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it] 요정의 세 반지들에 대하여





<호빗> 원작소설에서는 요정의 세 반지가

등장하는 일은 원래 없습니다.


요정의 세 반지는 후속작인 <반지의 제왕>

에서 처음 언급되고 말미에 전모가 드러나게

되지요.







그러나 영화 <호빗>에서는 돌 굴두르

전투를 통해 요정의 세 반지를 가진 자가

모두 한 곳에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반지의 권능이 일정부분 묘사되기 때문에

뭉뚱그려서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 원작소설에선 <반지의 제왕> 마지막에

딱 한번, 회색항구에서 서쪽으로 떠나는

배에 타기 위해 모였을 때 세 반지의

소유자가 한데 모이지만, 영화에선 맨 처음

반지들이 만들어질 때 요정의 세 반지의

소유자들이 함께 반지를 끼던 모습과,

<호빗 : 다섯군대전투> 중 돌 굴두르

전투에서 순간적으로 모였을 때 두 번

더 추가가 됩니다.







맨 처음 세 반지는 각각 길갈라드가

빌랴, 갈라드리엘이 네냐, 키르단이

나랴(혹은 길갈라드가 빌랴와 나랴,

갈라드리엘이 네냐)를 소지했고,

길갈라드가 죽은 후 엘론드가 물려

받았다고 전해지지요 ※




<반지원정대> 소설에서 최초로 요정의

세 반지가 언급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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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인이 탄식했다.




“하지만 아직 세 개의 반지는

남아 있지 않습니까?







요정들의 세 반지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것도 대단한 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요정왕들께서는 그것을 갖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것들도 역시 먼 옛날에

암흑의 군주가 만든 것이지요.




지금은 한가히 쉬고 있는 겁니까?




여기 요정왕들께서 계신데

말씀해 주시지요.”




요정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참 만에 엘론드가 입을 열었다.




“내 이야기를 듣지 않았소, 글로인?




세 반지는 사우론이 만든 것이

아니며 그는 만져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것들에 관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궁금한 분이 많을

테니 이야기하겠습니다.




반지는 쉬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전쟁이나 정복을

위한 무기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정복은 그 반지들의 목적이 아니지요.







그 반지들을 만든 이들은 힘과

지배와 부의 축적을 바란 것이

아니라 이해와 생성, 치유,

순수의 보존을 희망했습니다.




가운데땅의 요정들은 슬픈 일도

많이 겪었지만 어느 정도 그런

목적을 이룰 수 있었지요.




그러나 만일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손에 넣으면 세 개의 반지를 이용해

이루어 놓은 모든 것들을 허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유한 이들의

정신과 혼은 모두 그에게 훤히

들여다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당신 말씀대로 절대반지가

파괴된다면 그 때는 어떻게 됩니까?









글로인이 다시 묻자 엘론드는

슬픈 음성으로 대답했다.




“나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어떤 이들은 세 반지는 사우론이

건드린 적이 없기 때문에 자유를

찾아, 사우론이 끼친 이 세상의

해악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

희망적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절대반지가

파괴되면 세 반지도 힘을 잃을 것이고,

많은 요정들의 업적도 사라져 결국

잊혀질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믿습니다.”




그러자 글로르핀델이 말했다.




“하지만 사우론을 물리치고

그의 지배에 대한 공포를

영원히 잠재울 수 있다면,

모든 요정들은 그러한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엘론드의 회의]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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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였다면 처음 힘의 반지들을

만들었던 에레기온의 놀도르들과,

그들의 군주였던 켈레브림보르의

의도에 가장 잘 부합되는 반지는

바로 요정의 세 반지들이었을 겁니다.




엘론드가 밝힌 대로 원래 힘의 반지들은

지배와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종족들이 조화롭게 그들 자신을 위해

사용해 고유한 것들을 영속시켜내는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가작 반지로 만들어진 9개의 반지,

7개의 반지 이후 가장 마지막에

그들 자신을 위해 만들어낸 것이

3개의 걸작 반지들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사우론은

운명의 산 용광로에서 그들

힘의 반지들을 지배할 반지를

따로 만들고 있었지요.







