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 8.19일, 하야시 가이조 감독 대담(2)
열변을 또다시 분출하는 오승욱 감독
괜히 시비걸면 한대 맞을 것 같은 손놀림

다시 풍차돌리듯 손을 휘두르는 오승욱 감독

표정의 절절함과 흩날리는 손사위의 산만함이
어우러집니다. 절묘하게...

이제서야 안정을 찾은 팔목을 보니 안도의 한숨이...

통역분은 하야시 가이조 감독과 혼연일체의 통역이 되고자
무지 준비하신 듯. 무난한 통역이 돋보였습니다.

갑자기 그로테스크한 웃음을 짓는 오승욱 감독.
문득 감독이 무서워지기 시작함.

입을 벌린 채 어딘가를 향하는 시선에
나도 모르게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탐정답게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표정으로 대담에 임하는 하야시 가이조 감독

여유가 넘치는 마무리발언모드

자리를 정리합니다.

막상 적고보니 대담 내용이 빠졌네요.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자신이 처음으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 영화를 보던 시절 이야기와 자신의 호불호 영화들 이야기,
그리고 영화 뒷배경 등에 얽힌 구전설화를 언급했고 자신의
영화 트릴로지가 <천국과 지옥>에 나온 요코하마의 빈민가
바로 그 장소에서 촬영된 것이란 일화도 덧붙입니다.
(하야시 가이조 감독은 컬러 시대의 후반기 시대극들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명확히 드러내시네요)

오승욱 감독 역시 자신이 처음 구로자와를 접하던 때의 기억과
테크니션으로서의 구로자와에 대한 경의, 그리고 자신의 영화와
어울리지 않게 <쓰바키 산주로> 등에서 보여준 폭력미학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까지 이것저것 참 말씀이 많았더랍니다.
(하지만 말미의 피튀기는 걸 꼭 표현했어야 하나 ~ 이런 이야기
들으면 오승욱 감독의 영화취향과 너무 동떨어져놔서 별로
공감이 서지 않음)

영화 감상기는 별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by 붉은10월 | 2010/08/24 14:21 | 시네마테크부산&PIFF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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