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R] “절대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톨킨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의 전간기에

그의 최초의 역작 <호빗>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결코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실로 끔찍한

전쟁을 노년에 다시 한번

더 겪게 되었지요.





그런 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 자신의 집까지 불타는

시련을 겪고, 자신이 젊은

시절 참전했던 기억도 하기

싫은 전쟁에 아들들을 다시

내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되어

그는 두 번째 소설이자 훗날

그를 대표하게 된 역작,

<반지의 제왕>을 써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은

전작 <호빗>의 시련은 비록

존재하지만 낙관적 전망으로

마무리되었던 이야기가

어마어마하고 거대하고

강렬한 서사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와중에서 작가가 가장

주목한 것은 바로 전작에선

특이한 소품으로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한 감정을 자아내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그저

특출한 소재로만 치부되어도

충분했던 “절대반지”였습니다.





이 “절대반지”가 <호빗>에서

<반지의 제왕>으로 그 위상이

승격을 넘어 초월적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톨킨은 <반지의 제왕>의

‘장대한’ 도입부로 영원히

기억될, “호빗에 대하여”에서

한 부분을 할애해 ‘반지’가

어떻게 확장되어 후속작에서

세상을 뒤덮는 배후의 존재가

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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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에서 이야기한 대로,

어느 날 빌보의 집 앞에 위대한

마법사 간달프와 열세 명의

난쟁이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망명 중인 왕족의

후예 참나무방패 소린과 열두

명의 동료들이었다.





빌보 자신도 두고두고 놀란

일이지만, 샤이어력 1341년

4월 어느 날 아침, 그는 그들과

함께 길을 떠난다.





멀리 동부의 너른골 지방

에레보르 산 속에 산밑왕국의

왕들이 숨겨 놓았다는 난쟁이들의

엄청난 보물을 찾으러 길을 나선

것이었다.





모험른 성공하여 마침내 보물을

지키고 있던 용을 처치했다.





그러나 최후의 승리를 얻기까지,

다섯군대 전투를 치르고, 소린이

죽고, 또 많은 영웅적인 활약들이

펼쳐졌다.





하지만 만약에 그 도중에

있었던 어떤 ‘사건’이 없었더라면,

그 이야기도 후세의 역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을 것이며,

제3시대의 장구한 연대기에서

한 줄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행은 야생지대를 향하여

안개산맥의 높은 고갯길을

지나던 중에 오르크의 기습을

받았다.





그 와중에 빌보는 잠시

길을 잃고 산속 깊숙이

숨어 있는 깜깜한 오르크

동굴에 갇히는데,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던

그는 동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반지에 손이 닿았다.





그는 그것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 때만 해도 그것은 그저

행운 정도로만 여겨졌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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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은 한 문단으로

<호빗>(이것도 단행본으론

꽤 긴 소설이지요)을 정리해

버리는 패기를 선보이면서,

톨킨은 ‘절대반지’라 훗날

불리게 될 존재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거나 혹은 기억에서

끄집어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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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를 찾아 헤매던 빌보는

산 속 깊은 곳을 내려가다가

더 이상 갈 수 없는 막다른

곳에 이르렀다.





동굴의 막장에는 빛이 전혀

들지 않는 차가운 호수가

있었고, 그 호수 가운데에

있는 바위섬에는 골룸이

살고 있었다.





몹시 역겹게 생긴 조그마한

괴물이었다.





그는 크고 평평한 발을

노 삼아 작은 보트를

저어 가다가 희미한 빛을

뿜는 두 눈에 눈먼 고기가

보이면 긴 손가락으로 잡아

날것으로 먹어 치웠다.





그는 살아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었고,

심지어 싸우지 않고 쉽게

사로잡아 죽일 수만 있다면

오르크까지도 잡아먹기도

했다.





골룸은 오래 전 밝은 세상에

있을 때 손에 넣은 비밀의

보물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그것을 낀 자의

형체를 보이지 않게 해주는

황금반지였다.