결국 모든 힘의 반지들의 운명은

절대반지에 종속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요정의 세 반지는 유한한

생명의 땅에서 오랜 세월

슬픔을 딛고 분투한 그들의

왕국이 영속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만들어진 것이고

그 힘으로 제3시대 말까지

몇 몇 곳에 불과할지라도

엘다르들은 서쪽으로 돌아가지

않은 채 권능과 번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절대반지가 파괴되지

않고 원래 주인에게 돌아간다면

그들의 왕국은 파멸할 것이고,

파괴된다면 결국 지금까지

그들을 수호했던 세 반지의

권능도 함께 사라져 서쪽으로

떠나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로건 요정들에겐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던

셈이지요.




그런 요정들의 심정은

로스로리엔에서 자세히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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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갑자기 빛의 세계에

구멍이라도 난 듯 거울 속이

깜깜해졌고 프로도는 그 어둠

속을 들여다보았다.







칠흑같은 심연 속에서 천천히

작은 눈 하나가 나타나 점점

커지면서 결국 거울을 가득

채웠다.




그 눈동자는 너무 무시무시해서

프로도는 눈길을 돌리거나 비명조차

지를 수 없이, 그 자리에 꼼짝도

못하고 얼어붙었다.




그 눈가에는 불꽃이 이글거렸고

고양이 눈처럼 노란 눈동자는

날카로운 눈초리로 그를 응시했다.







눈동자의 검은 부분이 마치 창문처럼

열리며 어둠이 드러났다.




눈동자는 서서히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고 프로도는 그것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물론 자신이 가만히 있기만 한다면

찾아 내지는 못할 것이었다.




목에 걸린 반지가 바위보다 무겁게

느껴지면서 프로도는 고개를 숙였다.







거울이 뜨거워지면서 김이 무럭무럭

올라왔다.




그는 앞으로 엎어질 뻔했다.




“물을 건드리지 말아요!”




갈라드리엘이 나직하게 외쳤다.




환상이 사라지고 프로도는 은빛

물동이 속에서 차가운 별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는 몸서리를 치며 뒤로 물러나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입을 열었다.




“당신이 맨 나중에 본 것이

뭔지 압니다.




그것은 내 마음에도 있기

때문이지요.







두려워 마세요!




하지만 숲에서 노래만 부른다고

해서 이 로스로리엔이 저절로

적에게서 지켜지는 것은 아니에요.




어쩌면 우리 요정들의 화살로도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프로도,

당신에게 이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도 나는 암흑의 군주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마음을,

특히 요정들과 관련된 그의

생각을 읽고 있습니다.




그 역시 나와 내 생각을

알아내려고 혈안이지요.




그러나 아직 문은 닫혀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갈라드리엘의 거울]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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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신이 반요정이어서 그런지,

엘론드는 요정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가운데땅 전체 자유 종족의 지도자

성격으로 드러나는 반면, 갈라드리엘은

좀 더 ‘요정’으로서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갈라드리엘 자신의 장구한 이력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요정이란

‘종족’ 자체의 특성을 그녀에게

구현시켜낸 작가의 의도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발췌된 내용은 로스로리엔에

원정대가 피신해 휴식을 취할 때,

밤에 갈라드리엘이 수반에 샘물을

부어 만들어낸 거울로 미래를 보는

장면입니다.







사우론의 거대한 눈동자가 프로도를

추적해 공포에 질리자, 갈라드리엘이

자신도 그 눈동자에 직면해 있으며

유혹과 협박, 회유에 맞서고 있음을

밝히는 대목입니다.




그녀의 왕국 로스로리엔이

돌 굴두르와 마주하고 있는

최전선인만큼 사우론의 악의는

가운데땅에 몇 안 남은 요정의

왕국 중에서도 가장 강위력한

로스로리엔에게 집중되고 있을

터이고, 데네소르가 팔란티르로

사우론과 적대하는 것 이상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요정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버텨내고 있는

상황인 셈이겠지요.




요정의 반지는 그런 상황에서

과거에 그녀가 섬겼던 도리아스의

멜리안 여왕이 왕국을 수호했던

마법의 장막 같은 권능을 발휘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강력한 갈라드리엘의

힘과 합쳐진 요정의 반지는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차지하기

전까지는 충분한 위력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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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백옥 같은 두 팔을 들어

동쪽을 향해 거부와 부정의 몸짓으로

두 손을 폈다.




