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2013 전주국제영화제 관람기록 7탄
5.2(목)

2013 전주국제영화제 관람 마지막날...

<꿈꾸는 자들>

영화제 마지막날의 관람 라인업은
지독히도 보수적이었다.

한번 본 작품 두편 다시 보고,
일본 작품 두편 보고...
(영화제 출품되는 일본영화들은
대개 안전빵이라서)

위 작품 <꿈꾸는 자들>은 워낙에
다큐 속에 데이터량이 많기도 하고,
전번 상영회차 때 중간쯤 영사사고도
나서 집중하기 그랬으므로 ~ 라는
핑계로 한번 더 봤다.

소감은 역시나 꽉 찬 작품이라는...

처음 볼 때 놓쳤던 내용들을 몇 개
건지기도 했고 비슷하게 생긴 감독들
구별도 이번엔 좀 되더라는 ㅋ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볼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간택받은
작품인데 큰 기대 없이 봐서 그런지
꽤 괜찮게 본 작품.

제목 그대로 나이들어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기록한 다큐.

여기에 치매에 대한 과학정보도
무척 많이 제공하는 건전교양다큐.

우울하게 갈려면 확 그렇게 갈만한
소재인데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치매를 이겨내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적응해 살아가려는 의지를 코믹하게
풀어낸 준작.

교육용으로 은근히 괜찮겠더라는.
이 다큐 보고 편견 몇 개 고쳤으니까.


<우리의 교환일기>

국내 영화제에서 일본 장르영화는
뭐 고르기 애매할 때 딱 좋다.

기본 이상의 완성도는 보증하고,
은근히 카메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한국영화의 억지춘향격 감정이입 강요나
신파 연출이 없어서 취향에 맞기도 하다.

두 무명 게닌(코미디언, 오와라이)이
서로 활동하면서 교환일기를 주고받는
내용.

일본 방송계, 코미디계의 실상과 무명
연예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냥 두 남자의 실존적 고민과 시련들,
갈등과 생활고, 성공을 위한 노력과 좌절
등이 펼쳐진다.

약간 신파로 흐르는 후반부에 비평하는
분들도 계신데 너무 평이하게 가는 것보다
그 정도 진행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

덤으로 일본의 유명 게닌들 꽤 나와서
찾아보는 재미.

세상에나 나가사와 마사미가 조연으로
나와주셔요. 그외에도 꽃미녀 몇분 등장.

그저 흐뭇흐뭇했습니다.

깔끔한 작품.


<감독 미하엘 하네케>

항상 영화제 올 때마다 첫 출발과 끝 마무리
작품에 집착하는 편이다.

영화제의 인상을 남기는데 중요하기 때문.

너무 안전빵으로 한번 봤던 작품을 또 보고야
말았다.

그냥 미하엘 하네케 작품세계에 대한 다이제스트
보는 그런 느낌.

영화상영 마치고 한창호 평론가의 크리틱
토크가 있었는데 그냥 감독의 작품세계 해설해
주는 친절한 시간... 딱 그랬다.

전반적으로 심심했던 2013년 전주국제영화제.

내년 라인업은 반등할 것인가.
영화제의 방향은 어찌 흘러갈 것인가.

궁금궁금...
by 붉은10월 | 2013/05/24 16:45 | 2013 JIFF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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