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R] “반오르크”에 대해서



사루만이 아이센가드의 영주라

자칭하며 군림하기 시작할 때,

그의 부하로 들어온 자들은

오르크와 우루크하이 외에도

로한에게 원한을 품은 고지에

살던 던렌딩이라는 종족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루만은 여러 가지 지식을

악용해 그의 군대를 강화시킬

계획을 세웠으며 그 중 하나가

오르크와 인간의 이종번식을

통한 개량이었습니다.





사루만의 마법과 주술의 힘은

불가능한 이종간의 교배를

가능하게 했고 그 결과 탄생한

종족이 바로 훗날 반(半)오르크라

불리는 자들이었습니다.





-------------------------






반오르크 Half-Orcs





태양 제3시대 아이센가드의

사루만의 흰 손의 기치 아래

모여든 던렌딩 중에는 사루만의

마술로써 오르크 및 우루크하이와

피가 섞이게 된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몸이 크고 삵쾡이의 눈을

했으며 성정이 흉악한 인간들로서

반오르크라고 불렸다.






그들 중 다수가 사루만의 가장

힘센 부하들이었다.






반오르크는 대부분 나팔산성

전투에 나가, 성벽 앞이나

후오른의 숲 속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일부는 목숨을 연명하고,

사루만과 함께 망명을 떠나 멀리

샤이어의 호빗 마을까지 찾아들었다.





거기서 그들은 영락한 마법사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그를

섬겼다.





<톨킨 백과사전>

(데이비드 데이 씀, 해나무 출판)





-------------------------






사루만은 사우론과 제휴하는 척

하면서도 절대반지를 차지하면

사우론을 제압하고 그 자신이

가운데땅의 패권자가 될 수 있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으므로 자신의

독자적 세력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간달프의 평에 의하면 그런 줄

알았지만 결국 모르도르의 엉성한

베끼기에 불과했다는)






그가 자리잡은 아이센가드는

광활한 칼레나르돈 평원과

맞닿은 곳으로 햇빛에 취약한

기존의 오르크들을 아무리

많이 모아놓아 봐야 써먹기가

애매한 동네였지요.




(사우론의 군대는 그래서

거대한 먹구름을 만들어

그 아래로 이동하는 식의

운용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루만의 개량 중점은

햇빛에도 견디는 군대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였지요.





※ <두 개의 탑> 전반부에서
 메리와 피핀을 잡아가던 우루크하이
일행은 중간에 모르도르 계열 오르크들과
합류하는데, 우루크하이가 종일 행군을
지시하자, 오르크들은 햇빛을 견디기
힘들다며 푸념하고, 우루크하이들은
오르크가 열등해서 그렇다며 멸시하는
부분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우루크하이의 경우에도 원작에

의하면 이미 반지전쟁이 일어나기

수백년 전에 모르도르에서 탄생해

마술사왕의 지휘하에 미나스 이실을

탈취하는 주역으로 등장합니다만,

영화에서는 사우론 세력과 사루만

세력의 차별화를 위해 사루만

군대가 주로 우루크하이 위주로

구성되는 비쥬얼을 만들어놨습니다.





※ 영화에선 우루크하이를 사루만이
창조하는 과정이 마치 반오르크를
정상적인 방식이 아닌 주술을 통한
공장식(?!) 제조로 탄생시키는
방식으로 묘사됩니다.






※ 오히려 이런 번식은 반오르크의 창조에
더 적절한 모습이겠지요. 그리고 영화에서
최초의 우루크하이 등장과 함께 사루만의
입을 통해 오르크의 탄생과정에서 가장
유력설(엘프를 고문해서 변형시킨 형태)이
언급되기도 하지요.



사루만의 군대에서 비중이 높은

게 우루크하이와 이들 반오르크

세력이었지요.



우루크하이가 인간이나 요정 등

개별 전투력이나 체격이 우세한

종족과의 대결을 목적으로 한

포석이라면, 반오르크는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 사우론의 군대가 이런 용도로

역시 햇빛에 취약한 트롤을 개량한

올로그하이 트롤을 돌격대로 쓴

반면, 사루만은 우루크하이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치중했던

셈입니다.





어쨌건 인간과의 교배종이기

때문에 첩자나 밀정으로 쓰기도

용이했을 것이고(브리 마을에도

이 반오르크라 추정되는 자들이

출몰하곤 했으니까요) 일반적인

오르크보다는 체격이 건장하고

강했을 것입니다.





