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it] 너른골과 호수마을의 역사





이번에는 좀 마이너한 소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 영화를

보다 보면 주로 인물 캐릭터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 막상 그

인물들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가문의 숙명이나 나라의 재건에

얽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중 <호빗>에서 소린과

마치 거울처럼 망국의 후예로서

활약하지만 선택은 달랐던 자,

명궁 바르드의 잃어버린 왕국

너른골 Dale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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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골 Dale




로바니온의 어둠숲 서쪽 북부인들의

정착지 중 하나가 외로운 산 에레보르

바로 남쪽에 있는 고대 도시왕국

너른골이었다.




모든 북부인들과 마찬가지로 너른골의

주민들은 제1시대의 에다인과 친족관계에

있었는데, 너른골의 건설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날개 달린 용 황금빛

스마우그가 도시를 완전히 불태우고 모든

보물을 강탈하던 제3시대 2770년 이후로

너른골은 도시로서는 모습을 감추었다.




이 만행에 대한 복수가 2941년에

벌어졌고, 이때 스마우그는 너른골

왕들의 후예인 명궁 바르드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 이후로 바르드는 너른골을

재건하여 새로운 왕가의 시조가 되었다.




너른골은 자신의 보물과 에레보르

산밑난쟁이왕국의 보물들을 되찾으면서

다시 번영을 구가하였다.




반지전쟁 중에 다시 위험이 닥쳐

동부의 야만인들이 너른골을 공격하였고,

주민들은 쫓겨나 그들의 동맹군인 외로운

산의 난쟁이들에게 피신하였다.




모르도르의 사우론 제국이 몰락한 뒤로

난쟁이와 인간의 연합군은 에레보르의

포위망을 격파하고 너른골과 그 동쪽,

남쪽의 모든 땅에서 동부인들을 몰아냈다.




전쟁이 끝나고 제4시대가 한참 경과한

시점에서, 너른골은 통일을 이룬 두네다인

왕국과 동맹을 맺고 번영을 구가하는

독립왕국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톨킨 백과사전>

(데이비드 데이 저, 해나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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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3부작에서 에레보르 산밑왕국에

약방의 감초처럼 붙어다니는 이름이

있습니다.


산밑왕국에 딱 붙어 있는 위치의,

인간들의 도시국가 ‘너른골 Dale’이지요.




<호빗> 시리즈에서 각 종족을 대표하는

인물들 중 인간족을 대표하는 자로는

역시 너른골 왕가의 후예 명궁 바르드를

들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아라곤이 거쳐가는 길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것 같아 보일 정도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위업을 시련 끝에

달성하는 인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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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궁 바르드 Bard the Bowman




너른골 사람이며 용을 죽인 자.




에스가로스 호수인들 사이에서 나고

자란 바르드는 너른골의 망명객이었다.




너른골이 황금빛 용 스마우그에게

파괴당했던 것이다.




그는 강하고 엄격한 인상의 남자로서,

자신이 ‘너른골의 기리온’이라는

유명한 궁수의 후예라고 주장했다.







제3시대 2941년, 도시의 장로들이

일신의 안위를 찾아 달아나는 동안,

바르드는 궁수로서의 자신의 기예를

발휘하여 막강한 스마우그의 갑옷

틈에 난 단 하나의 치명적 부위를

쏘아 맞추었다.




그리고 인간 군대를 지휘하여

다섯 군대의 전투에서 승리를

끌어냈다.







전투가 끝난 뒤 바르드는 용의

황금보화의 일부를 사용하여

에스가로스와 너른골을 재건했다.




그는 너른골 왕국의 기나긴 왕의

계보의 첫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2977년, 그가 서거하자 그의 아들

바인이 뒤를 이었다.




<톨킨 백과사전>

(데이비드 데이 저, 해나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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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드는 너른골 왕족, 특히 마지막

군주였던 기리온의 후예라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밝혔지만, 피난민 신분에

불과했을지도 모릅니다.




다섯군대 전투가 있기 전,

그는 영화에서라면 해상운송과

(가끔 밀수도 하는) 평범한 민초에

불과했었고, 원작에서도 경비대장의

직책에 있긴 했지만 엄격하고

이성적인 판단력 때문에 동료들에게

신뢰는 줄지언정 가까이 하기엔

어려운 그런 유형이었나 봅니다.







