㅠ.ㅠ
by 붉은10월 | 2018/07/09 16:14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자작] 재활용새우&표고버섯 알리오올리오
감바스 만들었던 새우 남은 거랑
냉장실에서 물이 줄줄 나오기 시작한 표고버섯
몽땅 썰어넣고 재활용 전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_-)


이미 설명드린 재활용 새우와 맛 가기 시작한 표고,
양파 슬라이스와 마늘 슬라이스에 꽤 냉장고에 오래둔
양배추 남은 것 (1/4통) 몽땅 쓸어넣습니다.


이것은 새우입니다.
감바스 만들면 새우가 메인인데 늘 새우 빼고
맛난 건 나중에 먹겠다고 아끼다가 정작 새우만
남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봉지 몽땅 투입한 표고버섯. 슬라이스해 냉동을 할 걸
안하고 버티다가 매우 안좋은 상태로 준비되었습니다:::


풀때기 삼총사(+다진마늘)


이번 마늘은 알이 굵어서 조리할 때 비쥬얼이
참 좋네요...


다진마늘도 시간차로 투하합니다.
요즘 급 노안이 와서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양파 슬라이스도 투입합니다.


양배추 왕창 투입하고 고추기름(갓뚜기)도 붓습니다.


흐물흐물해지도록 열심히 볶습니다...


위태위태한 표고버섯 투입됩니다.
후추 듬뿍 끼얹었습니다.
불안하니 간 팍팍 해서 마구 볶아댑니다...


그래도 용케 먹고 탈은 안날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안도의 한숨 한번 내쉬고 ~


재료에서 수분이 많이 나와서 파스타 간수는 조금만
넣어줘도 충분해 보이네요.


파스타 면은 늘 그랫듯 끓는 열탕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최종병기 새우라고나...
이미 조리가 된 새우이기 때문에 막판에 투입합니다.


은근슬쩍 조리 시작한 것처럼 섞어놓습니다.
불맛을 살려보려고(:::)


열탕지옥에서 기름지옥으로 옮겨온 파스타 면...


열심히 섞어줍니다.


파슬리와 바질 후레이크를 조금 뿌려줍니다.
쌉싸리한 맛이 묘하게 어우러지더군요.(먼산)


파마치즈가루 리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제 상을 차립니다. 차림은...아시죠?


거무튀튀한 것은 표고입니다. 표고버섯의 그 표고:::


육류와 채소류 궁합은 나쁘지 않은듯...
희여멀건한 건 파마치즈입니다. 믿어주세요.


빈궁한 자취인의 끼니와 함께하는 오늘의 고전은
잭 런던의 <밑바닥 사람들>입니다.


런던 빈민들의 생활수준을 파헤친 역작이죠.
읽으면 식욕이 배가되고 잔반 따윈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 특히 상태 안좋은 표고버섯과 재활용 새우 때문에
아슬아슬했지만 잭 런던의 명저에 힘입어 배고픈 자취인은
뱃속으로 파스타를 모조리 밀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7/09 11:5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꼬막넣은 알리오올리오 오일파스타
홈000에서 야간에 할인 시작한 꼬막 한팩을
투입해 오일파스타를 만들어먹었습니다.


재료는 심플합니다.
그간 떨어지는 조리력을 재료로 땜빵하다 보니
알리오올리오답지 않은 과도한 재료 고명으로
지탄을 받은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꽤 많은 분량이라 다 먹어치울 수 있을지:::


재료 고명이 줄어든 대신에 양념은 풍성합니다 -_-


언제나 시작은 마늘로 ~


양배추 1/4통을 썰어넣고 고추기름 조금 붓습니다.


양파나 다른 채소 대신에 양배추로 몰빵하는 구성...


양배추가 기름에 볶아지면서 숨을 죽이는 현장...


펄펄 끓는 물에 파스타 면을 투하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원래 바지락 할인하는 거 나오면 집어오려던 건데
가격대비용량이 워낙 훌륭해 변심했습니다.

근데 뜯어놓고 보니 정말 많네요 덜덜


후추 듬뿍 같이 뿌려서 프라이팬에 와장창!


열심히 기름에 볶습니다.
여름에는 해산물은 잘 볶아야 합니다.
특히나 마감떨이상품들은 더욱 조심조심~


꼬막이 량이 은근히 참 많아서 볶느라 조심조심 ~


이젠 별 신경도 안쓰고 내팽개치는 면도
알아서 잘 삶겨졌습니다...


아무 고민없이 풍덩 프라이팬에 붓습니다.


큰탈없이 배합작업 진행중입니다.


