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R] “흰 나무”의 족보



<왕의 귀환>에서 등장하는

곤도르의 도성 미나스 티리스

꼭대기의 궁정 입구에는 말라죽은

흰 나무 한 그루가 휑하니 서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피핀이 무심코 본

‘천리안의 돌’ 팔란티르에서

불타는 미니스 티리스에 썰렁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첫 선을 보이지요.





그 뒤부터 피핀이 머무는

미나스 티리스에선 무수히

많은 흰 나무의 표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곤도르 최정예부대인

백색탑 경비대나 주요 인물들의

갑옷 등에도 흰 나무를 상징하는

문양들이 표기되어 있지요.



대체 저 나무는 국보급

천연기념물이라도 되는

것일까요.


그 유래를 어정쩡하게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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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 언덕 꼭대기에 요정들의

도시 티리온의 흰 성벽과 축대가

서 있었다.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탑은

잉궤의 탑인 민돈 엘달리에바로,

은으로 만든 그곳의 등불은

바다의 안개 속으로 멀리까지

빛을 발했다.



유한한 생명의 인간들이 탄

배 중에서 그 가느다란 불빛을

본 배는 거의 없었다.



투나 언덕 위의 티리온에서

바냐르와 놀도르는 오랫동안

다정하게 살았다.




그들은 발리노르의 모든 것

중에서 특히 ‘흰 나무’를

사랑하였기 때문에, 야반나는

그들에게 그 자체로 빛을

뿜지는 못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작은 텔페리온이라고 할 만한

나무를 한 그루 만들어 주었다.





나무는 신다린으로 갈라실리온이라고

했다.




이 나무는 민돈 아래 궁정에 심어져

그곳에서 잘 자랐고, 엘다마르에는

그 묘목이 많았다.





이 중의 하나가 나중에 톨 에렛세아에

심어져 거기서 잘 자라게 되는데,

이름을 켈레보른이라고 했다.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때가 이르면 바로 거기서부터

‘누메노르의 흰 나무’ 님로스가

유래하게 된다.




<실마릴리온>

[퀜타 실마릴리온 : 실마릴의 역사]

{엘다마르와 엘달리에 군주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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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렐린과 텔페리온,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던 발라의 나무에

대해선 별도로 기술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발라의 나무를 사랑하던 엘다르

요정들을 위해 발라 야반나는

그 나무를 꼭 닮은, 다만 직접

빛을 낼 수만 없는 자매상품(!)

갈라실리온을 만들어주었고,

갈라실리온은 엘다르 세 종족

중에서 바냐르와 놀도르가

함께 지내는 아름다운 도시

티리온에서 자랐습니다.



티리온의 엘다르들은 동족인

텔레리들이 사는 조금 떨어진

‘외로운 섬’, 톨 에렛세아에도

이 묘목을 나눠 주었으며,

이 섬의 갈라실리온의 묘목은

켈레보른이라 이름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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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누메노르인들은

멀리까지 볼 수 있는 시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 가운데서 눈이

아주 좋은 사람만이 메넬타르마

위에서나 혹은 그들에게 허용된

한계 내에서 서쪽으로 항해를

한 높은 배 위에서 그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감히 서녘 군주들의

금제를 깨뜨리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 중에서 똑똑한

자들은 멀리 보이는 그 땅이

사실 축복의 땅 발리노르가

아니라, 불사의 땅 동쪽 끝

에렛세아에 있는 엘다르의

항구 아발로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첫째자손들은

이따금 해지는 곳에서 날아오르는

하얀 새처럼 노 없는 배를 타고

누메노르를 향해 항해하여 오곤

했다.






그들은 노래하는 새와 향기로운 꽃,

그리고 대단한 효능을 지닌 식물과

같은 많은 선물을 누메노르에 가져

왔다.





그들은 에렛세아 한가운데서

자라는 흰 나무 켈레보른의

묘목을 가져왔다.




