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가 되는 법
<비열한 거리>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특히 천호진 캐릭터가 속된말로 간지난다.

천호진이 조인성을 처음 회유할 때
멘트가 걸작인데,
"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군지,
네가 그사람한테 뭘 해줄 수 있는지"
이 2가지만 잘 터득하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파워블로거가 될거야!! 가 목표가 아니라도
사실 자기 블로그(와 유사 온라인공간)가
조회수랑 방문수 올라가고 댓글도 많이 달리면
기분좋은 건 인지상정이다.

그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순간 천호진의 저
멘트는 진리가 된다.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혹은 찾아올 타겟집단이
누군지, 그리고 그들이 뭘 보고 싶어하는지를
알고 그대로 업뎃을 잘 하면 된다.

그게 사진이건, 논쟁글이건 간에 말이다.

이글루스에서는 흔히 잘 정리되거나 혹은
신선한 소재의 비교적 진입장벽이 있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게 마련이다.

한번 브랜드 파워를 창출하면 꾸준히 접속하고
찾아오는 층이 생기고 이제는 그 층을 관리하면
된다.

그짓에 맛들이고 어찌하면 사람들이 계속
찾게 되는지를 알게되면 관리는 쉽다.

그러다 싫증나면 방치하거나 아니면 흠뻑
빠져서 또하나의 자아가 창조된다.

이제 <트론>처럼 블로그는 어느새 자기 집,
혹은 자기 회사처럼 되고 이곳을 유지관리보수하는데
일상을 투자하게 된다.

여기서 웃고 울고 즐기고 진땀흘리고...

자신이 오프라인에서 알려지건 안 알려지건 꾸준히
하고 있는 분야나 컨텐츠가 있다면 이 애정은 오래
지속된다.

여기에서 두번째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맛집/사진/자동차/컴퓨터-IT 등 블로그에서도
인기를 끄는 몇몇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지속적으로 컨텐츠 공급이 가능하게 되면 소위
"파워블로거"로서의 멘탈이 생기고 이는 요즘
단순한 관심과 취미가 아니라 돈도 되는 일로
진화하게 마련이다.

온라인에서 인기있는 분야(즉 상업적 리뷰가
팔리는 분야)에서 오프라인 생활과 이어져 안정적
컨텐츠 공급이 가능하다면 지속가능한 블로그질을
위해 영리추구도 고민하게 된다.

한때 직장 그만두고 파워블로거를 직업으로
해야지! 하는 이들도 꽤 늘어난 것처럼...

이건 뭐 금단의 영역. 그리고 오프라인 컨텐츠가
안 받쳐주면 힘든 세계다.

관심은 받고 싶고 인기도 끌고 싶다면 결국
컨텐츠로 승부할 수 밖에.

예전 카페나 대형 커뮤니티의 경우 자신은 정작
주특기 컨텐츠가 없더라도 유력한 컨텐츠 혹은
화제가 집중되는 공간을 운영하면 업히는 효과가
나기도 했지만 갈수록 개별 커뮤니티로 후퇴하는
경향이 심한 온라인 공간에서는 결국 진상짓을
하거나 선정적인 소재로 단기승부라면 몰라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꾸준한 업뎃, 그리고 남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내용이 정답이다.

그거 없이 파워블로거가 되고 싶다, 혹은 관심을
받고 싶다는 건 연예인병의 초기증상과 무척이나
유사할 것이다.

아님 그냥 이 공간에 대해 환상을 품지 말거나...

위 사진과 같은 세계는 결국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 세계의 연장에 불과하다.
by 붉은10월 | 2013/05/18 18:12 | 고블린의 투덜투덜(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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