파슬리랑 바질 후레이크 조금 뿌리고
먹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피클과 코크면 충분한 상차림...


양념 적당히 이것저것 뿌려넣고 채소와 고기 조합도
이뤄졌으니 그럭저럭 기본맛은 나오는군요.


돌돌돌 포크로 말아서 후루룩 먹어치워댑니다.


빈궁한 자취인의 식욕을 고양시키는 아이템!


레마르크의 명작 <서부전선 이상없다>입니다.

순무 쇼!쇼!쇼!와 콘비프 애호가들, 간소시지에 대한 호기심,
감자전의 향수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이렇게 남김없이 꼬막을 먹어치우고 또 한끼가 끝납니다...
by 붉은10월 | 2018/07/06 20:09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감바스 알 아히요 비슷한 것 3호
마트에서 야간에 새우 할인은 심심찮게 이뤄지므로
저녁 산책 겸 나가서 집어오면 감바스를 만들곤 합니다.

거창한 이름에 비해 레시피랄 것도 없기 때문에
빈궁한 자취인이 쉽게 기분내기 좋습니다...


큰맘먹고 3팩이나 질렀답니다 +_+


할인에 혹해 집어온 뒤 빨리 먹어치우느라 노심초사하던
양송이 마지막 팩입니다. 상태가 심각해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외 양파슬라이스, 다진마늘, 편마늘 슬라이스 출연


올리브유 흥건하게, 레드페퍼 후레이크 듬뿍듬뿍


큼직큼직 알이 굵은 마늘을 볶습니다.


다진마늘도 한스푼 얹어줍니다.


양파 슬라이스를 투입합니다.
기름에 볶여 흐물흐물해진 양파 좋아합니다.


양송이버섯 슬라이스에 후추 듬뿍 뿌려넣고 계속 볶습니다.


흐물흐물 수분이 흘러나오며 볶이는 현장.
수시로 올리브유 리필해넣으며 기름지옥을 유지합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입니다.
탱글탱글한 새우, 베트남 앞바다에서 오셨어요 ㅠ


새우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지글지글 지글지글 ~


소금과 후추, 레드페퍼 후레이크를 리필해가며
간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이제 슬슬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토스트는 틈틈이 감바스 만들면서 같이
준비했습니다.


새우 찍어먹을 칠리소스와
입가심할 스페인산 샹그리아도 찬조출연합니다.


토스트에 샌드위치처럼 올려서 냠냠냠 먹습니다.


빈궁한 자취인에게 위로가 되는 고전 한권의 시간.
이번엔 조지 오웰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편...


양파와 마늘, 버섯과 새우가 어우러지니
게눈 감추듯 사라져갑니다...


감바스라기보단 그저 새우버섯볶음입니다만
그래도 감바스 비슷한 무엇이라 간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먹고살기 힘든 여름입니다... ㅠㅠ
by 붉은10월 | 2018/07/06 19:21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자작] 새우+양송이+아스파라거스 알리오올리오
냉장고 재료를 비워내기 위한 사투(?!)의 일환으로
필사적으로 신선식품을 처분 중입니다.


맛이 가기 시작한 재료들을 서둘러 소비합니다.


양파 슬라이스
양송이 슬라이스
편마늘 슬라이스
아스파라거스
...
그리고 감바스 해먹고 남은 새우...


이번 마늘은 씨가 굵습니다.


양파도 갓 썰여낸 것... 냄새가 진동합니다 ~


아스파라거스 듬뿍듬뿍 넣었습니다.


면을 삶으면서 ~


양송이가 맛이 가려는걸 볶으면 괜찮겠지 하고 투입~


올리브유 부어가며 양념쳐 가며 열심히 볶습니다.


신선재료에서 수분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


파스타 삶던 간수를 부어 소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금새 다 삶겨진 파스타 면


프라이팬으로 풍덩하고야 말 운명...


재료와 면이 어우러지는 순간...


파슬리랑 오레가노를 살짝 뿌린 다음 ~


파마치즈를 넉넉히 뿌려줍니다.


먹을 준비는 피클 덜고 코크 꺼내면 끝납니다...


상하기 전에 후다닥 많이 썼지만 그래도 신선재료가
자취인 밥상에 많이 올라오니 뿌듯뿌듯해집니다...


떨어지는 조리력을 재료 량으로 커버하다 보니
늘 그럭저럭 먹을만하네? 로 귀결되는 결말...


자취인은 식욕이 없을 땐 이렇게라도 먹는다는게
축복이라는 의미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꺼냅니다.

갑자기 음식맛이 세배 좋아집니다...
음식을 버리면 천벌을 받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7/05 17:0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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