요정들에게서 가장 사랑을 받는

저녁별, 에아렌딜이 높은 하늘에서

선명하게 빛났다.




그 빛은 대단히 밝아서 그녀의

그림자가 땅바닥에 희미하게

비칠 정도였다.




별빛이 그녀의 손가락에 낀

반지에 내려앉았다.




그러자 은빛으로 덮인 반지가

황금처럼 반짝였다.




저녁별이 그녀의 손 위에 쉬러

온 듯 반지의 흰 보석이 빛을

발했다.







프로도는 신기한 표정으로

반지를 응시했다.




갑자기 이상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생각을 감지하기라도

한 듯 그녀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 사실은 원래 밝힐 수 없게

되어 있지요.




엘론드도 아마 말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 눈을 본 반지의

사자에게까지 감출 수는 없게

되었군요.




로리엔 땅, 갈라드리엘의 손가락에

끼인 이 반지는 바로 남아 있는

세 개의 반지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철석(鐵石)의 반지 네냐이며

내가 그 주인입니다.




적들도 조금은 눈치채고 있겠지만

적어도 아직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을 거에요.




당신의 출현이 우리에게 종말의

서곡으로 느껴지는 이유를 이제

아시겠어요?




만일 당신이 실패한다면 우리도

적에게 노출됩니다.




반대로 당신이 성공한다면

또 그땐 우리의 힘도 약화돼

로스로리엔은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시간의 물결이 그 위로

휩쓸고 지나가겠지요.




우리는 서쪽으로 떠나든지

아니면 이름 없는 골짜기나

동굴에서 이름 없이 살다가

모든 것을 잊고 또 모든

이들에게서 잊혀질 것입니다.”




프로도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하면 어떻게 되길 원하시는

거죠?”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지요.




자신의 땅과 일에 대한 요정들의

사랑은 바다보다 깊어서, 그것의

상실은 무엇으로도 달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우론에게 복종하느니

기꺼이 모든 것을 포기할 겁니다.




이젠 그를 알기 때문이지요.




로스로리엔의 운명에 대해 당신이

어떤 책임을 질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임무만 충실히 수행하면

됩니다.




그런데도 나는 절대반지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또는 영원히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하는 부질없는 공상을 해보는 것이지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갈라드리엘의 거울]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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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드리엘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그녀는 지혜자들 외에는 비밀로

되어 있는 요정의 세 반지에

대해 반지의 사자 프로도에게

설명해줍니다.




덧붙여, 그녀의 속내를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들지 않고,

켈레브림보르가 요정의 세 반지를

만든 것으로 그냥 끝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나마 절대반지가

사루만의 말처럼 안두인 대하에서

대해로 빠져나가 다시는 누구도

못 찾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텐데 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녀가 경험한, 과거에 서쪽에서 귀환해

제1시대에 지금은 사라진 벨레리안드

전역에 펼쳐진 요정왕국들의 위세에는

못 미칠지언정 그 잔향을 유지하고

있는 로스로리엔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포기하기 힘든 안타까움이었을 겁니다.




그것이 이제 사라져가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니까요.







갈라드리엘은 힘의 반지들이 만들어질

당시에 그 현장인 에레기온에 머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반지들을 만들기 위한 논의들에

참여했을 수도 있고 지혜를 보탰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운데땅에 남아 있는

요정들의 염원을 담아 그것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대하면서

기다렸겠지요.







그리고 결국 완성된 그 경이로운

작품들을 경탄하며 바라보며 짧은

환희에 휩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제 그녀는 그것을 전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셈이지요.




이 직후 프로도는 그녀에게

절대반지를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시험에 들고

서쪽으로 떠나 갈라드리엘로

남기로 정합니다.




결국 모든 것이 각자의 운명대로

결정되고 절대반지가 파괴된 뒤,

가운데땅 서부가 돌아온 왕의

왕권 하에 귀속되는 것을 확인한

후 반지의 사자들과 함께 리븐델,

갈라드리엘의 영주들은 귀로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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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에레기온으로 들어섰다.




마침내 어느 날, 아침이 밝아 오면서

어렴풋이 안개 너머로 희미한 빛줄기가

비칠 무렵이었다.