그것은 그가 사랑하는

대상이자 그의 ‘보물’이

되었고, 그는 반지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반지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오르크를 사냥하거나

감시하러 갈 때를 제외하고는

반지를 자기만 아는 섬의

구멍 속에 안전하게 감춰

놓았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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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근 20년 전 그저 여기저기

흔하게 볼 수 있는, 판타지 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마력을 가진 그저

한 반지였던 존재의 기원과 과정에

대해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마치 손자손녀들에게 솜씨좋게

옛날 이야기를 풀어내는 이야기꾼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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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빌보를 처음 만났을 때

반지를 끼고 있었다면 얼른

빌보를 공격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못했고,

빌보는 자신의 칼로 쓰던

스팅을 손에 쥐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골룸은 시간을 벌

요량으로 빌보에게 수수께끼

내기를 하자고 제안한다.





만약 자기가 내는 수수께끼를

빌보가 알아맞히지 못하면

빌보를 잡아먹고, 빌보가

이기면 빌보의 소원대로

동굴을 빠져나가는 길을

가르쳐 주겠다는 것이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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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확실히 고대 그리스

신화의 <스핑크스>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수수께끼와 약속은 그만큼

삼강오륜이 땅에 떨어진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잊혀진지 오래라도

고대인들에겐 신성하고 어겨선

안 될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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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낙담하여

진퇴양난에 빠져 있던 빌보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들은 여러

가지 수수께끼를 번갈아 주고받았다.





결국 빌보가 이기기는 했지만,

그것은 재치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외견상으로는) 운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질문할 수수께끼를

찾지 못해 어물거리던 빌보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는

잊고 있던 반지가 우연히

손에 잡히자 불쑥 소리질렀다.





“내 주머니에 있는 게 뭐지?”





골룸은 세 번의 기회를 더

요구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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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의 야바위(!)로 수수께끼는

그의 승리로 끝납니다.





어쨌건 골룸은 그 룰에 동의한

셈이니까요.





그리고 목숨을 건 내기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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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격한 게임의 규칙에

따르자면 이 마지막 문제가

단순한 ‘질문’인지 아니면

‘수수께끼’라고 할 수 있는지는

권위자들의 의견도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골룸이 그 문제를

받아들여 대답을 하려고

시도한 이상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데는 누구나 동의한다.





빌보는 그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약속이란 신성한 법이므로

예로부터 지극히 사악한

존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약속을 어기지 않는데도,

빌보는 그 미끌미끌한

괴물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을 홀로

칩거해 온 골룸의 마음은

음흉해졌고, 배신이 숨어

있었다.





그는 몰래 빠져나와 어두운

호수에서 멀지 않은 데 있는,

빌보는 전혀 모르는 자기

섬으로 돌아갔다.





그는 그곳에 자기 반지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이제 배도 출출하고 조금은

약도 오른 그는 ‘보물’을

자기 손에만 끼면 어떤

무기도 무서울 게 없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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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속고 속이는 치밀한,

목숨을 건 생존게임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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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섬에는 반지가 없었다.





그는 그것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반지는 사라지고 없었다.





빌보로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지만, 골룸의 비명 소리는

빌보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골룸은 이미 너무 늦긴 했지만

마침내 답을 얻었다.






“그 놈 주머니에 있는 것이 뭐지?”






그는 소리쳤다.






어서 돌아가서 그 호빗을 잡아

죽이고 ‘보물’을 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허둥대는 골룸의 두

눈에선 시퍼런 불꽃이 일었다.





다행히 그 순간 빌보는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간파하고 앞도 안

보고 호수에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행운이

그를 찾아왔다.






달아나는 순간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었고, 반지가 그의

손가락에 슬그머니 끼워진

것이었다.





그래서 골룸은 빌보를 보지도

못하고 그를 지나갔고, ‘도둑놈’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출구를 막으러

가게 되었다.