----------------------






“적들이 가는 광경을 보았는데,

행군하는 오르크들의 열은 끝이

없더군요.






또 거대한 늑대를 타고 가는

오르크도 많았고요.






인간들도 대단한 숫자였어요.





 

대부분 횃불을 들고 있어서

그 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어요.






큰 키에 검은 머리칼이었고,

표정은 음울했지만 특별히

사악해 보이지는 않는 보통

인간들이더군요.





그렇지만 보기에도 끔찍한

자들도 있었어요.






키는 인간과 비슷하고

도깨비 같은 얼굴에 피부는

누르스름하고 옆으로 흘겨보는

사팔뜨기 눈을 한 것들이었죠.





그들을 보자 곧 브리 마을에서

본 남부인이 생각났어요.





다만 그는 이들처럼 그렇게

확실히 오르크를 닮지 않았을

뿐이죠.”





아라고른이 끼어들었다.





“나도 그를 생각했지.






우린 헬름협곡에서 그

반(半)오르크들의 부대와

대적했거든.





이제야 그 남부인이 사루만의

밀정이었음이 분명해지는군.






그러나 그가 암흑의 기사들과

함께 일한 건지 아니면 사루만을

위해서만 일한 건지는 확실치

않아.





그 사악한 족속들이 언제부터

서로 동맹을 맺었고, 또 언제부터

서로 속이기 시작했는지를

알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수공(水攻)의 부유물]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




 

이러한 반오르크의 숫자는 결코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모도 오르크와의 유사성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는 외형이

여럿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선 나즈굴이 직접

쳐들어오는 것 외에는 브리

마을에서 암흑의 동조세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원작에선 그 끄나풀로 추정되는

남부의 여행객이 있었지요.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영화에선 달리는 조랑말 여관에서

소린과 간달프가 만나기 직전,

혼자 있는 소린을 습격하려는

수상쩍은 인간들이 등장하는데

<반지원정대>에서 못 다룬 브리

내부의 동조자들을 연상케 하는

대목입니다)






원작에선 아라고른과 피핀 등이

그를 반오르크로 생각하는 부분이

몇 차례 등장합니다.




영영화에서는 사루만의 군대가 거의
우루크하이로만 구성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오르크가 별도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던렌딩의 경우에도 초반에 로한 마을
습격에서만 등장하지요.





그러나 헬름협곡으로 향하던 세오덴 왕과
에도라스의 주민들을 습격하는 늑대기수들의
경우 사루만의 군대에선 보기 힘든 외모를
갖고 있고 우루크하이는 아니면서 모르도르의
오르크와도 외모상 차별화된 인상인지라
이들을 반오르크로 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벌건 대낮에 평야를 활보하는
특성상 일반 오르크로 보기에는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그러나 그 외에 샤이어 전투나
달리는 조랑말 여관 장면에서
반오르크라 특정할 존재가
등장하거나 하는 걸 영화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뭐라
하긴 힘듭니다.


----------------------




“새벽은 머지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새벽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렇지만 새벽은 언제나

인간들의 희망이오.”






“하지만 아이센가드의 이

앞잡이들은 태양을 보고도

움츠러들지 않습니다.






이 반(半)오르크들과 마귀 같은

인간들은 사루만이 더러운 요술로

길러 낸 것들입니다.






그리고 고지의 야만인들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헬름협곡]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




 

사우론이나 사루만이나 직속

부대라 할 오르크 세력들의

취약점을 보충하기 위해 인간

동맹자를 (그것도 대량으로)

필요로 했고, 사우론이 오랜

동맹관계였던 동부와 남부의

어마어마한 인적 자원을

활용한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사루만은 던렌딩들에게

의존하는 바가 컸습니다.






사실 사우론이나 사루만이나 그 군대의
주력이나 실질적인 전투력 기여도는
인간족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사우론의 군대 역시 그들의
취약한 부분들 - 해군이나
기병의 경우 특히 - 을 인간
동맹군에 의존하는 식이었고,
사루만 역시 던렌딩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메리와 피핀의
증언에 의하면 가장 신뢰하는
자들을 투입하는 경우에는 역시
인간들을 기용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이니까요.



덕분에 규모에 비해 햇빛의

제약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지요.






