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잡학] 가운데땅 놀도르 대왕들의 연대기(5)

핑골핀 Fingolfin


벨레리안드의 요정왕.


핑골핀은 엘다마르의 놀도르 대왕 핀웨의 둘째아들이었다.


페아노르와 피나르핀이 그의 형제들이다.


그리고 핑곤, 투르곤, 아레델이 그의 자녀들이었다.


그는 비록 처음에 많이 망설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르고스를 추격해 가운데땅으로 출정하는 페아노르의

무리에 가담했다.


그러나 알쿠아론데의 요정함선을 페아노르가 혼자 타고

떠나자, 그는 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살을 에는 얼음’의

다리 헬카락세를 통해 가는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핑골핀이 가운데땅에 발을 내디뎠을 때,

하늘에는 첫 달이 떠올랐고 모르고스의 무리는 그 앞에서

퇴각했다.


별빛 속의 전투가 있고 페아노르가 죽은 후,

핑골핀은 가운데땅에 있는 놀도르의 대왕이 되었다.


그는 히슬룸에 자리를 잡고 제 1시대 455년 그 끔찍한

돌발화염의 전투가 있기까지 모르고스의 군대를 앙그반드에

묶어두었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그의 주위 사방이 무너져 내리는

것에 너무도 큰 분노와 절망감을 느낀 나머지,

그는 앙그반드의 성문까지 말을 달려 모르고스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결투에서 핑골핀은 그의 검 링길로 모르고스의 몸에

일곱 군데의 큰 상처를 주었지만, 결국 모르고스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독수리 소론도르가 그의 시신을 거두어왔고,

그는 에워두린 산맥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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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아노르는 가운데땅으로 귀환하자마자 벌어진

모르고스의 대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너무

쉬운 승리에 도취되고 복수심에 중독된 나머지

무리하게 선두에서 돌격하다가 전사하고 맙니다.


그리고 페아노르의 장자 마이드로스는 모르고스의

술책에 넘어가 포로가 되고 맙니다.



이때 페아노르의 동생 핑골핀의 아들 핑곤이 용맹하게

적진을 뚫고 들어가 마이드로스를 구출해내고 이에

감복한 마이드로스는 강대한 적 앞에서 분열된 놀도르를

통합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왕권을 포기합니다.


그 결과 페아노르의 동생 핑골핀이 가운데땅 놀도르의

대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핑골핀은 400년 동안 가운데땅 놀도르 전체의 대왕으로

모르고스의 본거지 앙그반드에 대한 포위망을 다지고

몇 차례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놀도르의 전성기를 이끌고

가운데땅 서북쪽 벨레리안드 지방에 정착한 놀도르는

그 땅의 정주민인 신다르 엘프(텔레리 종족 중 장정에서

도중에 이탈해 머무른 종족)들과 함께 벨레리안드에서

곳곳에 세워진 요정왕국의 사실상의 통합군주가 됩니다.

(도리아스 왕국 정도만 제외하구요)


그 당시 400년간 벨레리안드는 불사의 땅 서녘

발리노르에 못지 않은 번영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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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도르의 가슴은 부풀어 올라 희망으로 가득 찼고,

그들 중의 많은 이들은 가운데땅에서 자유와 함께

아름다운 왕국을 찾으라고 권하던 페아노르의 말을

진심으로 믿게 되었다.


과연 이후로 오랫동안 평화의 시절이 이어졌고,

그 동안 그들의 검은 모르고스의 파괴로부터

벨레리안드를 지켰으며, 모르고스의 군대는 안에 갇힌

채 문 밖을 나오지 못하였다.


그 시절 갓 태어난 해와 달 아래에는 환희가 있었고

온 땅에는 기쁨이 넘쳤다.


거의 2백 년에 걸친 ‘긴 평화’의 시대가 이어졌다.


그 시기 내내 변경 지방에는 작은 충돌이 있었으나,

벨레리안드 전역은 번영을 이룩하고 부를 축적하였다.


북부의 수비대 후방으로 놀도르는 주거지와 요새를

세웠고, 그 시절에 그들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과 시,

역사서, 전승서 등을 만들어 냈다.


영토 여러 곳에서 놀도르와 신다르는 하나의 민족으로

통합되었고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였다.


다만 그들 사이에 이런 차이는 있었다.


놀도르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강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보다 뛰어난 용사나 현인이 되었고, 석재로 건축을

하고 산비탈과 넓은 들판을 좋아하였다.


그러나 신다르는 페아노르의 아들 마글로르를 제외한다면,

그들보다 나은 목소리와 뛰어난 음악적 자질을 지녔고

숲과 강변을 좋아하였다.


몇몇 회색요정들은 여전히 일정한 거처 없이 멀리까지

방랑 생활을 하였고, 길을 가는 동안 노래를 불렀다.

by 붉은10월 | 2009/08/13 02:01 | 아르다 연대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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