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R] 모리아의 파수꾼, “크라켄”





<반지원정대>는 <반지의 제왕> 3부작

중에서도 판타지 모험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리아 통과 부분은 다양한

크리쳐와 배경 풍경으로 돋보이는

부분이지요.








영화에서는 특별히 정체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그중 인상적인 존재로

모리아의 서문 입구에서 원정대

(특히 프로도)를 습격했던 호수 속

괴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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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Kraken





<서끝말의 붉은 책>에 의하면

화염채찍을 휘두르는 발로그가

난쟁이 왕국 모리아의 어두운

지하에서 풀려났을 때 그 거대한

산맥 밑 검은 못으로부터 또 하나의

거대한 존재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는 대(大) 크라켄으로서 거대한

몸에 셀 수 없이 많은 촉수를 갖고

있었다.





그의 몸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며

초록색을 띠었고 지독한 악취를

풍겼다.





마침내 그는 시란논 강의 깨끗한

물로 나와서, 해저에 거대한 장벽을

쌓고 자신을 위한 검은 못을 만들었다.





그 못은 보기에도 끔찍했다.





크라켄은 모리아의 서문지기였다.





어느 누구도 그를 거치지 않고

그곳을 출입할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그는 호수의 파수꾼이라

불렸다.





<톨킨 백과사전>

(데이비드 데이 저, 해나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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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에 대해 <톨킨 백과사전>

등에서는 ‘크라켄’ 혹은 ‘크라켄 뱀’

이라 호칭하고 있으며, 발로그가

제3시대 1980년에 모리아 지하에서

깨어날 때 함께 등장했다고 합니다.





발로그가 동굴의 깊은 심연에서

일어난 데 반해, 크라켄은 원래

아름다웠던 시란논 강의 바닥에서

깨어났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모리아가 몰락한 후

사악한 의지를 갖고 이제는

더러워진 호수 밑바닥에서

숨어 있다가 선한 이들이

모리아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곤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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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툼노의 지하요새에서

크라켄 뱀이 만들어져 나온

바로 그 시대였다...



<톨킨 백과사전>

(데이비드 데이 저, 해나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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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그와 함께 깨어난 것처럼,

크라켄 역시 제1시대보다도 훨씬

오래된 고대의 괴물입니다.



크라켄은 사우론의 주인 모르고스가

그의 지하요새 우툼노에서 해와 달은

물론, 별빛조차 없던 아득한 옛날에

배양한 여러 흉측한 생물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괴물들 중 제3시대

말에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존재들은,



- 모리아의 발로그와 크라켄








- 나즈굴의 날개달린 야수








- 간달프가 모리아의 심연에서

목격했고,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영화에서 등장한 ‘땅 먹는 괴수족’,

또는 ‘땅굴벌레’라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르크나 트롤보다 훨씬 고대의

생명체들인 이들 괴물들에 대해선

사우론조차 모르거나, 직접 지배하에

있지 않다는 묘사가 종종 나오고는

합니다.



아마, 모르고스의 파멸 혹은 훨씬

이전인 우툼노의 파괴 이후 인적이

없는 구석에서 명맥을 유지하던 중

사우론의 부름을 받거나 또는 그저

생존에만 급급하고 있었을 존재들이란

생각입니다.



그러나 창조주인 모르고스의 악의가

깃든 것들이기에 계속 영원토록 숨어

있거나 아니면 모르고스의 종복이었던

사우론의 의지에 호응하는 형식으로

다시 그 존재를 드러내곤 합니다.



크라켄 역시 그 족속 중 하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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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9년부터 2994년까지 5년

동안 일군의 난쟁이들이 모리아에

왕국을 재건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결국 함정에 빠져

몰살당하고 마는데, 이 함정은

동문(東門)의 오르크 군대와,

호수의 파수꾼이라는 이름으로

서문(西門)에 새로이 나타난

위협적인 존재인 무시무시한

크라켄이 파놓은 것이었다...








...그로인의 아들 오인은 2989년,

다시 발린 및 오리와 함께 모리아의

난쟁이 왕국을 재건하는 일에 나섰다.



그리고 2994년, 그곳에서 호수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괴물에게 죽임을

당했다...



<톨킨 백과사전>

(데이비드 데이 저, 해나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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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의 활약상은 <반지원정대>

영화에서도 드러나지만 가장 그

위력을 떨친 것은 발린과 오인,

오리의 불운한 모리아 재정복

시도 당시였습니다.



