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삽화로 재구성해본 반지의 제왕(1)
ACE88전집에 포함된 1986년판 호빗과
반지의 제왕(전 7권)에는 권당 2 ~ 3매의
삽화가 있습니다.

아동문학전집에 어울리는 이 삽화로
호빗부터 반지의 제왕에 이르는
장구한 일대기를 한번 재구성해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글의 컨셉입니다.

모든 사건은 호빗골에서 잘먹고 잘살던
골목쟁이네 빌보에게 간달프라는 도무지
그 속을 알수없는 마법사가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13명의 드워프 떠돌이들과 함께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빌보는 알 수 없었던
외로운산 에레보르 산밑왕국에 숨겨진
드워프들의 보물을 찾으러 가자는 황당한
제안을 반강제로 한 후 집을 점거하고
빌보를 강제로 원정대에 합류시킵니다.

빌보는 이 원정 와중에 안개산맥 어딘가에서
골룸이라는 괴물이 애지중지 아끼던 금반지
하나를 슬쩍하였습니다...

이들 원정대는 고블린과 괴물거미, 트롤
등에게 갖은 시달림을 당한 끝에 에레보르에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당대 최강으로 불리는
날개달린 화룡 황금빛 스마우그가 또아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빌보는 자신에게 감춰진 도둑의 재능을 발휘하여
용을 약올리고 열받은 용은 인근에 있던 에스가로스의
호수도시로 쳐들어옵니다.


그러나 도시를 박살내던 용은,
일찌기 그가 멸망시켰던 도시 너른골의
군주의 직계후손인 명궁 바르드에게 약점인
겨드랑이 가슴부위를 명중당해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의 시신 중 큼직한 뼈대는 도시재건에
바쳐지는 비극적인 최후였습니다.


드워프들은 선조들의 왕국을 되찾지만
스마우그가 죽은 것을 안 북부지역의
고블린과 와르그가 쳐들어옵니다.

엘프와 드워프, 인간의 동맹군이 이들에 맞서
외로운산 기슭에서 처절한 전투를 벌이게 되고
이후에도 영화에 종종 출연하게 되는
안개산맥의 거대한 독수리들과 곰으로 변신하는
용사 베오른의 지원으로 승리를 거둡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후일 반지전쟁에서 사우론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었던 화룡 스마우그를
해치우고 북부의 오르크들을 거의 절멸시켜
장래의 화근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드워프들의 에레보르 산밑왕국과
북부인들의 도시국가 너른골이 재건되어
후일의 대전쟁에서 북부지역의 방벽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모든게 응큼한 마법사 간달프의
전략적 포석이였음이 후일 밝혀지게 됩니다.


그러나 간달프가 완벽히 통제한 그 원정에서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마냥
어리버리하게만 봤던 빌보가 간달프 몰래
골룸으로부터 빼앗은 금반지를 은닉한 채
불로불사를 누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빌보가 이상한 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를 집에서 쫓아보낸 뒤 후계자인 역시나
어리버리한 프로도를 협박해서
반지의 정체를 조사하는 간달프...

그로서는 상상도 못했던 그 반지의 정체는
바로 "절/대/반/지"...


간달프는 힘없고 약한 호빗들에게 반지를 가지고
생전 가보지도 않은 브리의 여관으로 오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남긴 채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네 명의 호빗은 시키는 대로 다 하는지라
무시무시한 숲 속을 지나던 중 버드나무영감에게
죽을 고비를 당합니다.

이때 그림 오른쪽에서처럼 언제나 즐거운
톰 봄바딜이 그들을 구해주러 옵니다.

봄바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짐은 물론
그의 집에서 먹고 자고 씻고 도시락까지
챙겨서 그들은 다시 브리로 향합니다.

by 붉은10월 | 2010/08/29 20:04 | 아르다 연대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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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unkbear at 2010/08/29 21:47
봄바딜이 영화에서 빠진 건 참 아쉽더군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0/08/31 01:19
그렇긴한데 전개를 위해선 빼는게 맞긴 하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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