바르드가 어떻게 용을 죽이고

호수마을 인간들의 지도자가 되어

다섯군대 전투에서 용맹을 떨치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굳이 부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그가 재건한 국가

너른골의 흥망사를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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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린이 대답했다.




“아, 좋아, 말해 주지.




오래 전 우리 스로르 할아버지 시대에

우리 가족은 먼 북쪽땅에서 쫓겨나

재산과 연장을 모두 가지고 지도에

있는 바로 그 산으로 갔지.







그건 내 아득한 조상이신 스라인

할아버지께서 발견하신 산인데,

조상님들은 거기에서 광석을

채굴하고 갱도를 뚫고 거대한

궁전과 큰 작업장을 지었어.




게다가 그 분들은 상당량의 금과

엄청나게 많은 보석을 발견하신 것

같아.




어쨌든 그 분들은 아주 부유하고

유명해졌네.






우리 할아버지는 ‘산밑 왕’이

되시고, 남쪽에 사는 인간들에게

대단히 존경받으셨지.




인간들은 점차 달리는강을 따라

모여들기 시작해 산 그림자에

덮인 계곡까지 이르렀고, 그 당시

그곳에 유쾌한 마을, 너른골을

건설했네.







왕들은 우리의 대장장이들을 청해

데려갔고, 가장 기술이 없는 자에게도

아주 풍족하게 사례해 주었어.




아버지들은 자기 자식들을 도제로

채용해 주길 원했고 후하게 사례했지.




사례비를 대개 식량으로 받아서

우리는 곡물을 경작하거나 찾기

위해 수고할 필요가 없었어.




전체적으로 보아 그 때가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시절이었지.




아주 가난하다는 이들도 쓰고

남은 돈을 빌려줄 수 있을 만큼

풍족했으니까.




그렇게 여유가 많았으니,

우리는 대단히 경이롭고 마술적인

장난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저

순전히 재미삼아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만들었지.




요즘 세상에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었어.






우리 할아버지의 궁전은 갑옷과

보석과 세공품과 컵 들로 가득 찼지.




너른골의 장난감 시장은 북쪽땅의

불가사의한 곳으로 평판이 자자했지.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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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 뜻밖의 여정> 도입부에서

빌보가 회상하는 식으로 연출된

과거 에레보르와 너른골의 번영이

원작에서는 소린의 이야기를 통해

소개됩니다.




너른골과 에레보르의 역사는

좀 더 오래된 것이지만 지역을

넘어 가운데땅 전역에 그 명성이

알려진 것은 역시 두린 가문의

군주 스로르가 산밑 왕이 된

이후부터겠지요.







에레보르가 엄청난 양의 광물과

보석, 그리고 정교한 세공품을

쏟아내기 시작하자 교통의 요지인

에스가로스 호수마을이 중간창구가

되고, 너른골의 시장으로 가운데땅

전역의 상인들이 세공품을 구하러

모여들게 됩니다.







<호빗> 영화에서는 황무지가 된

상황이지만 너른골은 비옥한 계곡

지역이었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에레보르 드워프들에게

공급되는 관계였지요.




에레보르와 너른골(+호수마을)의

드워프 + 인간 경제권은 별도로

분리된 게 아니라 통합된 개념으로

굴러가던 것이었습니다.




경제공동체 수준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던 이 두 왕국의

흥망과 운명은 거의 동일하게

흘러가게 되었지요.



거의 동일한 내용이지만 조금

추가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지의 제왕 - 해설편> 내용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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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의 후계자 스로르는 숙부 보린을

비롯해 살아남은 백성을 이끌고

에레보르로 돌아왔다.




스로르는 아르켄스톤을 스라인 왕의

대궁전으로 가져왔고, 그와 그의

백성들은 번성하여 부유해졌다.




그들은 인근의 모든 인간들과 우의를

나누었다.




그들은 경이롭고 아름다운 물건뿐만

아니라 대단히 값진 무기와 갑옷과

투구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철산에 자리잡은 친족들과도

왕성하게 광물을 거래했다.







그리하여 켈두인(달리는강)과 카르넨

(붉은강) 사이에 살던 북부인들이

강성해져 동방의 모든 적을 몰아내게

되었다.