그렇지만 사루만이 단기간에

애써 양성한 군단은 로한과

엔트에 의해 거의 전멸하고

사루만의 세력은 단시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결국 간달프의 표현대로

사루만은 사우론의 조잡한

모방에 불과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사루만은 여전히 아주

미약하나마 힘을 유지하였고,

그 수하들 또한 극소수이지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들은 영화에선 생략된,

하지만 원작에선 반지전쟁의

대미를 장식하는 샤이어 전투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






호빗골의 마지막 집인 청룡정에

가보니 그 집은 인적도 없고

창문은 모두 깨어져 있었다.






그들은 주점 벽에 기대선 채

축 늘어져 있는 대여섯 명의

추악한 자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자들은 사팔눈에 누르스름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샘이 말했다.





“브리에 있던 고사리꾼 빌의

친구들 같은데.”





그러자 메리도 중얼거렸다.





“아이센가드에서 본 족속들

같기도 한데요.”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샤이어 전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






100여 명에 달했던 사루만의

잔당들은 반오르크와 황무지의

무뢰한들, 그리고 브리 마을의

일부 건달들로 구성되었으며,

산전수전 다 겪었던 ‘여행자’

(프로도 일행을 지칭하는 표현)

호빗들에게는 전혀 위협조차

될 수 없는 수준의 건달패에

불과했지만, 남들이 지켜주는

고마움도 모르고 그저 태평하게

지내던 샤이어의 호빗들에게는

재앙신과도 같았지요.






물론 그들은 샤이어 전투에서

패배해 대부분이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 잔당들은 황무지로 쫓겨

사라졌습니다.






반오르크, 반인간인 이 존재들은

던렌딩들처럼 로한의 패권을

인정한 채 인간사회로 편입되기도

힘들었을 것이고, 오르크 무리에

끼이기에는 이질적인 존재인지라

더 비참한 여생을 보냈겠지요.






오르크보다 강건했던 우루크하이조차

그 군주들의 몰락 이후에는 집단으로

뭉쳐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열등한 오르크들이나 마찬가지로

동굴이나 산 속에 숨어서 군소

무리로 인간들에 의해 사냥당하는

신세가 되고, 서로 잡아먹는 신세가

되었다고 전해지니 이들 역시 그저

황무지를 떠도는 소규모 악한 무리

정도로 그치는 결말을 맞았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불쌍한 존재들이지요.





오직 도구로 쓰이기 위해 태어났고,

그 목적이 용도폐기되자 아무런

보살핌이나 쓸모가 없어져 방치될

뿐이었고, 악하게 태어난 속성상

다른 삶을 모색할 여지조차 박탈된

종족이었으니까요.





또한 은근히 선민의식을 가진

서부의 인간종족들(곤도르와 로한)이

이들이 실제로 개과천선한다 해도

제대로 보살펴주거나 불쌍히 여길

여지는 거의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결국 오르크들이 걸어간 운명을

고스란히 재현할 수밖에 없었던

반인반수(伴人伴隨) 종족입니다.


by 붉은10월 | 2015/02/11 02:55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12)
트랙백 주소 : http://redoctobor.egloos.com/tb/526677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Oryn. at 2015/02/11 03:21
음? 오늘 밤 달리시는군뇨 =ㅅ=
반오르크라, 영화에선 우르크하이도 그렇구 왠지 정말 징그러웠던... 저두 창조혼을 불사(?)르느라, 일단 선댓글 후감상 하겠슴다~_~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11 03:34
1. 외모로 차별하시면 아니되시와요 ㅠ_ㅠ

2. Oryn.님의 창조혼을 엿보러 지금 달려갑니다 ~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2/11 14:06
인간과 오르크의 이종교배라니 생각만 해도 으으 끔찍합니다. 영화에서야 무슨 진흙같은 것에서 튀어나오는 것처럼 묘사됐지만서도.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11 15:04
이게 그래도 정상적인 번식이 아니라 사루만의 주술을 통한
방식이라고 언급되어 그나마 다행이지요.

영화에서 우루크하이 번식시키는 방식이 아마 반오르크
만드는 방식일 겝니다...
Commented by 바람뫼 at 2015/02/11 16:24
그러고 보니 있었죠, 반 오르크...저도 영화를 보면서 우르크하이의 이미지가 덮어 씌워져서 잊어버렸지만. -_-;;

사우론의 수하들은 대다수가 (사우론이 약속한)이익을 노리거나 단순한 공포심에 모인 어중이떠중이라는 느낌에 비해 사루만의 수하들은 그래도 충성심이 보이더라고요? "우리는 흰 손의 명령을 따른다!"라든가 하는 묘사도 종종 나오고.