모리아 전역에 우글대던 오르크

대군을 상대로 선전분투하던

발린 일행이었지만, 모든 난쟁이

종족의 힘을 모아도 대적하기가

어려운 모르고스의 발로그와,

역시 그들 종족이 탄생하기 훨씬

이전부터 살아온 크라켄 뱀의

협공까지 더해지면 도저히 감당을

할 수 없는 노릇이었겠지요.




아마 발로그와 크라켄은 발린의

군대가 오르크를 상대로 악전고투할

때 가만히 지켜보다가 가지고 놀듯

치고 빠지기를 시전했을 것입니다.







발린 일행 중 김리의 아버지

글로인의 형제인 오인은 크라켄

뱀에 의해 희생당한 것으로

나중에 마자르 불의 방에서

발견된 오리의 기록에 언급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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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북쪽 끝에 이르자 좁은

도랑이 앞을 가로막았다.





물은 썩어 녹색을 띠었고,

마치 주변의 산을 가리키는

호수의 미끌미끌한 팔처럼

보였다.



김리는 쉽게 도랑을 건넜다.



물은 깊지 않아 발목 정도밖에

차지 않았다.



김리 뒤를 따라 일행은 한 줄로

조심스럽게 도랑을 건넜다.



물풀 아래로 미끈미끈한 돌이

깔려 있어 넘어지기 십상이었다.



프로도는 검고 더러운 도랑물이

발에 닿자 섬뜩했다.



샘이 마지막으로 빌을 끌고

마른 땅에 올라서자 뒤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물고기 한 마리가 잔잔한 호수를

어지럽히듯, 퐁당 소리가 나면서

잔물결이 일었다.



재빨리 돌아선 그들은 어스름한

그늘에서 이는 잔물결을 보았다.



호수 한 지점에서 시작된 동그라미가

점점 커졌다.





지면에 닿는 부분의 물살이 철썩

부딪히고 다시 조용해졌다.



땅거미가 짙어지면서 한 가닥

남아 있던 저녁놀마저 구름에

가려 버렸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어둠 속의 여행]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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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의 매복은 반지원정대가

모리아의 서문 입구에 도착해

무능력한 마법사 간달프가 문의

암호를 못 찾아내 끙끙거리던

그때 처음 언급됩니다.








고대의 존재답게 참을성이

강한 것인지 바로 덥치는 게

아니라 탐색과 함께 은밀하게

이동해 기회를 노리는 풍경은,

검푸르고 더러운 호수의 물을

응시하며 초조해하는 원정대

일행에게 소리없는 공포를

던져주기엔 충분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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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미르가 말했다.



“난 이 구역질 나는 호수가 영

마음에 안들어!”


그는 몸을 숙여 큰 돌 하나를

집어들어 어두운 호수 저쪽에

던졌다.








돌은 퐁당 소리와 함께 사라졌으나

그와 동시에 물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며 파문이 일었다.



돌이 떨어진 수면에서 큰 물결이

일어나더니 천천히 절벽을 향해

밀려왔다.





프로도가 물었다.



“왜 그래요, 보로미르?”



나도 이 호수가 기분 나쁘고

또 겁이 납니다.








늑대나 문 뒤의 어두운 세계

때문이 아니라 뭔가 다른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잔잔한 호수는 건드리지 않는 게

좋겠어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어둠 속의 여행]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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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메리아독(메리)이

간달프의 무능함에 질려

짜증이 난 나머지 돌을

던져대지만, 소설에서는

보로미르가 돌을 던지고

프로도가 가로막지요.



보로미르는 동맹국인 로한

지구대를 지나 미나스 티리스로

반지를 가져가려는 욕망이

있었으나 간달프에 의해 거듭

반대를 겪던 상황이므로 짜증이

날 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민폐

듀오 메리&피핀을 강조하고자

메리가 돌을 열심히 던져대는

장면으로 교체한 셈입니다.





※ 우물을 시끄럽게 만들어

오르크 떼를 끌어들이게 되는

피핀의 민폐는 원작과 영화가

동일합니다.



이런 원정대 내의 갈등과

의견 충돌은 멀지 않아

우리가 영화에서 본 것처럼

원정대의 해체로 이어지는

복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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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가 앞장을 서 맨 아래

계단에 발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그 순간 몇 가지 사건이

벌어졌다.