사실 그것은 투나의 나무

갈라실리온의 묘목을 키운

것인데, 갈라실리온은

축복의 땅의 엘다르에게

야반나가 선사한, 텔페리온을

닮은 나무였다.






 

나무는 아르메넬로스 왕궁에서

자라나 꽃을 피웠다.




님로스라는 이름의 그 나무는

저녁에 꽃을 피웠고, 밤의

어둠을 꽃의 향기로 가득

채웠다.




<실마릴리온>

[아칼라베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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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톨 에렛세아의 바다요정은

그들과 교류하던 신실한 벗들,

누메노르의 인간들에게 이

귀중한 나무의 묘목을 선물로

증정합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누메노르 섬

정상, 아르메넬로스에서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지요.





단순히 귀한 나무가 아니라,

누메노르인들과 엘다르 요정의

우정의 징표, 그리고 서쪽땅

발라들을 공경하는 신심을

상징하며 발라의 축복으로

번성하는 누메노르의 성수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누메노르인의 후예들과

이 성수의 운명은 하나로 엮이게

되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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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은 왕에게 궁정에서

자라는 ‘흰 나무’, 곧 아름다운

님로스를 베어 내라고 부추겼다.





그 나무는 발리노르의 빛과

엘다르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왕은 처음에는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일찍이 타르팔란티르가 말한

대로 왕실의 운명은 그 나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엘다르와 발라들을

증오하는 그였지만, 어리석은

가운데서도 누메노르의 옛 충절의

그림자에 헛되이 매달리고 있었다.




사우론의 사악한 목표를 전해들은

아만딜은 사우론이 결국에는 자기

뜻대로 하리라는 것을 알고 무척

가슴이 아팠다.






그리하여 그는 엘렌딜과 그의

아들들에게 발리노르의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실두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한밤중에 집을 나가서

그 후로 그의 명성을 드높여 준

무용담을 남겼다.





그는 변장을 하고 홀로 아르메넬로스로

가서 충직한 자들에게는 당시 출입이

금지되어 있던 왕궁으로 잠입하였다.




그리고 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그곳은 사우론의 엄명에 의해

아무도 접근할 수 없었고,

사우론 휘하의 경비병들이

밤낮으로 나무를 지키고 있었다.




때가 늦가을이고 겨울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님로스는 검은색을

띤 채 꽃을 피우지 않고 있었다.




이실두르는 경비병들 사이를

지나 나무로 다가가서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를 하나 따서

돌아섰다.




하지만 잠에서 깬 경비병들이

그에게 덤벼들었고, 그는 빠져

나오기 위해 싸움을 하다가

많은 상처를 입고 말았다.




결국 그는 탈출에 성공하였고

또 변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나무에 손을 댔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실두르는 간신히 로멘나에

돌아왔고, 아만딜의 손에

열매를 넘겨주고는 기진맥진하여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열매는 비밀리에

땅에 심어졌고 아만딜의

축복을 받았다.




봄이 되자 거기서 싹이 나와

자라기 시작했고, 첫 번째

나뭇잎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이실두르가 일어나

부상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났다.




그 모험은 결코 이른 것이

아니었다.




그 습격이 있은 뒤 왕은

사우론에게 굴복하여

흰 나무를 베고 조상들의

충절로부터 완전히 등을

돌렸다.





사우론은 누메노르인들의 도시,

황금의 아르메넬로스 중심부의

언덕 위에 거대한 신전을 세우게

하였다.




사우론은 제단의 첫 불을

베어 낸 님로스로 지폈고

불은 딱딱 소리를 내며

타올랐다.





하지만 사람들은 거기서

나오는 악취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7일 동안이나

구름이 온 땅을 뒤덮다가

서서히 서쪽으로 물러갔다.




<실마릴리온>

[아칼라베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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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메노르의 마지막 왕인

아르파라존은 그 자신과

가운데땅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사우론을 대군을

이끌고 움바르에 상륙해

굴복시키고(!) 그를 포로로

누메노르로 데려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사우론의

교활한 책략에 놀아난 것이었지요.