어떻게 보면 낳아 준 부모[…]에 대한 충성일까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12 00:16
사우론의 경우 수천년 간 이어져내려온 방대한 동맹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그에 비해 신흥세력인데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였던
사루만의 수하들은 좀 더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더
많았겠지요.
Commented by 감사히 읽었습니다 at 2015/02/11 19:02
저는 발더스 게이트로 이런 세계를 접했기 때문에
하프 오크라도 착하고 머리좋고 매력적일 수 있다고 믿슙니다ㅋㅋㅋ

사실
특별히 사악해보이지 않는 보통 사람들
이라는 구절이 더 소름끼치네요
그 사람들은 살아남았으면
아닌척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거 아닙니까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12 00:18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과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아버리셨군요 -_-;;; 죄송합니다. 원작 서술이 그런지라...

원작에서의 느낌은 다행히 그런 건 아닙니다.
그저 사루만에게 이용당한 불쌍한 사람들로 묘사된거죠.

사실 곤도르보다 먼저 그 땅에 터잡고 있던 자들의
후손인 던렌딩 입장에선 곤도르와 로한 자기들끼리
땅따먹기하는데 열받을만한 명분도 없지만은 않았으니까요.
Commented by 스카라드 at 2020/07/02 21:58
악의 무리는 당연하게 패망해야 하지만 우르크하이 병사들에게 매료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사루만에게는 전쟁을 준비할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겁니다. 그 짧은 시간에 1만의 정예병을 양성했다는 것 자체가 역시 이스터리,라는 감탄이 나옵니다. 이야기 전개를 서술하는 톨킨 선생님 맘대로이기는 하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왔고 인생의 연배+경험치를 축적한 사루만이 엔트 무리의 서식지와아이센가드의 방어선 구축의 취약성,기타 등등의 약점을 전혀 모를리가 없어요.

하지만 각본상 패망할수 밖에 없었지만 각본을 떠나서 사루만에게 유리하게 수정된 대체각본을 구상한다면 사루만이 엔트 무리의 기습을 뻔히 예상할 것이고 영화,소설과는 다르게 더 빨리. 최소한 10~12년의 준비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아이센가드를 중심으로 성벽을 쌓았을 거에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20/07/02 21:21
아이센가드의 오르상크 탑은 아무리 공격해도 흠집 하나 안나는
고대 누메노르 기술의 결정체이고, 아이센가드 위치 자체가
요새지역이기 때문에 톨킨 옹의 버프가 아니면 공략하기 어렵죠.

앤트의 경우는 수천년간 나무처럼 조용히 있었으니 3시대 중엽이
지나 가운데땅에 처음 온 사루만으로선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는
변명을 대신 남겨봅니다 ㅋ
Commented by 스카라드 at 2020/07/02 22:01
아이센가드가 요새라니요? 원작은 읽어 보지 못했고 영화로 아이센가드를 봤지만 성벽이나 하다못해 나무로 만득 방벽마저도 없었어요. 그냥 외부가 다 시원하게 개방되어 있어서 요새라고 불리기에는 지나친 무리수가 있지 않나요.

아이센가드 탑에 우르크하이+반 오크+야만족 병력들을 다 수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아이센가드는 평시에 주둔 병력이 없으면 로한 기병대라도 공략할 수 있을겁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20/07/11 04:03
로히림들이 내려와 곤도르의 위기를 구했을 때 곤도르에서는 현재의로한 영토를 할양해서 동맹국으로 삼았지만 끝까지 직할령으로 놓지 않던 땅이 아이센가드 일대입니다. 성곽이나 요새가 서 있다기보단 지형적으로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오르상크 탑은 미나스 티리스와 마찬가지로 고대 누메노르인의 석공술 결정체라 앤트가 바위 던져도 흠집 하나 안나는 방어요새 기능을 갖고 있구요. 아이센가드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가 사루만이 땔감으로 베어낸 숲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뜻하고, 가운데 탑이 오르상크입니다. 그리고 당시 로한이 동원가능한 기병 전력이 1만여 초반대인데 정예병인 우루크하이 1만을 단시간에 육성해 뒀으니 만약 나팔산성 전투에 총력을 보내지 않았다면 당시에 사우론이 직접 침략하지 않는 한 가운데땅 서부에서 그곳을 공략할만한 전력을 가진 국가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테구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