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문학] 세계대전 Z 외전

저자 맥스 브룩스
역자 진희경
출판사 황금가지
분량 140쪽
정가 4,500원

책 소개

좀비 아포칼립스 문학의 바이블로 불리우며
각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세계 대전 Z>와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의 작가인 맥스 브룩스의
좀비 단편집.

인간을 먹이로 삼지만, 인간의 개체수를 보존함으로서
생존할 수 있었던 뱀파이어들이 오로지 번식과 전파를
통해 종을 말살에 이르게 하는 좀비 바이러스의 대치를
그린 단편 '멸종 행진'을 비롯하여 공식적으로
<세계 대전 Z>에서 누락되었던 '대장성', 그리고
<세계 대전 Z> 조사관의 개별적 이야기인
'클로저 리미티드', 짧고 강렬한 단편인 '스티브와 프레드' 등
좀비에 관한 단편 네 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작가 본인의
좀비에 관한 서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차

서문 9
클로저 리미티드: 세계대전Z의 이야기 15
스티브와 프레드 33
멸종 행진 59
대 장성: 좀비 전쟁의 이야기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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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와 <세계대전 Z>의 작가
맥스 브룩스의 외전집 <세계대전 Z 외전>이 슬쩍
출간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소품입니다.

네 편 혹은 다섯 편의 에피소드들이 큰 관련 없이
나열식으로 있으며 저자의 좀비에 대한 어릴 적
인상과 관심의 형성과정을 서술한 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면,

<클로저 리미티드>는 원본 <세계대전 Z>의
주인공이자 서술자 격인 조사관이 보고서에 다
수록하지 못한 인터뷰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대략 어떤 이야기인지는 짐작이 되지만 상당부분
미스터리극스러운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삶의 추억을 상실한 이들을 위한
좀비 세계대전 이전의 삶의 편린들을 찾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비록 좀비로 변했을지언정)
그들이 함께 했던 가족과 지인들을 찾아내
스스로 끝내게 만드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비공식적 활동을 보안을 유지하면서 서술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스티브와 프레드>는 따로 분리해서
각각 <스티브>, <프레드>로 나눠도 될
이야기입니다만 같이 묶어서 비교 대조하는
맛이 색다릅니다.

<스티브>는 이성을 보호하면서 마치 액션
활극처럼 활약하는 마초 남성의 이야기고,
<프레드>는 (아마 그가 도피시켰을) 이성과
떨어져 화장실에 갇힌 채 하루하루 억지로
연명하는 순정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이 둘의 에피소드를 이어붙여놓아서
각각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처하는 다른
두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밀도는 떨어지는 편.

오히려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1권 뒷부분에 수록된 단편들에 더 가까운
이야기들입니다.

<멸종 행진>은 누구나 상상해봤음직한,
그러나 제대로 글로는 서술하기 힘들었던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서 그동안 인간세계에
기생해 함께해왔던 벰파이어들의 시선으로
좀비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외전에서 분량도 제일 많고 나름대로
철학 혹은 생태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네요.

음지에서 인간 대신에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좀비들, 좀비의 숙명인 느린 삶과 변화된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쳐 스스로
사라져가는 벰파이어들의 최후, 그리고
영화 <데이브레이커즈>나 <블레이드>
시리즈에서 단초를 보여줬던 벰파이어들에
의한 인간으 가축화 시도 등이 적지 않은
분량으로 펼쳐집니다.

아예 독립된 단행본으로 이들 벰파이어들의
각각의 대응과 흥망을 다뤄봐도 꽤나
흥미있을 것 같습니다.

앤 라이스의 <벰파이어 연대기>와
좀비 아포칼립스 물의 믹스 버전이 되려나요.

<대장성>은 좀비 세계대전 판 만리장성
이야기입니다.

유럽에선 중세의 성을 대 좀비 요새로,
이스라엘은 악명높은 분리장벽을 방어벽으로
이용했는데 중국은 역시나 장성을 재건합니다.

마치 20세기 중엽 대약진운동이나 항일전쟁
당시의 수기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정말 그냥 남은 에피소드, 혹은 이런 것도
추가시켜놓으면 재미나겠다 해서 하룻밤새
저자가 장난스레 끄적거려놓은 아이템들을
이어모은 100여 쪽 분량의 외전집입니다.

그냥 단행본으로서의 매력은 약합니다만
이미 저자의 다른 책들을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기꺼이 구매해도 좋을 것입니다...

by 붉은10월 | 2012/11/09 19:27 | 책벌레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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