사우론은 이미 누메노르인들이

서쪽 발라들에 순종하며 그들의

대행자로 자신과 맞선 게 아니라,

자신과 경쟁하며 오직 패권만을

추구하는 욕망에서 비롯되었음을

간파하고, 그 자신의 힘으로도

제압할 수 없었던 누메노르를

내부에서 타락시키려 계획한

것이었습니다.





사우론은 아름다운 외모와

현명한 조언으로 왕과 궁정을

사로잡아 마침내 누메노르인은

발라들을 증오하고 비밀리에

모르고스를 숭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왕의 친족인 신실한

자들의 지도자 아만딜과 그의

일족들은 이를 거부하고 미래를

염려하며 대비하게 됩니다.






사우론은 누메노르인과

발라&엘다르의 친교의 증거인

흰 나무를 베어내라고 끊임없이

아르파라존 왕을 충동질하고,

이 위기를 알아챈 아만딜의

손자(이자 엘렌딜의 아들)인

이실두르가 목숨을 걸고 흰 나무

님로스의 열매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완전히 사우론의

허수아비가 된 왕은 누메노르의

성스러운 나무를 베어내버리고,

그 나무의 잔해는 모르고스를

숭배하는 제단에서 불태워집니다.





이것은 누메노르 멸망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이 되고야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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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딜은 부친이 시킨 대로

모두 행했고, 자신의 선박들을

누메노르 동해안에 정박시켜

두었다.





충직한 자들은 아내와 자식들,

조상 전래의 가보와 막대한

양의 물건들을 배에 실었다.




그릇과 보석, 진홍색과 검은색으로

기록한 전승의 두루마리 등

누메노르인들의 지혜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아름답고

힘을 지닌 많은 것들이 거기

있었다.




그들은 또한 엘다르가 선물한

일곱 보석(‘천리안의 돌’ 팔란티르를

가리킴)도 가지고 있었다.






이실두르의 배에는 아름다운

님로스의 후손인 어린나무가

안전하게 실려 있었다.




<실마릴리온>

[아칼라베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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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자들은 엘렌딜의 지휘하에

‘아칼라베스’, 누메노르의 멸망에서

간신히 선단을 이끌고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선단에는 신실한 자들은 물론,

노아의 방주에 동식물을 가려서

실었던 것처럼 과거 찬란한 시절

누메노르의 자취를 간직한 여러

보물들이 실려 있었으나 그중

첫손을 꼽는 것은 이실두르가

목숨을 걸고 가져온 님로스의

묘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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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자들은 많은 보물과

함께 상당한 힘을 지닌

놀라운 전래의 가보들을

누메노르에서 가져왔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일곱 보석’과 ‘흰 나무’였다.






흰 나무는 누메노르의

아르메넬로스 왕궁에서

자라던 아름다운 님로스

나무에서, 사우론이 나무를

불태우기 전에, 그 열매를

따와서 키운 나무였다.




 

님로스는 원래 티리온의

흰 나무의 후손으로,

티리온의 나무는 야반나가

발라들의 땅에 심어 둔

가장 오래된 나무, 곧

‘흰 나무’ 텔페리온의

형상을 따서 만든 나무였다.





엘다르와 발리노르의 빛을

기념하는 이 나무는 미나스

이실에 있는 이실두르의 저택

앞에 심어졌다.




나무가 불타기 전에 열매를

건져 낸 인물이 바로

이실두르였기 때문이었다.




<실마릴리온>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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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로스의 묘목은 망명왕국을

세운 이실두르의 도시,

미나스 이실에 심어집니다.





그리고 귀환한 누메노르인의

망명왕국들(아르노르&곤도르)

을 상징하는 성수가 되었지요.




하지만 사우론의 악의는

집요하리만치 흰 나무를

향해 꽂혀 있었습니다.