<반지의 제왕 - 해설편>

[해설A,

왕과 통치자들의 연대기 - 두린 일족]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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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두린 가문에겐 무슨 액이

붙었는지 보물을 좀 모을

때마다 용들이 쳐들어오는

기구한 전통이 어김없이

찾아듭니다.







그리고 에레보르와 셋트메뉴가

되어버린 꼴로 너른골도 멸망의

길을 걷지요.


에레보르만 망했더라도 공동

운명체 수준인 너른골이 제대로

유지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너른골의 군주

기리온의 악전고투가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부분이지요.







※ 조상 아니랄까봐 기리온과

바르드가 무척 닮았는데 실은

바르드 역의 루크 에반스가

분장하고 일인이역을 연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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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그게 용을 끌어들인 거야.




(중략)




어느 날 그놈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남쪽으로 왔어.




처음에 우리는 그 소리를 듣고

북쪽에서 폭풍이 몰려오는 줄

알았네.




산 위의 소나무들은 바람에

삐걱거리고 갈라졌지.




그 놈은 비탈로 내려왔는데

그 놈이 숲에 닿자, 숲이 모조리

불타 버렸어.







그때쯤 너른골에서는 일제히

종이 울렸고 전사들은 무장을

했지.







난쟁이들이 거대한 문으로

달려나왔지만 거기엔 벌써

용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어.







(중략)




그 놈은 거대한 문으로 기어나와서

밤을 틈타 너른골로 가서는 사람들,

특히 젊은 여자들을 잡아가 먹어

버렸지.




결국 너른골은 폐허가 되었고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떠나 버렸어.







지금 그곳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확실히 모르네.




하지만 요즘에도 긴호수가 끝나는

지점에서 더 멀리 산 가까운 곳으로

올라가서 사는 이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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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우그의 침략 때 두 왕국은

함께 몰락하고 맙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렀지요.







인간들은 간신히 과거의 기능을

많이 상실한 호수마을을 재건해




(호수마을도 스마우그 때문에

상당부분 파괴된 걸로 묘사됩니다.

다만 용의 화염이 너무 강해서

호수마을을 공격하면 수증기로

용의 공격력이 감소되고 용의

심기가 불편하다 해서 축소된

형태로만 재건한 것입니다)




교역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워낙 교통의 요지라서

영화에서처럼 빈궁한 정도는

아니었고, 드워프와의 교역이

끊겨서 다른 지역 인간이나

스란두일의 숲속요정왕국으로

거래처로 변경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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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진 용이 있는 산 그림자에

덮인 이곳에는 지금도 용감한 인간들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교역을 통해

번창하고 있었다.




남쪽땅에서 생산된 물품들은 배를

타고 커다란 강을 거슬러 올라와

폭포를 지날 때쯤 수레에 옮겨져

그들의 마을로 운송되었다.







그들은 예전에 북쪽의 너른골이

부유하고 번성했던 위대한 시절에는

더욱 부유하고 강력했다.




그 당시에는 강 위에 함대가

떠다녔고, 함대는 금과 무장한

병사들로 가득했으며, 지금은

전설이 되어 버린 전투를 치렀고,

용감한 위업들을 이룩했다.




가뭄이 들어 물이 줄면, 지금보다

더 큰 마을을 떠받치던 건조물들이

기슭에서 썩어가는 것을 지금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그 산의

난쟁이 왕들과 두린족의 스로르와

스라인, 용의 출현, 너른골 군주들의

몰락에 대한 옛날 노래들을 부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의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어떤 이들은 스로르와 스라인이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고, 산의

성문을 통해 금이 강으로 흘러

내려올 것이며, 이 땅은 모두

새로운 노래와 새로운 웃음으로

가득 차리라고 노래했다.




그러나 이 유쾌한 전설은 그들의

일상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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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보면 호수마을 주민들은

너른골이 멸망할 때 피난민들이

다수인 것 같지만 실제로 역사에선

170년이 지난 상황이므로 과거의

이야기는 전설과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왔을 것입니다.







원작에선 그렇게 빈곤한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저 좋았던

옛날이 있었지 정도로 기억되는

시기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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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물론, 함께 지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빌보는

외로운산에서 어떻게들 지내는지

물었다.




그들은 아주 잘 지내는 것 같았다.




