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PIFAN]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1

단편 걸작선 11은 1편이 GOOD! 3편은 SO SO,

1편은 꽝이었던 것 같다.



 

배드신 Bad Scene 2012

전고운 | Korea | 18분 | Short / Fiction

 

무명 배우 진홍은 유명한 스타가 되고 싶다.

 

오디션을 본 그녀에게 올누드 러브신을 해야 하는

단역 제안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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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든 뜨고 싶지만 현실은 점점 암울해지는

나이 찬 무명여배우가 베드신을 소화하기 위해

쏟아지는 불안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결말부에서 마치 콘서트장으로 돌입하는 데서

싹둑 잘라먹는 식으로 끝내는데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는데 저는 감독 의도를 지지하는 편.

 

전적으로 주연여배우 연기력이 중요한 작품인데

중타 이상으로 열연했다고 본다.




 

플라잉 피그 Flying Pig 2011

박성미 | Korea | 31분 | Short / Fiction

 

우울증에 걸린 소녀가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던 중 그녀의 방으로 봉투 하나가 도착한다.

 

그녀는 봉투 속에 있는 종이 공작 도면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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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늘어지는 부분이 아쉬웠던 작품.

 

감독이 에니메이션 씬 연출에 공을 들이다 보니

극 전개와 약간 동떨어져 늘어지는 과도한

분량의 에니메이션 삽입이 아쉬웠던 작품.

 

그 점을 제외하고 대사 없이 두 남녀가 서로를

치유하는 정서와 분위기는 깔끔했고 화면은 참

예뻤다.

 

하이틴 캐릭터로 곧잘 모습을 보이던 배우

이은우 씨가 최근 재등장 직전에 출연한 작품.

 

정작 배우는 GA에서 3년 전에 찍은 작품이라

에피소드들이 기억이 안 난다나...

 

그래도 감독이 배우 이미지 연출은 꽤 잘했는데

좀 답변이 싱거웠다.

 

박성미 감독은 이 작품 연출 후 근작이

레고를 이용한 스톱모션 에니메이션

<희망버스 러브스토리>인데 이 작품이 오히려

궁금하고 다음 작품에서도 에니메이션으로 갈

예정이라 해서 차기작도 궁금하다.

 

화면 정말 예쁘고 치유영화스러운 전개도 괜찮다.

 

에니메이션 부분은 따로 단편으로 분리했었다면

더 나았을 법 했다.




 

순수의 끝 Innocence 2011

장 크리스토프 사벨리| France | 21분 | Short / Fiction

 

한 무리의 군인들이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깨어난다.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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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들이 영문도 모른 채 요즘 범람하는 좀비물

게임이나 영화에서처럼 사투를 벌이다가 뜬금없이

장난감 병정으로 변하고 게임 속 폭력성을 현실과

구분하지 못하는 정서장애 아이 이야기로 급변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그리 별

반응이 안 오던 작품.




 

최종면접 Last Interview 2012

현문섭 | Korea | 18분 | Short / Fiction

 

취업준비생인 미스터 백은 햇빛에 약한 병에

걸려있다.

 

비정상적인 병을 앓고 있음에도 그는 취업에

열심이다.

 

드디어 오늘은 미스터 백의 최종 면접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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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실업 문제를 벰파이어물-소수자 문제와

연결시킨 작품. 아이디어가 신선한데 연출은 평작.

 

벰파이어가 일종의 희귀병으로 사회적 약자로

인식되는 세상에서 의무고용할당제가 존재하지만

기업에서는 냉대받고 마치 자선사업 대상처럼 된

가상의 한국현실을 그리고 있다.

 

벰파이어가 송곳니를 드러내는 장면은

아무리 노력해도 취업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청년실업자들의 분노로 치환된다.

 

논란이 있는 마지막 귀가 장면.

 

어머니는 화상을 입고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아들에게 ‘배고프지?’라며 목을 내밀고 아들은

어머니의 피로 배를 채운다.

 

감독의 의도가 청년실업자-벰파이어가 부모

등골 빼먹는 존재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세태풍자를 벰파이어의 흡혈과 연관시켰을 뿐.

 

이미 한국에서 50대 여성의 취업률은 20대 여성을

상회한다. 즉 실업자인 딸을 먹여살리느라 어머니들이

맞벌이에 나선다는 것. 그 지점에 대한 풍자.

 

아이디어가 참신한 이런 작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로제트 Rosette 2012

로맹보렐/빈센트 토넬리/벤자민 라베스테/가엘 팔조우스키

France | 4분 | Short / Animation

 

정육점에서 한 고객이 정육점 주인에 대하여

공상을 하기 시작한다.

공상 속에서 그녀는 돼지고기로 만들어진 세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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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짧고 가장 깔끔했던 작품.

 

고기를 사러 온 여인의 공상을 통해 펼쳐지는

고기 월드의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4분 동안

현란하게 펼쳐진다.

 

이런 게 단편영화의 묘미!

by 붉은10월 | 2012/08/01 21:34 | 2012 PIFA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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