사우론 역시 혼령의 상태로

누메노르의 붕괴에서 탈출해

다시 그의 도성 바랏두르로

도달해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가 파멸시키려

무진 애를 썼던 누메노르의

후예들이 가운데땅에 버젓히

살아남아 왕국을 세우는 꼴을

두눈 뜨고 볼 리가 만무한

노릇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우론은 두 눈을

갖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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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은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자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새 왕국 곤도르를

향해 진격하여 미나스 이실을

점령하였고, 그곳에 자라고

있던 이실두르의 흰 나무를

죽여 버렸다.





하지만 이실두르는 탈출에

성공하여 나무의 묘목과

함께 아내와 아들들을

데리고 배를 타고 안두인

강을 내려갔고, 안두인

하구에서 바닷길로 엘렌딜을

찾아갔다.




<실마릴리온>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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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두르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보람도 없이 님로스의

묘목은 노리고 쳐들어온

사우론에 의해 두 번째로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용의주도한 이실두르는

이미 님로스의 묘목의 묘목을

따로 챙겨뒀었지요.





그리고 어려운 피난길에도

잘 갈무리해서 부친 엘렌딜이

있던 아르노르의 도성,

안누미나스로 가서 묘목을

보호합니다.




그리고 엘렌딜과 길갈라드는

궐기해 요정과 인간의 최후

동맹을 결성, 사우론과 7년간의

대전쟁을 치러 마침내 그들은

모두 한 자리에서 전사하고

맙니다.





이실두르의 동생 아나리온도

전사하는 등 끔찍한 피해를

입었지만 당시만 해도 사우론은

파멸하고 바랏두르 탑은 무너져

사우론이 가운데땅에서 득세하던

암흑의 제2시대는 끝이 나고,

제3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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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제1시대와

‘암흑의 시대’가 지나고

세상의 제3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당시에는 아직 희망과 함께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 있었고,

엘다르의 흰 나무는 오랫동안

인간 왕들의 궁정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실두르가 곤도르를 떠나기

전에 동생을 추모하기 위해

자신이 구해 낸 묘목을 아노르

요새에 심어 두었던 것이다.




<실마릴리온>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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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두르는 자신의 몫이던

흰 나무를 동생 아나리온의

죽음을 애통하게 여겨서

곤도르에 기증하고 떠납니다.





그의 어린 조카가 왕으로

통치해야 할 곤도르에는

아주 귀중한 선물이었지요.




그렇게 이실두르의 묘목은

곤도르에 뿌리내리게 됩니다.






미나스 이실에서 미나스 아노르

(훗날의 미나스 티리스)로

묘목이 옮겨진 셈이고, 이는

미나스 아노르가 아나리온의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 곤도르의 공식 수도는

‘별들의 도시’ 오스길리아스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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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는 곤도르 왕국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고,

한때 왕국의 영광은 몰락하기

전 누메노르의 부와 위엄을

연상시킬 만큼 찬란하였다.




곤도르인들은 높은 탑과

튼튼한 요새, 많은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항구를

건설하였다.





인간의 왕들이 쓰던 날개

달린 왕관은 여러 땅에서

다른 언어를 쓰던 종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흰 나무는 미나스

아노르의 왕궁 앞에서 자라났고,

그 씨앗은 바로 깊은 바다 건너

누메노르에서 이실두르가 가져온

것이었다.


그 조상은 아발로네에 있었고,

또 그 조상은 세상이 막 시작되던

그날 발리노르에 있던 것이었다.



<실마릴리온>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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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곤도르의 왕통이 누메노르의

정통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들

종족이 과거 아득한 제1시대에

암흑에 맞서 엘다르와 함께 싸운

찬란한 기억을 상기시키고, 비록

가운데땅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녘에 대한 사랑과 충심을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망명왕국의 후계자들은

이 흰 나무를 중시했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누메노르의 옛

전성기와, 그들 선조들의 위업과

정신을 되새기는 교보재로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그리고 성수를 보관하던

곤도르는 제3시대 전반에

누메노르의 과거를 회상하게

할 만큼 번영을 누립니다.