그들은 낮은 언덕에 세워 둔 텐트에서

떠 있는 구름 사이로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세 개의 봉우리가 햇살에

비친 광경을 보았다.




카라드라스, 켈레브딜, 그리고 파누이돌

봉이었다




이제 그들은 모리아의 문에 가까이

온 것이었다.








여기서 그들은 이레 동안 머물렀다,




왜냐하면 또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이제 곧 켈레보른과 갈라드리엘 그리고

그들의 동족들은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붉은뿔의 문을 지나 어둔내 계단으로

해서 그들의 고향으로 갈 것이다.




그들이 지금까지 서쪽 길로 온 것은

엘론드와 간달프와 얘기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들은 여기에서도

쉽게 떠날 수가 없었다.




(중략)




그러나 모든 이야기를 다 끝내자

그들은 ‘세 개의 반지’가 사라질

시간이 될 때까지 당분간 작별하게

되었다.




회색 망토를 걸친 로리엔의 요정들은

산 쪽으로 말을 달려 암석과 그림자

사이로 사라졌다.




깊은골로 향하는 이들은 언덕에

앉아 그들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마침내 짙어 가는 안개 속에서

섬광이 반짝 일자 그 이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갈라드리엘이 작별의 표시로 자신의

반지를 쳐들었다는 것을 프로도는

알았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많은 이별]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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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드와 갈라드리엘, 그리고

요정의 군주들은 마침내 처음

반지가 만들어졌던 땅을 지나게

됩니다.




나눌 이야기가 아주 많았겠지요.




그래야 당연한 일이니까요.




갈라드리엘은 잊혀진 땅에서

일어났던 그 수많은 일들을

기억해달라는듯 그녀의 반지

네냐를 들어 프로도에게 인사를

남깁니다.




우리는 떠나지만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잊지 마세요.




위대한 종족의 작별인사에

네냐의 별빛은 참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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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와 샘은 그늘 아래 앉아

기다리며 여행자들이 그들을

향해 오는 동안 가물거리는

불빛을 보았다.




그들은 길도르를 비롯한 아름다운

요정들이었다.




샘은 그 가운데 섞여 있는 이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이 함께

왔던 것이다.




엘론드는 회색 망토를 걸치고

이마에는 별을 달았으며 하프를

쥔 손에는 크고 푸른 보석이

박힌 금반지를 끼고 있었다.







바로 그 반지가 요정의 세 반지

중에서 가장 강력한 빌랴였다.




갈라드리엘은 백마를 타고

빛나는 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녀에게서는 부드러운 빛이

발산하는 듯 하였고, 그녀의

옷은 마치 달을 가린 구름처럼

보였다.




그녀의 손가락에는 미스릴로

만들어진, 세 반지 중 하나인

네냐가 끼워져 있었다.







그 반지에는 얼어붙은 별처럼

명멸하는 흰 보석이 박혀 있었다.




그 뒤를 자그만 회색 말을 타고

졸면서 따라오는 이가 바로 빌보였다.




(중략)




“자, 이제 함께 가세.”




그리고 나서 엘론드와 갈라드리엘은

말을 타고 갔다.




이제 제3시대는 끝이 났고 반지들이

지배하는 시대도 니가간 것이다.




그 시절의 이야기와 노래도 결말이

났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회색 항구]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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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일행은 고향으로 돌아가

영화에서는 생략된, 반지전쟁의

대미를 장식하는 샤이어 전투를

마치고 고향을 재건합니다.




프로도는 정리를 마치고 고통과

상처의 치유를 위해 회색항구로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그 길에서 그들은 엘론드의 예언대로

다시 요정 군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그들은 이제는 효용을 다한

위대한 요정의 반지들을 두려움

없이 드러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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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항구 입구에 이르자 조선공

키르단이 앞으로 나와 그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키가 매우 컸으며 수염이 길었고

별처럼 빛나는 눈을 빼면 아주 늙어

보였다.




그는 인사하며 말했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소.”




그리고 나서 키르단은 그들을 항구로

안내했다.







그곳 부두에는 흰 배 한 척이 있었으며

거대한 회색 말 옆에 서서 흰색 옷을

입은 사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몸을 돌려 다가올 때 프로도는

그가 간달프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제 공공연하게 세 반지 중의

하나인 ‘위대한 나랴’를 손가락에

끼고 있었다.