빌보는 조심스럽게 그를 뒤따라갔고,

골룸은 달리면서도 욕설을 지껄이며

자신의 ‘보물’에 대해 중얼거렸다.





그 소리를 듣고서야 빌보도 드디어

어떻게 된 영문인지 깨달았다.





어둠 속의 그에게 희망이 찾아온

것이었다.





빌보는 신기한 반지를 발견하였고,

그래서 오르크와 골룸에게서

도망칠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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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이 우연을 매개한다라는

경구를 아주 옛날에 인상깊게

기억했던 것이 새삼 떠오르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이 부분은 순수하게 우연의

소산이라기보다는 ‘반지’의

의지가 깃든 동작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 피터 호빗의 영화에선

오프닝 에피소드에서 명백히

‘반지’가 골룸을 버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굴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새 주인이 하필이면

‘빌보 배긴스’였다는 게 문제일

따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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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그들은 산의 동쪽에 있는,

동굴의 낮은 쪽 출입구로 향하는

보이지 않는 입구 앞에서 멈추게

되었다.





골룸은 거기서 킁킁거리고 귀를

기울인 채 웅크리고 있었고,

빌보는 자신의 검으로 그를

베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그러나 연민의 감정이 그를

자제시켰다.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 걸린

반지를 손에 넣기는 했으나,

그는 불리한 처지에 있는

불쌍한 괴물을 죽이는 데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마침내 그는 용기를 내어

어둠 속의 골룸을 뛰어넘어

통로 아래로 달아났고,

등뒤로는 증오와 절망이

뒤섞인 적의 고함 소리가

따라왔다.






“도둑이야, 도둑!





골목쟁이 녀석!





죽을 때까지 네 놈을

저주할 테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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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반지’의 운명은

결정 나고 만 것이었습니다.





훗날 모리아 동굴 속에서

간달프와 프로도가 나눴던

인상깊은 대화는 바로 이때

일화를 언급하던 것이지요.





‘연민’이라는 것이 하잘것

없는 불필요한 감정이라

치부해버렸다면 아마 역사는

바뀌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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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가지 석연치 않은

것은 빌보가 처음에 자기

일행에게 밝힌 이야기가

이것과 다르다는 점이다.





그는 그간의 경위를 이렇게

설명했다.





골룸이 먼저, 내기에서 자기가

지면 ‘선물’을 하나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내기에서 진

골룸이 그것을 가지러 섬에

갔다 와서 하는 말이, 보물이

어디로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보물은 아주 오래전에 골룸이

생일선물로 받은 마법의 반지라고

했다.





빌보는 그것이 자기가 발견한

바로 그 반지임을 알았고,

자기가 게임에서 이겼으니

이제 그 반지의 주인은 당연히

자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그는 그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하고, 골룸에게

선물 대신 출구라도 가르쳐

달라고 요구했다.






빌보는 회고록에 이렇게

기록했으며, 그 후로도,

심지어 엘론드의 회의

이후에도 그것을 수정한 것

같지는 않다.





이 점은 ‘붉은책’ 원전에도

분명히 기록되었고, 몇 권의

사본과 발췌본에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본에는

(하나의 대안으로) 진실이

밝혀져 있는데, 이는 분명히

프로도나 샘와이즈의 기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둘은 모두 그 늙은 호빗이 직접

기록한 내용을 어느 것 하나

수정하고 싶지는 않았겠지만

진실을 알고는 있었던 것이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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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라는 강조는 아마

골룸 자신의 분열된 자아인

스메아골이 끔찍한 동족살해를

저지른 가책을 스스로 덮기

위해 고안한 생각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스메아골/골룸의

집념은 반지를 이어받게 된

빌보에게도 고스란히 옮겨온

것이겠지요.





※ 전혀 확인되거나 검증할

방법은 없지만, ‘선물’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스메아골/

골룸이 원래 호빗 종족에

속했다는 심증이 강화됩니다.

‘호빗에 대하여’의 다른 부분에서

호빗 공동체의 중요한 문화 중

하나로 선물을 주고받는, 거의

선물돌리기 수준의 풍습이 매우

상세하게 언급되니까요.