그러나 성수를 양도한

이실두르의 왕국, 아르노르는

곧 쇠퇴해 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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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아르닐의 시대에 그들은

첫 공격을 감행하였다.




한밤중에 어둠산맥의 고개를

넘어 모르도르를 빠져 나온

그들은 미나스 이실을 본거지로

삼았고, 그곳을 아무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곳으로 바꾸어 버렸다.






이후로 이곳은 미나스

모르굴, 곧 ‘마법의 탑’으로

불리게 되었고, 항상 서쪽의

미나스 아노르와 전쟁을

벌였다.




그리고 백성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오랫동안

방치 상태에 있던

오스길리아스는 폐허로

변하면서 유령의 도시가

되었다.




그러나 미나스 아노르는

계속 살아남아 ‘감시의 탑’

이란 뜻의 미나스 티리스란

새 이름을 얻었다.




그것은 왕들이 이 요새에

매우 높고 아름다운 흰색의

탑을 세우도록 했기 때문인데,

이 탑에서는 사방의 모든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 도시는 여전히 당당하고

튼튼했으며, 왕궁 앞에는

흰 나무가 계속하여 꽃을

피우고 있었다.





살아남은 누메노르인들은

미나스 모르굴의 공포에

맞서, 또한 서녘에 대항하는

모든 적들인 오르크, 괴물,

사악한 인간들에 맞서

대하의 통행을 계속 지켜 냈다.




이리하여 그들 뒤쪽의 안두인

강 서편은 전쟁과 파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




<실마릴리온>

[힘의 반지와 제3시대]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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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르를 먼저 멸망시킨

재기한 암흑의 세력은 이제

쇠약해진 곤도르를 향해

칼날을 겨누고, 미나스 이실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또

함락되어 버립니다.






이제 적들은 아름다운 도시

미나스 이실을 저주받은 악이

깃든 근거지로 타락시켰고,

이 새로운 도시 ‘미나스 모르굴’은

천년 동안 곤도르를 침략하는

본거지가 됩니다.




그리고 미나스 아노르는 이제

수도가 되었으며 모르굴의 위협에

저항하는 요새로서 ‘감시탑’이란

뜻의 미나스 티리스로 개칭하게

되지요.




비록 과거에 비해 영락 그

자체이지만 그래도 곤도르는

수천년 간 암흑의 세력에

저항하는 최전선으로서 장구한

투쟁을 거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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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렘나르 왕이 죽자

미나스 아노르의 흰 나무

또한 시들어 죽었다.




그러나 왕위를 승계한 조카

타론도르가 궁성에 다시

묘목을 심었다.





왕궁을 영원히 미나스 아노르로

옮긴 이도 바로 그였다.




오스길리아스는 이제

부분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아 폐허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역병을 피해 이실리엔이나

서쪽 계곡들로 피신한

사람들 가운데 돌아오려는

자는 아주 미미했다.




(중략)




21대 섭정 벨렉소르 2세가

죽자 미나스 티리스에 있던

흰 나무도 죽었다.




그러나 아무 데서도 묘목을

구할 수가 없었기에 그 나무는

국왕이 귀환할 때까지 죽은 채

그대로 서 있었다.





<반지의 제왕 - 해설편>

[왕과 통치자들의 연대기]

{곤도르 그리고 아나리온의 후계자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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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왕통이 끊어지고 섭정들에

의한 위임통치로 버티던 제3시대 말,

드디어 묘목도 준비하지 못한 가운데

흰 나무는 말라죽고 맙니다.


성수가 시들자 암흑의 위세는 더욱

광폭해지고 곤도르를 포함한 가운데땅

자유종족은 모두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 극점은 바로 반지전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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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핀은 아이센가드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튼튼하며 아름다운,

아니 그가 상상할 수 있는

무엇보다도 크고 장엄한 도성을

경이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 도시는 사실상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황량한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이미 도시에는 적정 인구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중략)


간달프는 하얗게 포장된

궁정길을 빠르게 걸어갔다.