바르드는 너른골에 마을을 다시

건설했고, 호수 유역과 남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골짜기에는 다시 농작물을 경작하여

풍요로워졌으며, 황무지는 이제

봄이면 새들과 꽃들로 가득하고

가을이면 과일이 풍성하게 열려

사람들이 모여들어 축제를 한다는

것이었다.







호수마을은 다시 건설되었고,

이전보다 번영하여 달리는강을

따라 많은 재물이 운송되었다.




그 지역에서 요정들과 난쟁이들

그리고 인간들은 우호 관계를

지속하고 있었다.




“새로운 영주는 더 현명하고

인기가 대단하다네.




사람들은 이 영주가 통치하는

시절에 강에 금이 흐른다는

노래를 만들고 있다네.”




발린이 말했다.




“그렇다면 옛 노래의 예언이

어느 정도는 실현되었네요?”




빌보가 말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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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드의 후일담은 <호빗> 소설

말미에 간달프와 함께 빌보의 집을

방문한 발린에 의해 소개됩니다.







바르드는 에레보르의 보물로

너른골 도시를 재건했고,

자연스럽게 호수마을 일대도

그의 통치 아래로 순조롭게

편입된 것으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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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인이 말했다.




“우리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쪽은 바로 너른골 사람들입니다.




바르드의 후손이라고 해서

바르드족이라고 하는데 아주

좋은 사람들이에요.




지금은 그 유명한 명궁 바르드의

손자이자 바인의 아들인 브란드가

통치합니다.







그는 용감한 왕이어서 남쪽 멀리까지

영토를 확장했고, 에스가로스 동쪽도

그의 영토지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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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인이 리븐델에서 프로도에게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바르드의 아들 바인은 영화에서

검은화살을 잘 챙겨둔 덕분에

아버지도 구하고 자신도 구하고

왕도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땅 종족들의 평균수명

차이 때문에 빌보와 다인은

노구이지만 멀쩡한데도 벌써

너른골 재건왕국 군주는 3대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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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세력이 점점 강해지고

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너른골의 브란드 왕에게도 사자가

찾아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분도 걱정하고 계십니다.




우린 그가 항복해 버릴까 걱정입니다.







이미 그 나라 동쪽 국경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으면 적은 아마 자기 휘하에 있는

인간들을 움직여서 브란드 왕과 다인

국왕을 공격할 겁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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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운데땅을 뒤흔들었던

반지전쟁의 여파는 이 평화로운

북부지역에도 미치고 있음이

며칠 뒤 있었던 엘론드의 회의 때

밝혀집니다.


글로인의 이야기로 드러난 것처럼

비록 번영하고 있다 하지만 원래

도시국가 수준의 너른골 입장에선

에레보르와의 동맹만으로는 거대한

사우론과 그 동맹인 방대한 동부인

연맹에 대항하기 힘듭니다.


그런 압박에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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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대군이 미나스 티리스를

포위했을 무렵과 동시에 오랫동안

브란드 왕의 국경을 위협해 왔던

사우론의 동맹군이 카르넨 강을

건너자 브란드 왕은 너른골로

쫓겨났다.




거기서 그는 에레보르 난쟁이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하여 산기슭에서 일대 격전이

벌어졌다.




전투는 사흘간 계속되었으나,

결국 브란드 왕과 무쇠발 다인

왕이 전사하고 동부인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들은 성문을 탈취할

수는 없었다.




수많은 난쟁이들과 인간들이

에레보르에 피신하여 거기서

공격에 저항했다.






남쪽에서의 대승 소식이 전해지자

사우론의 북군은 온통 당혹감에

휩싸였다.




포위되었던 이들이 몰려나와

그들을 무찌르자 잔존 병력이

동쪽으로 달아나 더 이상

너른골을 괴롭히지 못했다.




브란드의 아들 바르드 2세가

너른골의 왕이 되었고, 다인의

아들 돌투구 소린 3세가 산밑

왕국을 다스렸다.




그들은 엘렛사르 왕의 대관식에

사절을 보냈으며, 이후 두 왕국과

곤도르의 우호관계는 그들이

존속하는 한 영원히 지속되었다.







그들은 서부왕의 왕권과 보호

아래로 들어갔던 것이다.