그 속성을 드러내는 장치로도

용의주도한 설정 덕후 톨킨이

의도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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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달프는 처음 빌보의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그를

믿지 않았고, 계속 그 반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했다.





결국 그는 몇 번이나 추궁한

끝에 빌보에게서 진실을 들을

수 있었고, 그 때문에 그들

사이의 우정이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마법사는 그 사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빌보에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는 그 착한 호빗이 평소

습관과는 전혀 다르게 처음부터

진실을 말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

것 또한 중요하게, 또 곤혹스럽게

받아들였다.





‘선물’이라는 생각은 아무래도

순전히 호빗다운 발상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





빌보의 고백대로 그것은 골룸의

이야기를 엿들으면서 떠오른

생각이었던 것이다.





사실 골룸은 몇 번이나 반지를

‘생일선물’이라고 불렀다.





그 점 또한 간달프는 이상하고

수상하게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

보게 되듯이 여러 해가 지나도록

그에 대해서는 진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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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호빗> 3부작에서

간달프가 원작과는 다르게 빌보가

챙긴 반지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주의를 주던 부분을 떠올리며

이미 알고 있으면서 왜 60년

넘게 방치해뒀냐고 합니다만,

가운데땅에는 다양한 여러 힘이

깃든 마법의 도구들이 적지 않게

존재했습니다.





심지어 트롤 소굴에서 전설의

명검들이 우수수 튀어나오는

세계가 바로 중간계이니까요.





이 당시만 해도 빌보가 좀

매우 신기한 아이템을 득템을

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정도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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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의 이후 모험에 대해서는

여기서 덧붙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반지 덕택에 그는 입구에서

오르크 수비대를 피했고

자신의 일행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모험 여행 중에 여러 번

반지를 사용했는데, 대개는

동료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는 가급적 반지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고향에 돌아와서도 그는

간달프와 프로도를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샤이어에서는 그 밖의 누구도

반지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그 자신 또한 그렇게 믿고

있었다.





다만 프로도에게만은 자기가

집필하고 있던 여행기를

보여 주었다.





빌보는 자신의 검 스팅을

벽난로 위에 걸어 놓았고,

용의 보물 중에서 난쟁이들이

선물한 그 신기한 갑옷은

박물관, 정확히는 큰말의

매돔관에 빌려주었다.





하지만 여행 중에 입던 낡은

외투와 두건은 골목쟁이집

서랍에 보관해 두었다.





그리고 반지는 가느다란 줄에

달아 호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녔다.



그가 골목쟁이집에 돌아온 때는

그의 나이 쉰둘이 되던 해

(샤이어력 1342년) 6월 22일이었고,

그 후로 골목쟁이 씨가 111번째

생일잔치를 준비하기 시작할

때까지 샤이어에는 그리 특기할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야기는 바로 이 시점에서

시작된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반지의 발견에 대하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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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소설 중 하나가 본격적으로

거창한 생일 잔치와 함께 그

막을 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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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가 대답했다.





“좋습니다.





명령대로 하지요.





이제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진짜이니 혹시 예전에 달리

들으신 분이 있다면......”





하면서 그는 글로인을 흘끔

보았다.





“용서하시고 그 이야기는

잊어 주십시오.





그 당시에는 반지를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앞섰고, 또 도둑이라는

누명을 벗으려다 그렇게 된 겁니다.





이제야 제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여하튼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빌보의 이야기를 난생

처음 듣는 이들도 있어

그들은 그 늙은 호빗이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고

골룸과의 만남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할 때 신기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였다.





빌보는 골룸과 내기한

수수께끼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이야기했다.





말리지만 않았다면 그는

당시의 난쟁이 일행이나

샤이어에서 사라지던

사건까지도 신이 나서

이야기했을 것이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엘론드의 회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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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는 오랫동안 숨겨왔던

그가 반지를 획득한 일화에

대해 드디어 모든 진실을

소개하게 됩니다.