달콤한 분수가 아침 햇살

속을 노닐었고 그 주위에는

초록 잔디밭이 깔려 있었다.



그런데 그 한가운데엔 분수대를

굽어보는 말라죽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어, 물방울이

그 말라비틀어진 가지에 부딪혀

다시 분수대로 떨어졌다.


피핀은 간달프 뒤를 열심히

따라가며 이 광경을 보았다.


슬퍼 보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왜 저런 말라죽은

나무를 이렇게 다른 모든

것들이 잘 가꿔진 궁정에

방치해 두었는지 의아했다.


‘일곱 개의 별, 일곱 개의 돌

그리고 하얀 나무 한 그루.’



전에 간달프가 중얼거리던

말이 생각났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미나스 티리스]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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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와는 달리 피핀은

미나스 티리스에 도착해서야

흰 나무를 처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곤도르의 장구한

역사를 부지런히 머리 터지게

학습하게 되지요.


비록 흰 나무는 죽었지만

여전히 곤도르인들은 나무가

부활하고 왕이 도성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염원으로

나무의 유해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그 기다림은 보상을

받게 되지요.


왕은 귀환했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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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간달프가

보이지 않았다.


원정대는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간달프는 밤중에 아라고른과

함께 도시를 빠져나와 민돌루인 산

남쪽 기슭으로 갔던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몇 세대 전에

만들어진, 지금은 사람들이

두려워서 감히 따라가 볼

엄두도 내지 못하는 길을

발견했다.




그 길은 높고 신성한 곳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오로지

왕들만이 걸을 수 있었다.




그들은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 눈 덮인 봉우리들

아래의 고원에 이르렀다.




그곳에서는 도시 뒤편의

절벽이 내려다 보였다.




이제 아침이 되었다.




그들은 저 아래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도시의 탑들은 햇빛에

반사되어 하얀 연필처럼

보였고 안두인 유역의

골짜기는 정원 같았으며

어둠산맥은 황금빛 안개로

휘장이 쳐진 듯했다.




그들의 시선이 회색의

에뮌 무일에 닿자 라우로스의

반짝임은 흡사 멀리 떨어진

별의 광채처럼 보였다.




강은 펠라르기르까지 닿는

리본처럼 풀려 나가고 있었으며,

그 너머 하늘가에 은은한 빛이

떠돌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다였다.


간달프가 입을 열었다.






“여기가 바로 당신의 영토이자,

앞으로 더 위대한 왕국의 심장부가

될 곳이오.


이제 제3시대는 종말을 고했고

새 시대가 시작되었소.




당신의 임무는 이 새 시대의

시작을 정리하고 보존할 만한

것은 보존하는 것이겠지요.




많은 것이 파멸의 위험에서

구조되었지만 또한 많은 것들이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세 반지의 권능도

끝났소.




당신에게 보이는 모든 대지가

이제 인간들의 거주지가 될

것이오.


지금부터는 인간들의 시대이며

더 오래 된 종족들은 사라지거나

떠나가게 될 것이오.”


“내 소중한 친구 간달프,

나 역시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겐 아직도 당신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니, 이제 더 이상은 필요가

없소.




내 시대는 제3시대였소.




 

나는 사우론의 적이었고 이제

내 일은 끝이 난 거요.





나는 곧 떠날 겁니다.




이제 당신과 당신의 백성들이

짐을 떠맡아야 합니다.”




“하지만 난 불사의 몸이

아닙니다.




나는 죽어야 하는 인간이고,

순수한 누메노르의 혈통을

지녔기에 비록 보통 인간들보다

오래 살긴 하겠지만 그것도

짧은 시간에 불과할 겁니다.




지금 여인들의 뱃속에 있는

아이들이 태어나 노년에

이를 때쯤이면 나 역시

노쇠할 겁니다.