반지에 박힌 보석은 불처럼 빨갰다.







(중략)




돛이 펼쳐지고 바람이 불자 배는

천천히 길고 회색으로 빛나는

하구를 따라 미끄러져 갔다.




프로도가 들고 있던 갈라드리엘의

유리병이 반짝이다가 사라졌다.




배는 높은 바다로 들어서서 서쪽으로

계속 항해했다.







한밤중에 비가 내리자 프로도는

공중에 퍼진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수면 위에 퍼지는 노랫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마치 톰 봄바딜의 집에서

꿈을 꾸었을 때처럼 회색빛 비의

장막이 은빛 유리로 변해 말려

올라 가는 듯 보였고 그는 흰색

해안과 그 너머 일출 아래로

펼쳐진 녹색의 대지를 보았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회색 항구]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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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요정의 반지의 소유자가

확인됩니다. (그리고 원래 소유자도 덤으로)




제3시대의 종막과 인간이 지배하는

제4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사건이

요정의 세 반지의 소유자가 함께

서쪽으로 떠나는 장면이라는 것은

이 반지들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유일자 에루가 정한 운명을 거역하고

그들 자신의 용기(오만)와 노력(교만)에

의해 그들 자신의 독립된 왕국을 만들려

했던 요정들의 장구한 노력들과,

그러한 노력들의 최후의 시도로

만들어냈던 요정의 세 반지의 운명은

결국 그들에게 정해진 순리대로 귀결을

맞습니다.







배가 서쪽으로 떠나면서 요정들은

원래 가야할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수천 년 간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환희, 원래 그들에게

주어질 리 없었던 죽음과 고통,

찰나에 느꼈던 행복과 희열...







그 모든 것은 바람결에 날려가고

이제 한 줄기 희미해져가는

기억으로만 간직되겠지요.




<실마릴리온>에선 좀 더 상세히

힘의 반지들의 탄생과 의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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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이 그들에게 말했다.




“아아, 위대한 자의 약점이란!




길갈라드는 위대한 임금이고

엘론드 공은 모든 학문에 정통한

분이지만, 내가 하는 일을 도와주지는

않는군요.




다른 곳이 그분들 계신 곳처럼

축복스런 곳이 되기를 원치 않는

걸까요?







요정들은 발리노르만은 못해도

에렛세아만큼은 가운데땅을

가꿀 수 있는데도 왜 이렇게

황량하고 어둡게 내버려두고

있을까요?







그곳에 갈 수 있으면서도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당신들은 나만큼이나

가운데땅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렇다면 무지의 상태로 방랑하는

모든 요정의 후손들을 바다 건너

동족들의 힘과 지식의 수준에 이르도록

양육하고 또 이 가운데땅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닐까요?”


사우론의 제안이 가장 기꺼이 수용된

곳은 에레기온이었다.







그 땅의 놀도르는 항상 자신들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정교성을

향상시키려고 애를 썼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들은 서녘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자신들이 진실로 사랑한

가운데땅에 남아서 떠난 자들이

맛볼 축복까지 누리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사우론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그의 방대한 지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 당시에 오스트 인 에딜의 장인들은

그들이 이전에 만들던 모든 수준을

능가하고 있었다.


그들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힘의 반지들’을 만들어 냈다.


<실마릴리온 -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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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이 ‘안나타르’, 선물을 주는 자란

이름으로 가운데땅에 남아 있던 요정들을

현혹시킬 당시 가장 효력을 발휘했던

이야기입니다.




사우론이 비록 거짓과 기만으로 선동을

한 것이지만, 실제로 요정들의 마음 속에

잠재해있던 욕망 또한 안나타르가 말한

그대로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더욱 설득력이 강했을 겁니다.