프로도는 누군가 자기 발목을

움켜잡는 느낌이 들어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조랑말 빌이 공포에 질려

울부짖으며 호숫가를 따라

어둠 속으로 달아나 버렸다.



뒤를 따라 달려가려던 샘은

프로도의 비명을 듣고 안타까움에

울음을 터뜨리며 돌아왔다.








나머지 일행이 뒤를 돌아다보았을

때는 마치 수백 마리의 뱀이 호수

남쪽에서 헤엄쳐 오기라도 한 듯

호수의 물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물 속에서 구불구불하고 기다란

촉수가 뻗어 나온 것이었다.





그것은 푸르스름한 빛을 발하며

축축히 젖어 있었다.





손가락처럼 생긴 촉수의 끝이

프로도의 한쪽 발을 붙잡아

물 속으로 끌어당겼다.





샘은 무릎을 꿇은 채 칼로 그

촉수를 베어 내는 중이었다.





촉수가 프로도의 발목을 놓았다.









샘은 프로도를 끌어올리며

살려 달라고 외쳤다.





스무 개 가량의 다른 촉수들이

다시 덤벼들었다.





어두운 호수의 물이 부글부글

끓었고, 촉수에선 구역질이 나는

악취가 풍겼다.





“문으로 들어가! 계단 위로! 어서!”





간달프가 뛰어나오며 외쳤다.





샘을 제외하고, 모두 공포에 질린

듯 꼼짝도 못 하고 그 자리에 서

있던 이들은 간달프의 말에 정신이

들어 문으로 쫓겨 들어갔다.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샘과 프로도가 겨우 서너 계단을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간달프가

층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 호숫가의

좁은 땅을 건너온 촉수의 끝은

벌써 바위벽과 문에 달라붙었다.



그 중 하나는 별빛에 몸뚱이를

번쩍이면서 문턱 위를 넘어섰다.



간달프는 돌아서서 지켜보았다.



안쪽에서 문을 닫으려면 무슨

암호를 외어야 하는지는 다행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수많은 촉수들이 얽히고설킨 채

양쪽 문에 달라붙는 바람에 문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쾅 닫히고

말았다.



사방은 칠흑같은 어둠에 휩싸였다.





촉수들이 찢어지고 갈라지는 소리가

육중한 문을 사이에 두고 희미하게

들려 왔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어둠 속의 여행]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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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모리아의 문 안쪽에

즐비한 난쟁이의 유해들을

본 원정대 일행은 서둘러

빠져나오려 하지만 그 순간,

크라켄의 촉수가 프로도만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는

그 부분입니다.



영화에선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이미 모리아가 위험한 지역이란

사실을 보여준 뒤 원정대가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음을

확인한 상황에서 크라켄에 의해

강제로 모리아 동굴로 내몰리는

상황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만,

원작에선 문이 열리는 순간에

바로 출몰한 것으로 언급되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크라켄의 모습은

상당히 강력하고 괴기스러운

괴물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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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가 말했다.



“전 발이 처음 물에 닿는

순간부터 뭔가 무시무시한

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뭐였어요?



수가 많았지요?”



그러자 간달프가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네.



하지만 그 촉수들은 모두 한

가지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어.








제 발로 기어왔거나 아니면

물 속에서 무슨 명령을 받고

온 거겠지.



땅 깊은 곳에는 오르크보다 더

오래되고 더 무시무시한 것들이

있거든.”



그는 호수에 있는 게 무엇이든

간에 그들 중에서 유독 프로도를

먼저 잡았다는 것을 일행에게

강조하지 않았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어둠 속의 여행]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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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깊은 곳에는 오르크보다

더 오래되고 무시무시한 것들이

많다’는 간달프의 언급은 곧

현실이 되고야 맙니다.



그러나 간달프는 자신은 알지만,

다른 이들은 알지 못할뿐더러

굳이 알고 있어봐야 대적할

방도도 없는 것을 뻔히 아는지라

굳이 모든 걸 다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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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서문 밖 호수의 물이 담까지

올라왔다.



호수의 파수병에게 오인이

붙잡혔다.









우리는 나갈 수 없다.



종말이 다가온다.”



그리고



‘아래쪽에서 둥, 둥.’



이건 뭘까?