그는 ‘선물’로 반지를 얻었다는

주장을 줄곧 해왔었고 아마

거의 유일하게 단 한 번 모든

진실을 올곧게 전달하는 자리가

바로 이 때 엘론드의 회의였겠지요.





그러나 그는 심혈을 기울여

집필하던 회고록에서는 이미

써 뒀겠지만 종래의 주장을

답습하고 있고 굳이 수정할

필요도 느끼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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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스토르가 말했다.





“결국 우리는 다시 반지를

파괴하는 문제로 돌아왔군요.





하지만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반지를 만들어 낸 그 불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가 누구입니까?





그것은 절망의 길입니다.





한없이 지혜로우신 엘론드께서

말리시지 않는다면 나는 차라리

어리석음의 길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그러자 간달프가 말했다.





“절망이나 어리석음이라고요?





절망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절망이란 의심할 바

없는 끝장을 바라보는 이에게만

어울리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가능한 방법을 검토해

본 뒤 남는 필연을 인식하는

것은 오히려 지혜입니다.





거짓된 희망에 매달리는

이들에게는 그것이 우둔하게

보이겠지요.





좋습니다.





우리의 겉모습, 적의 눈에

보이는 가면은 어리석음이라

합시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현명하니까

자신의 악의 저울로 모든 일을

정확하게 측정할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가 알고 있는 유일한

척도는 욕망, 오직 권력을 향한

욕망뿐입니다.






그는 타인의 생각을 모두

그런 척도로 판단합니다.






어느 누가 반지를 거부한다거나,

우리가 그 반지를 파괴하리라는

것을 그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을 겁니다.






우리가 반지를 파괴하려 한다면

그것은 일단 논외로 쳐도 좋을

것입니다.”





엘론드가 말을 받았다.






“당분간은 그래도 되겠지요.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합니다.





매우 어려운 길이지요.






하지만 강한 이나 지혜로운

이는 멀리까지 갈 수 없습니다.





그 길은 강한 자만큼의 희망을

가진 약한 이가 가야 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인 것은 사실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강자들의 눈이 다른 곳에

닿고 있는 동안 작은 손들은

바로 자신들이 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 일들을 하는 겁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엘론드의 회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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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의 주제의식과

톨킨의 철학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정말 중요한 대목인데 모험담이

아니라서 많은 이들이 스리슬쩍

지나치는 부분입니다.





굳이 사족을 달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정말 많은 고난과 경험을 거친

지혜자만이 서술할 수 있는

주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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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빌보가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좋아요.





엘론드! 그만하세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충분히

알겠습니다.





어리석은 호빗 빌보가 이 일을

저질러 놓았으니 끝맺음도

제가 하는 것이 낫겠다는

말씀이시지요?





저는 지금까지 여기에서

편안하게 지내며 자서전을

계속 집필해 왔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맺음말을 생각하는 중이었지요.





이렇게도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후로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





전에 많이들 써먹은 말이긴

하지만 훌륭한 맺음말이지요.





이제는 그 말대로 실현될 것

같지 않으니 바꿔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끝을 맺을

수 있다면 새로운 내용을

많이 추가해야겠어요.





정말 골치 아프군요.





언제 출발할까요?”





보로미르는 놀라서 빌보를

바라보았다.





둘러앉은 모든 참석자들이

그 늙은 호빗의 말을 대단히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걸 보고

그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아야 했다.





오직 글로인만이 아득한 옛

기억을 되새기며 소리 없이

웃고 있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엘론드의 회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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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원작에서

마지막으로 빌보가 과거를

회상하게 할 만큼 사자후를

떨치는 부분이며, <호빗>을

읽은 분들이라면 그저 소설

속에서 빌보를 알던 이들이

미소짓던 것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영화에선 이 뒷부분에서

빌보가 마지막으로 반지의

유혹에 굴복할 뻔 하는 장면이

나와버리지만 원작에서는 그

이전에 나오기 때문에 빌보가

사심을 갖고 이런 의지를

표명한 건 아닙니다.