불사의 존재로 서쪽에서 살아가야 할

종족의 운명을 거스르면서 유한한

생명의 땅에서 자유를 누리며 불사의

땅에서 누리던 기쁨 역시 같이 누리고

싶어했던 귀환한 요정들의 의도는 원래

그런 것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요정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기술에 심취해 놀라운 성취를 이뤘던

놀도르 보석세공요정들의 기예가

이 욕망에 더해져 결국 요정의 세

반지를 포함한 힘의 반지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들의 이뤄질

수 없는 욕망이 내재된 것일지언정,

종족의 영속과 행복을 갈구하던

그들의 원래 염원은 사실 소박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안나타르의 원래 의도가

없었더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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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개의 반지는 맨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었고, 가장 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나랴, 네냐, 빌랴라는 이름의

이 반지들은 각각 불의 반지,

물의 반지, 공기의 반지에 해당했고,

각각 루비와 금강석과 사파이어가

박혀 있었다.




모든 요정의 반지들 중에서 사우론은

특히 그 세 반지를 가지고 싶어했다.




그 셋을 가진 자는 시간의 침식을

물리치고, 세상의 권태로움을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반지들은 ‘지혜자들’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에 사우론은

반지를 발견할 수 없었고,

지혜자들은 그것을 숨겨 두고

사우론이 ‘지배의 반지’를

가지고 있는 한 다시는

드러내 놓고 반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 반지들은 순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켈레브림보르 혼자서 그것들을

만들었고 사우론은 한 번도

만져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절대반지에

종속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실마릴리온 -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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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상세한 요정의 세 반지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가운데땅에 귀환한 요정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불사의 존재인 그들이

유한한 생명의 땅에서 겪는 모순을

해소하거나, 혹은 유예시키는 놀라운

힘이 이들 반지에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사우론이 절대반지에 자신의

생명력을 포함한 많은 힘을 나눠서

담은 것 못지 않게 켈레브림보르 또한

자신의 종족의 소망을 담아 그것을

만들어냈을 것입니다.







※ 켈레브림보르는 요정의 역사상

최고의 기술자인 조부 페아노르를

가장 닮은 후손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기예 역시 조부에 필적할

수준이었을 것이니 세 반지의 권능을

능히 짐작할 만합니다.


그의 조부 페아노르는 아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석 실마릴은 물론,

‘보는 돌’ 팔란티르도 만들었다고

전해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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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들이 순결하게 간직한 세 개의

반지에 대해서는 지혜자들 사이에서도

공개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었고,

엘다르도 그것들이 어디 있는지

아는 자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사우론이 쓰러진 뒤로

반지들의 힘은 늘 작용하고 있었고,

반지가 있는 곳은 기쁨도 함께

했으며 모든 것이 시간의 재앙에

오염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제3시대가 끝나기 전에

요정들은 사파이어 반지가 깊은골의

아름다운 골짜기에 엘론드와 함께

있으며, 그의 집 머리 위로 하늘의

별들이 가장 환하게 비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금강석 반지는 갈라드리엘

부인이 살고 있는 로리엔 땅에

있었다.







그녀는 숲속요정들의 여왕으로

도리아스에 살던 켈레보른의

아내였다.


하지만 그녀 자신은 놀도르

출신으로 발리노르에서 세상이

시작되던 때를 기억하고 있었고,

가운데땅에 남은 모든 요정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인물이었다.


하지만 붉은 반지는 끝까지 숨어

있었고, 엘론드와 갈라드리엘,

키르단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것이 누구에게 맡겨졌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하여 제3시대가 계속되는 동안

요정들의 지복(至福)과 아름다움이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는 곳이 두 곳

있었는데, 임라드리스와 로스로리엔이

그곳이었다.


로스로리엔은 켈레브란트 강과

안두인 강 사이의 비밀스런 땅으로,

황금빛 꽃이 피는 나무가 있고

오르크나 악의 존재는 감히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었다.







요정들 가운데는 만약 사우론이

다시 나타나면 그가 잃어버린

지배의 반지를 찾아내거나 혹은

다행히 그의 적들이 그것을 찾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예언이

소문으로 나돌았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나 세 반지의

힘은 틀림없이 약화되어 그 힘으로

지탱하는 모든 것들은 차츰 사라질

것이며, 그리하여 요정들은 황혼

속으로 사라지고 인간의 지배가

시작되리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일은 그렇게 진행되었다.


절대반지와 일곱 반지, 아홉 반지는

파괴되었고 세 개의 반지는 종적을

감추면서, 이와 함께 제3시대는

끝이 나고 가운데땅 요정들의

이야기도 마침표를 찍었다.