만일 내가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내가

죽어버린 후 그 누가 곤도르와

이 나라를 자신의 여왕처럼

사랑하며 백성들을 다스린단

말입니까?




분수의 정원에 있는 성수는

여전히 시들어 말라 있습니다.




언제나 그것이 소생할

기미를 보이겠습니까?”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섭정과 왕]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




이제 간달프는 자신은 물론,

요정의 세 반지의 힘이 끝나

소용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

자신과 요정군주들은 이제

가운데땅을 떠나게 될 것임을

밝힙니다.





그의 숙명을 잘 알고 있지만

서운하고 막막한 아라고른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음을 역설하며 간달프에게

마지막으로 푸념(?)을 늘어놓게

되지요.




흰 나무가 부활해 그 상징으로

자신의 후계자들이 이제는 곧

잊혀질 장구한 역사와 기억을

간직하지 않는다면 그와 그의

동료들이 이룩한 위업 또한

어느새 바람결에 날려가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




그러자 간달프가 말했다.




“푸르른 대지에서 눈을 돌려

저 황량하고 차가운 땅을

보시오!”






아라고른이 몸을 돌리자 그의

뒤로 눈 덮인 언덕 아래를 향해

내리 뻗은 경사진 암벽이 있었고,

그 황폐한 곳에 한 줄기 식물이

홀로 서 있었다.




그는 기어올라 눈 덮인 곳

가장자리에서, 채 1미터도

되지 않는 어린 나무가 땅

속에서 솟아 나온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벌써 길고 맵시 있는

어린 잎을 내밀고 있었다.




잎의 윗부분은 검고 아랫부분은

은색이었으며, 그 가느다란

꼭대기에 달린 조그만 꽃송이는

햇빛을 받은 눈처럼 반짝거렸다.




아라고른은 크게 외쳤다.




“예!


우투비에네스!




마침내 발견했구나!




보세요!




바로 가장 오래 된 나무의

어린나무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여기 있게

되었을까요?




이건 아직 수령이 7년도

안 된 것 같은데.”





그러자 간달프도 따라와서

보며 말했다.




“틀림없이 이건 아름다운

님로스 혈통의 나무요.




님로스는 갈라실리온의

묘목이었고 갈라실리온은

텔페리온, 즉 ‘가장 오래된

나무’의 과실이었소.





이 나무가 정해진 시간에

여기서 싹을 틔운 이유를

그 누가 말할 수 있겠소?




이곳은 오래 된 신성한 곳이니

아마 왕의 가계가 끊기기 전에,

또 궁정의 성수가 시들기 전에

씨를 옮겨 심어 놓은 것 같소.




그 나무의 씨는 발아하는 일이

드물지만 그 안의 생명은 오랜

세월 잠을 자기도 해서, 아무도

그 깨어나는 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하오.




내 말을 명심하시오.




일단 나무가 열매를 맺으면

혈통이 끊어지지 않게 반드시

심어줘야 하오.




마치 예전 엘렌딜의 혈통이

북쪽 황무지에 숨어 있듯이

이 나무 역시 이 산에 숨어

있었던 거요.





더욱이 님로스의 계보는

당신의 가계보다 오래 된

것이오, 엘렛사르 왕.”




아라고른은 부드럽게 그

어린나무를 어루만졌다.




그러자 아!




그것은 땅에 뿌리를 슬쩍

대고 있었기라도 한 듯

상처 하나 없이 들렸다.




아라고른은 그것을 궁성으로

가져갔다.




시든 성수는 뽑아 냈지만

그대로 태워 버리지 않고

정성을 다해 모셔졌다.


옛 성수는 라스 디넨의

고요함 속에서 쉬게 되었다.




아라고른은 궁정 샘가에

성수를 심었다.


성수는 아주 빠른 속도로

성숙해 갔다.