빌보의 명예를 위해 덧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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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가 말했다.





“물론일세, 사랑하는 빌보!





자네가 만일 정말로 이 일을

시작했다면 끝을 내야 옳겠지.





하지만 자네도 잘 알다시피

시작이란 어느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야.





그 어떤 큰일이라도 영웅이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네.





자네가 그럴 필요는 없어!





혹시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우리는

자네가 농담삼아 그런

용감한 제안을 했다고

믿고 싶네.





자네에게는 힘에 부치는

일이야, 빌보.





자네가 다시 떠맡을 수는

없어.




이미 지나갔다네.





충고 한마디 더 하면,

자네 역할은 이제 기록원의

역할말고는 끝났다는 거야.





자네는 집필을 완성하게.





맺음말을 바꾸지 말고!





아직 희망은 있네.





그들이 돌아올 때 속편을

쓸 준비를 하게.”





빌보는 웃었다.





“간달프 당신에게서 이렇게

듣기 좋은 충고가 나올 때도

있군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듣기 싫은

충고는 모두 결과가 좋았는데

이번의 충고는 그래서 꺼림칙하군요.





저는 아직 제게 그 반지를

책임질 만한 힘이나 운이

남아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지는 컸는데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런데, 아까 ‘그들’이라고

하셨는데 누구를 가리키는

겁니까?”





“반지를 맡아서 떠날 사자들일세!”





“알았어요!





그게 누구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까?





오늘 회의에서 결정해야 할

전부이자 유일한 안건이 바로

그거 아닙니까?





요정들은 끝없이 떠들고,

난쟁이들은 진득하게 들을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늙은 호빗일 뿐이고,

난 점심을 걸렀다구요.





누구 생각나는 이름 없나요?





그렇다면 식사 후에 다시

모이지요.”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엘론드의 회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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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빌보는 가운데땅 서부에선

알 만한 이들은 다 아는 ‘영웅’

이자 ‘현자’의 반열에 들 만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자격요건이

미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정한 전환점,

<호빗>에서 <반지의 제왕>으로

완전하게 주역들이 이동하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정오의 종이 울렸다.





여전히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프로도는 모두의 얼굴을

흘끗 둘러보았으나 자신을

바라보는 눈은 없었다.





모든 참석자들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거대한 두려움이 그를 덮쳤다.





오랫동안 예견해 왔으나 결코

일어날 리가 없다고 헛되이

희망을 품고 있었던 어떤

운명이 마침내 선고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기분이었다.





마음에는 빌보와 함께 깊은골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일었다.





마침내 그는 억지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조그마한 목소리가

마치 다른 어떤 힘에 이끌려

나오기라도 하듯,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귀를 기울였다.





“길은 잘 모릅니다만, 제가

반지를 갖고 떠나겠습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엘론드의 회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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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말과 파급은 이미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by 붉은10월 | 2015/02/20 23:21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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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헤지혹 at 2015/02/21 00:25
이렇게 읽는 거였군요.
판타지세계관은 오락거리에 불과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울림을 주는 것일 줄은 몰랐어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1 00:59
판타지는 그저 현실도피가 아니라 현실에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울림을 만들기 위한
또하나의 세계라는 점을 고전 판타지의 작가들은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으니까요.

간달프와 엘론드의 주장은 정말 그들이 왜 지혜자라
불리는지를 알수있게 해주는 명철한 논리입니다.