<실마릴리온 -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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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잃고 무력화된

뒤, 제3시대 3천년간 요정의 세

반지는 그 권능을 잘 발휘합니다.







셋 중 두 반지가 머물던 땅은

가운데땅 과거 요정왕국의 광휘를

(약간이나마) 유지하며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경이로운 공간으로 남아서

그곳을 방문하는 이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고 전해지지요.


그러나 결국 절대반지의 운명에

종속된 이들 반지들의 운명 역시

속박에 얽매여 거역할 수 없는

결말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반지의 제왕>

3부작을 통해 이미 경험한 바 있지요.


----------------------------


이 모든 일들은 대부분 분별 있고

조심스러운 미스란디르가 성사시킨

것이었다.


전쟁이 끝나기 며칠 전에야 그는

대단한 존경을 받아야 할 군주임이

밝혀졌고, 그는 흰 옷을 입고 전장에

나아갔다.







하지만 그가 빨간 ‘불의 반지’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가 가운데땅을 떠날 때가 되어서야

알려졌다.




애당초 그 반지는 항구의 군주

키르단이 맡아 가지고 있던 것인데,

그는 미스란디르가 어디에서 왔고

결국 어디로 돌아갈 것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반지를

맡겼던 것이다.


키르단이 말했다.


“당신의 일과 근심은 무척 무거울

터이니 이제 이 반지를 받으십시오.







이 반지가 당신이 힘들지 않도록

지켜 주고 보호해 줄 것입니다.


이 반지는 불의 반지이며 따라서

당신은 차갑게 식어 버린 세상에서

이것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옛날의 용기를 다시 불붙일 수

있을지 모릅니다.







나의 마음은 바다와 함께 있고

또 마지막 배가 떠날 때까지

나는 항구를 지키며 이 회색의

해안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때까지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 배는 흰색이었고 건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키르단이

말한 마지막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이실두르의

후계자가 인간들의 왕이 되었고,

서부의 통치권은 그에게로 넘어갔다.


그와 함께 분명해진 것은 세 반지의

힘도 다했고, 첫째자손들도 세상이

늙고 쓸쓸하게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사실이다.


그때 놀도르의 마지막 배가 항구를

출항하여 영원히 가운데땅을 떠났다.


세 반지를 가장 마지막까지

지니고 있던 이들이 바다로 떠났고,

엘론드 공도 그곳에서 키르단이

준비해 둔 배에 올랐다.







가을날의 황혼 속에 배는 미슬론드를

떠났고, 둥그런 세상의 바다는 점차

그 밑으로 멀어져 갔다.


배는 둥근 하늘의 바람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았고, 세상의 안개 위로

높은 대기를 타고 올라 옛 서녘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하여 이야기와 노래 속에서

엘다르는 모습을 감추었다.


<실마릴리온 -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뿌리는사람 판)




----------------------------


요정의 세 반지의 힘은 심지어

서쪽에서 발라들이 파견한 사자인

간달프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 듯 합니다.


키르단은 간달프의 성격과 특성을

잘 간파하고 그의 반지가 간달프와

상성이 잘 맞으며 유용할 것이라는

점을 십분 이해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 결과로 인해 결국

반지들은 그저 하나의 보석이자

기억으로만 남게 됩니다.







절대반지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절대반지에 종속되어 있으면서도

그것에 저항하고, 그렇지만 결국

절대반지의 운명에 매여 있어야

했던 가운데땅 요정들의 이야기가

됩니다.


그들 자신의 열정과 오만에 의해

스스로 엄청난 희생과 눈물을

겪고, 정들었던 땅에서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작별한 뒤

떠나간 어느 종족의 이야기이지요.




by 붉은10월 | 2015/01/11 16:57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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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스터 at 2015/01/11 18:17
잘 읽었습니다. 갈라드리엘이 자신의 입장을 항상 2선에 머무르는 걸로 제약을 건 데는 동족들, 특히 페아노르 같은 가까운 친족들이 저지른 막장을 목격했기 때문에 든 경계심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1 18:19
고생 끝에 작은 결실을 뒤늦게 맺었는데 다 포기하고
떠나야하는 갈라드리엘의 심정은 참... ㅠ.ㅠ

