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춘삼월에 찾아간 종로초밥

대구 중앙로 일대의 자가용과 택시는 진입금지된 구역을
쭉 훓어올라가다보면 동아쇼핑센터-약전골목쪽에 비교적
대구시내 물가치고는 접근성이 괜찮은 인테리어 조금 후진
식당들이 골목골목에 숨어 있습니다.

꽤 오랜 내력을 자랑하는 초밥집들도 몇 곳 있는데
그중 대표주자인 종로초밥은 저렴한 가격에 프렌차이즈
일식초밥집보다 몇몇 부분은 훨 나은 음식을 제공합니다.

고급 일식집과 마트초밥의 딱 중간지점이 적절하겠죠.

가격대는 이상과 같습니다.

생선초밥과 유부초밥, 장어덮밥 등이 인기메뉴고
안주류로는 오뎅과 무침회 등이 애용되는 것 같습니다.

생선초밥과 유부초밥(각 8pics) 4,000원
- 포장해가면 9개 줍니다 - 우동 2,000원.

대구시내에서 김밥천국이나 김파사 갈 거 아니라면
이 가격이면 감지덕지죠. 그런데 품질도 괜찮다는 ~

주문하고 기본찬(안주)이 먼저 나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던 기본안주 땅콩.

하나도 안 까먹었는데 옆 테이블에선 신나게
까드시면서 '맛 괜찮다 ~ '하던...

듀엣안주기본으로 등장한 깍두기와 오징어무침.

특히 좀 굵긴 하지만 탱글탱글하고 감칠맛나는 오징어가
소주 안주로 원츄 ~

달달한 편인 깍두기. 무난한 맛. 특색은 별루...

기본안주 겸 찬으로는 강력한 비교우위를 가지는
종로초밥의 오징어무침.

이 기본안주 때문에 무침회 시켜먹어본 적이 없다는...

결국 등장하지 않을 수 없는 참소주.

역시 기본서비스안주인 큼직한 꽁치구이와 함께
생선초밥 + 유부초밥 각 1인분 등장.

거기에 미소된장국물 플러스.

우측 상단에 우동도 조금 늦게 지각도착.

간장은 테이블에 상시 비치되어 있고 와사비는
초밥 그릇 구석에 보면 큼직하게 떠져 있어서 떼어내
간장종지에 넣으면 됩니다.

2,000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퀄리티는 매우 준수한
종로초밥의 우동.

요즘 김밥집가도 웬만하면 우동은 2,500원 받는데
이 우동은 정말 가격에 비해 우월하심.

물론 크게 특별한 건 없으나 김가루와 튀김건지는 꽤
들어가주심. 그걸로 저 가격에 뭘 더 바라리오 ~

쯔게다시로 보통 나오는 꽁치보다는 살포시 더 성숙한
외모와 덩치로 승부하는 소금간 적당히 된 꽁치구이.

부검 수준으로 해체된 꽁치의 시신.
껍질까지 얌얌 먹어치워 승천당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생선초밥에 새우도 하나 들어왔다는.

디테일에선 좀 떨어지지만 맛은 만족스러운 종로초밥의 초밥.

유부초밥도 탱글탱글 좋습니다.

대구시내에서 애용하던 실비맛집들이 가격대가 오르거나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상을 자꾸 주면서 마음 속 리스트에서
자꾸 열외되는데 종로초밥은 그저 꾸준하다는...

위 사진들을 찍고 배를 채우는데 소요된 총 비용은 13,000원.

초밥(생선+유부) 각 1인분 4,000원씩 8,000원.
우동 1그릇 2,000원. 소주 1병 3,000원

* 음료수는 병콜라나 사이다를 2,000원 받는다는 점이 특이점.

부담없이 초밥류로 식사를 하거나 술한잔 일식스럽게 하기엔
매우 가격대비 매리트가 강한 곳입니다.
by 붉은10월 | 2011/03/05 18:22 | 생활 속 잡동사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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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브닉 at 2011/03/06 15:12
이런데도있군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1/03/07 13:41
대구에선 꽤나 알려진 곳이랍니다 ~
Commented by 희화니 at 2011/03/09 15:08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1/03/12 00:38
들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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