판타지가 마치 일반 서민들은 벌레처럼 아무 존재감도
없는 존재들로 치부하고, 모든 건 다 영웅우월주의로
해결해버리는 저급스런 불쏘시개로 스스로를 가둬놓는
현실에서 저런 고전의 혜안은 정말 다시 봐야할 것들이지요.
Commented by Oryn. at 2015/02/21 01:10
저런 주제의식이 제가 톨킨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죠...^^ 처음엔 보잘것 없어 보이던 호빗들도 나중엔 엄청난 사람들이 되지만요.
그나저나 참 부지런하시구만요. 전 다음 이야기도 써야하는데 게름게름열매 능력자라서 ㅜㅜ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1 01:31
Oryn.님 같은 분들이 저를 소리없는 질책으로
'얼른 써라 얼른 써라 ~ '그러시는 환청이 제 귓가에
들려와요 ㅠㅠ

변변찮은 글이나마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하고
원작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더 배가될 수
있다면야 소나 말의 수고라도 기꺼이 할 수 있는 한
치러야지요 ㅠㅠ

다만 그뿐이랍니다....

오랜만에 필사하다가 쓸데없는 것들만 가득찬
뇌세포에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런 느낌을
저도 받은걸요. 그래 이런 거였어! 하구 말이지요.

피에쑤. 얼릉 ,Oryn.님의 대하 서사 판타지 2부를
보고 싶은 마음에 구슬피 울부짖고 있사와 ㅠㅠ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2/21 21:01
그림에서 묘사되는 골룸은 영화에서보다 더욱 끔찍하군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02:48
그럼요. 영화가 오히려 골룸의 호빗스러움을 부각시킨
측면이 강하다고 본답니다용.
Commented by 포스팅감사해요냠냠ㅋ at 2015/02/22 07:48
골룸은 아예 신체가 변형될 만큼 오래 반지의 영향을 받아서
반지를 잃은뒤에 갑자기 비껴갔던 세월을 한방에 몰아받는 일이 덜했던 걸까요?
골룸은 반지를 잃고 원작대로면 수십년을 그럭저럭 살아남았는데 빌보는 프로도에게 반지주고 몇년도 안되는 사이에 폭삭 늙어버렸으니까요

반제에서는 인간이 가장 민폐종족인것 같았어요ㅎ
호빗이 그것도 골룸같은 존재가 가장 큰 역할을 했고요
그점이 저도 가장 좋아요ㅎㅎ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13:00
1. 사실 제일 큰 민폐종족은 요정입니다 -_-
왜냐하면 전쟁의 근원이 된 실마릴과 힘의 반지들을
만들었으니까요.

2. 골룸에 대해선 도무지 측량할수가;;;
하지만 그 '연민'의 작동원리는 정말 훌륭한 설정이지요.
Commented by 포스팅감사해요냠냠ㅋ at 2015/02/22 17:50
1. 아!!
그렇네요
게다가 엉덩이도 무거웠던것 같구요ㅋㅋㅋ

2.어쩌면 전장에서도 적군포로나 민간인들에 대해 인간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 같기도하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19:29
1. 엉덩이 무거운 건 중간계 자유종족들 전반적인 특징이라
요정만 뭐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간달프가 짜증 팍팍 내면서 조언하다 성질부리는 것만 봐도
말입죠.

2. 전쟁을 겪어본 사람이 할 수 있는 서술이지요.
실제로 참전용사이기도 했고, 전쟁으로 인해 집도
불타봤던 분인지라...
절친이었던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서
가장 유명한 <사자와 마녀와 옷장>만 봐도 공습과 폭격
때문에 주인공들이 시골 삼촌댁으로 피난가서 옷장을
열게 되잖습니까.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는 참 모호한
것이지요.
Commented by koh0516 at 2015/02/25 12:54
절대반지를 착용해서 사우론의힘이 더강해진건가요?

아님 사우론이 자신의힘을 반지에담은건가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5 18:43
사우론의 힘과 생명력의 많은 부분이 마치 분리된 심장처럼
나뉘어진 것에 가깝습니다.
Commented by 참나무방패소린 at 2015/06/25 21:34
정말 재밌습니다 ^^ 군생활 할 때 이 블로그에 있는 톨킨을 보려고 싸지방만 기다렸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6/26 06:56
어익후 몇달째 방치한 얼음집인데 이렇게 무언의 질타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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