껍데기에 비해 내용이 너무 부실한 글인데 읽어주셔서
그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신중한 기린 at 2015/01/11 19:00
진짜, 글들 올라올 때마자 잘 읽고있습니다.
사진들이며 글들 구성이며, 내용이며
시간과 정성이 꽉꽉 들어찬 글들이라서
늘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1 21:26
그저 방치해둔 얼음집과, 아무 관리도 안하는 얼음집
찾아주시는 방문객들께 죄송한 마음에 업데이트라도
좀 해야지 하는 것 뿐인걸요 ㅠㅠ

허술하기 짝이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할 뿐이랍니다 ㅜㅜ
Commented by 키르난 at 2015/01/11 20:35
이번 글은 서글프네요. 결론이 참..;ㅂ; 모두가 떠나고 남은 건 인간이어라....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1 21:27
원래 이 이야기가 이런 이야기라서 어쩔 도리가 없네요 ㅠㅠ

정말 슬프지 않나요... ㅠ.ㅠ
Commented by 손님 at 2015/01/12 00:14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붉은10월님 글 때문에 원작에도 흥미가 생기고 있어요!
요정들이 서쪽으로 떠나는게 죽음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요? 만약 그렇다면 너무 슬플 것 같네요...ㅠㅠ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2 00:26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죽음은 아닙니다.
불사의 존재가 원래 있어야할 조용하고 단조로운
삶으로 영원회귀한 셈이라 보시면 될 듯.

발라들 입장에선 농땡이피우고 아랫마을로 잠수탄
동자승들이 한참만에 찌들어서 돌아오는 모양새일수도...

원작을 지르시라고 글 억지로 끄적이는 제 의도를 잘
간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저는 출판사와 아무런 면식도 없는 관계임을 밝힙니다)
Commented by 코양이 at 2015/01/12 13:03
참 읽을때마다 너무 좋아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다 봤었지만 이런 글들을 다시 읽을때마다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정말 옛날 이야기 속에 빠져있는 것 같아서. 절대반지는 사우론의 정수를 담아 세 반지+일곱 반지+아홉 반지를 지배할 목적으로 만든 거죠?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2 13:32
1. 이 글들의 목적은 저에게는 아무런 금전적 이득이 없는
원작 판매고 증대를 위함입니다 -.-;;;

2. 절대반지의 의도는 딱! 그게 맞으십니다.

3.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에루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
Commented by 고구마 at 2015/01/14 17:45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보다보면 드는 의문점 하나는 요정의 세반지는 사우론의 손을 거치지도 않아서 타락하지 않았음에도 절대반지의 영향을 받는걸까요?
사우론 몰래 켈레브림보르가 만든게 아니었던건지 헷갈리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4 23:38
1. 켈레브림보르 몰래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만든거죠.
켈레브림보르는 정정당당하게 만들었고, 사우론이 딴 생각이
있어서 몰래 빠져나와 모르도르 운명의 산 용광로에서 혼자
절대반지를 만든 겁니다.

2. 요정의 세 반지는 물론, 인간과 난쟁이에게 주어진 반지들
모두 사우론의 지혜와 기술의 지원을 받았으며, 절대반지를
통해 그 반지들을 모두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우론이 엄청난
힘과 자신의 생명력을 봉인하면서까지 절대반지를 파워업해
놓은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사우론이 원래 기술자 발라인
아울레의 신하였고 그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자였음을 보면
그 기술력이 엄청난 경지에 올라 있음을 알 수 있지요.

절대반지를 만들지 않았다면 사우론으로서도 요정의 세
반지를 통제하는게 만만찮은 과제였겠지만 절대반지를
완성해 그가 끼는 순간, 나머지 힘의 반지들은 종속하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요정들 역시 자신들의 세 반지와 절대반지와의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경험과 예지에 의해
그렇게 판단한 것이었지요. 원작소설 중 엘론드의 회의 부분에
상세하게 그 판단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Commented by koh0516 at 2015/03/19 20:41
가끔생각 나는데 인위적으로 서쪽바다 멀리 버렸으면 어떻게됐을까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06:26
판타지 설정에 가정을 논하면 참 안드로메다로 빠져버릴
위험이 큰지라 그 부분은 패스 ~ 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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