<반지의 제왕 - 해설편>

[해설B, 연대기 - 서부의 연표]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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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바르드의 후손과

무쇠발 다인은 (간달프의 계획대로)

위협에 굴하지 않고 그들 선조의

명예를 지켜 사우론의 동맹 대군에

저항하다 전사하고 맙니다.







하지만 다섯군대 전투 당시에는

불완전했던 자유민 종족들간의

유대는 굳건해져 있었고 두린

가문의 산밑 왕국은 요새로서의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룬의 동부인 대군을 몰아내고

새로운 군주들을 맞이한 에레보르와

너른골 왕국은 아라곤이 재창건한

두네다인 연합왕국과 동맹관계를

맺고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통해

오래오래 번영했다는 후일담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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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0년

스로르, 에레보르에 돌아오다.




2770년

용 스마우그, 에레보르를 습격하다.

너른골이 파괴되다.




2941년

너른골에서 다섯군대 전투가

벌어지다.

에스가로스의 바르드가

스마우그를 죽이다.




2944년

바르드, 너른골을 재건하고

왕이 되다.




2977년

바르드의 아들 바인이 너른골의

왕이 되다.




3007년

바인의 아들 브란드가 너른골의

왕이 되다.




3019년




3월 3-4일

헬름협곡 전투.




3월 11일

로리엔에 대한 첫 번째 공격.




3월 12일

엔트들이 로한을 침공한 무리를

격퇴하다.




3월 15일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어둠숲에서의 전투, 스란두일,

돌 굴두르의 적군을 물리치다.

로리엔에 대한 두 번째 공격.




3월 17일

너른골 전투.

브란드 왕과 무쇠발 다인

왕이 쓰러지다.

많은 난쟁이들과 인간들이

에레보르에 피신하나 포위

당하다.




3월 22일

로리엔에 대한 세 번째 공격.




3월 25일

바랏두르의 붕괴와 사우론의 소멸




3월 27일

바르드 2세와 돌투구 소린 3세,

너른골에서 적을 몰아내다




4월 6일

켈레보른과 스란두일의 만남




5월 1일

엘렛사르 왕의 대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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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보르와 너른골의 흥망성쇠,

그리고 다섯군대 전투부터

반지전쟁 종결에 이르기까지

가운데땅 북부의 정세는 매우

중요한 포석이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요약된 연표를 통해 같은

시기에 이런 일들이 있었음을

알아 주시기를 바라며

바르드가 재건한 국가

너른골의 과거와 후일담을

전해드립니다.




by 붉은10월 | 2015/01/07 23:57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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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 at 2015/01/08 01:06
매번 잘 읽고있습니다 감사해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08 01:11
어이쿠 부실하기 짝이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Oryn. at 2015/01/08 03:52
오오~
이번엔 러시아어로 된 지도가 나오는군요 ^^
아무래도 반지의 제왕 영화엔 나오지 않고 원작에서도 이러이러했다 정도로 나오는 부분이다보니 주로 일행들이 거쳐가는 도시 말고는 주목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암튼 그 전투 이후론 동맹이 탄탄한 것 같으니, 어찌 보면 정말 스마우그가 죽고 떠난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 과정에서 희생이 많긴 했지만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08 09:10
위대하신 스마우그님의 희생 덕분에 이런 결실이(눈물 ㅠㅠ)

러시아 번역본 톨킨님 작품 삽화 중에 재미난 게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모아서 소개하기엔 제가 가진 게 너무
부실해놔서 ㅠ_ㅠ
Commented by 키르난 at 2015/01/08 10:03
매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하도 오래전에 읽어놔서 가물가물한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 듣듯이 읽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가 올라올지 궁금하네요.+ㅁ+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08 10:10
빈수레 들통날까 겁이 덜컥 나는 댓글이십니다 ㅠㅠ

소재의 고갈과 부실한 몸상태로 얼마나 더 이어갈수
있을런지 걱정인데 부담이 팍팍 오는군요 흑흑
Commented by 지나가는사람 at 2015/04/25 15:12
너른골 호빗영화이후가 궁금했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4/25 23:16
어익후 업뎃도 게을리하는 얼음집에 지금도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쥐구멍에 숨고픈 심정입니다.

5월에 <다섯군대전투> dvd 배송오면 짬내서 짧게라도
업뎃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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