그리고 6월에 들어서자

꽃이 만개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섭정과 왕]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




왕의 귀환을 기다렸던 것처럼

님로스의 아득한 후손인 어린

묘목은 성지 민돌루인 산의

기슭 벼랑 어딘가에서 몰래

싹을 틔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라고른은 이제

안도하며 자신을 얻게 됩니다.




성수와 누메노르인들의 운명은

하나로 합쳐진 것처럼 이렇게

호흡을 공유하게 되지요.


그리고 오랫동안 볼 수 없던

흰 나무의 꽃이 만개합니다.


---------------------


“이제 신호가 왔으니

그 날이 머지않았군.”




아라고른은 이렇게 말하고

성벽 위에 경비병을 배치했다.




하지 바로 전날 아몬 딘에서

전령이 도착해 한 때의 가인

(佳人)들이 북쪽에서 말을

타고 오고 있으며 이제

펠렌노르 외벽 거의 가까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자 왕은 말했다.




“마침내 그들이 왔구나!




모든 이들은 준비를 서둘러라!”




왕이 손님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하자 그들은 말에서 내렸다.




엘론드는 안누미나스의 홀을

왕에게 건네 주고 자신의 딸과

왕의 손을 맞잡게 해주었다.






그들은 함께 도시로 들어갔으며

하늘에는 모든 별들이 꽃을

피운 듯했다.




엘렛사르 왕, 즉 아라고른은

리드 2일(한 해의 중간날) 밤

왕의 도시에서 아르웬 운도미엘과

결혼했다.




이로써 그들의 오랜 기다림과

노고는 완성된 것이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섭정과 왕]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






귀환한 왕과 부활한 왕국에

이제 왕의 혈통의 아득한

선대의 기억이 돌아와서

요정과 인간의 마지막 결합을

통해 모든 과거의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일들은 재결합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기억해야할

가치가 있는 것들은 다시한번

통합되어 장구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톨킨의 말에 의하면

잊혀졌지만 아주 조금은 남겨진

기록(톨킨의 저작, 작가 자신은

번역서라 주장하는)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엿보게 된 것이지요.


by 붉은10월 | 2015/02/07 12:08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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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2/07 13:08
참 저 나무는 끈질기군요. 죽을만 하면 묘목으로 부활하고 씨 심어서 부활하고.ㅎㄷㄷ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07 16:45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다른 모든 존재보다
더 오래된 족보라능 ㅋ

간달프 같은 반신족 마이아만 제외하면요.
Commented by 바람뫼 at 2015/02/07 15:16
아르웬이 선물한 깃발이 떠오르네요.

PS : "나무를 주문했는데 빛이 안 나는 거 같은데요?"
"고갱님~ 설명서 잘 읽어보시고요, 주문하신 제품은 하위 옵션이라 그런 거에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07 16:47
문제는 하위 옵션도 가운데땅에선 초 레어상품이라는...

그대신에 서쪽나라 가면 무성하게 존재합니다만 -_-
Commented by Oryn. at 2015/02/08 11:11
사우론은 성수에도 집착하네요...=_=;
보이는 족족 베고 죽이려고 하니 야반나가 무지 싫어했을듯. 곤도르로 나무 옮긴 뒤에 계속 묘목을 재생산(...)했을 법도 한데, 역시 싹을 틔우기가 어려웠던 걸까요?ㅎㅎ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08 11:23
1. 야반나와 그녀의 남편 아울레와 그의 주인 모르고스와도
무척 상성이 안 맞아서 사이가 안 좋았는데 주인을 그대로
따라쟁이하는 사우론이지요. 뭐든지 아름답고 좋은 건
파괴하거나 자기 수중에 넣어서 타락시켜야 만족감을
느끼는 동네인지라...

2. 수명이 장대할수록 그 자손은 수도 적고 성장하는데
많은 공이 들어가는게 정상이니까요.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유실수 계통과는 많이 달라서 한번에 열매 하나 정도만
나오고, 그것도 수십년에 한번 정도나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곤도르 왕실에서도 산하 공국
(돌 암로스 같은)에 하사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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