맨 마지막에는 요정 문자로

급히 갈겨쓴 글씨로

‘그들이 오고 있다.’고 되어 있군.








이게 끝일세.”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크하잣둠의 다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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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르 불의 방, 발린의 무덤가에

있던 군데군데 파손된 연대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크라켄의 재앙이

언급됩니다.



발린이 전사한 뒤, 고립된 난쟁이

군대를 이끌던 오인은 동굴 밖으로

정찰을 나갔다가 크라켄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화에서는 김리가 오직 발린의

죽음에만 오열하고 안타까워하지만

크라켄에게 죽임당한 오인은 그의

부친 글로인의 형제였으니 오히려

오인의 죽음 기록을 보면서 김리가

대성통곡하는 게 더 적절해보이는

부분이지요.(영화상 생략의 위력)








‘크라켄’이라는 존재는 북유럽의

거친 바다에서 배와 선원들이 곧잘

목격했다는 거대한 바다괴물을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흔히 거대한 문어나 오징어 형상을

한 것으로 표현되지만 그 덩치나

외양에 대해선 실로 다양한 묘사가

존재합니다.







※ 오늘날 확인된 대왕오징어와

거의 동일한 모양을 가진 것부터

‘레비아탄’ 같이 어마어마하게 큰

괴수까지 다양한 언급들이 곳곳에

나옵니다 ※









크라켄의 형상화로 유명한 영화로는,



고전 특수촬영물의 대가 레이 해리하우젠의

역작 <타이탄족의 멸망>(Clash of the Titans)

(1981년 작)에 등장하는 크라켄 괴물과,



너무나 유명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2편과 3편에 등장하는 데비 존스의 부하

크라켄이 있지요.








<타이탄족의 멸망>의 크라켄은 전형적인

크라켄 형상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만

영화에서 크라켄이라 이름을 부르니.








반면에 <캐리비안의 해적>의 크라켄은

대항해시대, 원양을 모험하던 뱃사람들이

생각하던 크라켄 괴물의 형상을 충실하게

재현해놓은 모습이었지요.








<반지원정대>에 등장하는 모리아의

파수꾼 크라켄은 심해와 대양에서 주로

활약(?!)하는 크라켄의 활동무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근대에까지

공포스런 존재로 군림한 크라켄과

검푸른 물에 대한 공포를 표현하는

부분에선 동일한 성격을 보입니다.








※ 과학문명과 기술의 시대라는

19세기 후반을 상징하는 작가인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에서도

크라켄의 오마쥬라 할 거대한

연체동물이 노틸러스호를 습격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인상깊은

부분이었지요 ※



육상생물인 인간으로서는 아무래도

어둡고 검은 물 밑에 무엇이 있을까

하는 원초적인 두려움을 갖게 마련인데

크라켄은 거기에 잘 어울리는 존재이니까요.




by 붉은10월 | 2015/01/17 15:57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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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1/17 17:08
반지의 제왕에서 크라켄은 문어와 뱀을 섞어놓은 이미지군요.

Ph'nglui Mglw'nafh Cthulhu R'lyeh Wgah'nagl Fhtagn!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7 17:14
그래서 설정들 중에 보면 '크라켄 뱀'이라는 표현이 간혹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문어나 오징어 이미지로 흔히 생각하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구글링해보니 꽤 다양한 비주얼들이
보이더군요. 마무리로는 역시... '프타근!'
Commented by 블랙하트 at 2015/01/17 18:10
톨킨이 직접 그린 모리아 서문 스케치에서는 맨위 그림 처럼 물속에서 문어다리 하나가 삐죽 나와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었죠.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7 20:00
아무래도 가장 근접한 이미지인 것 같아 맨 위로 올렸던
건데 다행이네요 ㅋ
워낙 이것저것 다양한 이미지가 있어서 대표 이미지로
뭘 넣을까 고심 아주 약간 했었는데 영화에서 등장한 건
괜찮긴 한데 원작 이미지와 약간 괴리감이 있어서 저걸로
올린 겁니다용.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5/01/17 20:38
크라켄이라고 하면
후레쉬맨이 생각난다
라고 하면 연식 인증인가요?ㅋㅋㅋ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7 21:11
자수해서 광명찾자이지요 ㅋ
Commented by 우직쿵 at 2015/01/18 18:39
정말 잘 보고갑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1/18 18:53
지리한 글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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