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R] “붉은 책”과 기록들에 대하여



톨킨에 의하면, 중간계의

기록들, 특히 제3시대말

반지전쟁에 관한 사료들은

거의 대부분 이 중대한

사건과 배후의 모험 와중에

절대적인 역할을 맡았던

그 당시까지만 해도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반인족’

들과 그 후손들에 의해

후세에 전승된 것입니다.



아마 가운데땅 서부의 군왕과

영주들에게 최초로 각인된

호빗 인물일 빌보 배긴스와,

그의 뒤를 이어 반지전쟁에서

혁혁한 공적을 세워 명사가 된

프로도와 샘, 메리, 피핀이

바로 그들이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기이하고도 놀라운 경험을

그전까지의 호빗 전승들처럼

구전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전해질 수 있게

글로 남기는 작업을 그들의

짧지 않은 생애 동안 꾸준히

진행해 갔습니다.





그런 그들의 작업이 가치있음을

깨달은 통일왕국의 군주들과

여러 종족의 영주들이 그 작업을

지원했고, 훗날 사본을 만들면서

보완해왔기 때문에 사라질 뻔한

지구의 옛 역사가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다는 게 그냥

시치미 뚝 떼고 톨킨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입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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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대 말에 샤이어의

통일왕국 편입으로 마무리된

대사건에서, 호빗들이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호빗들은

자신들의 역사에 좀 더 폭넓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주로 구전으로

이어지던 그들의 많은 전승들이

수집되고 기록되었다.





명문가들 또한 왕국 전체의

사건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들 중에는 고대의 역사와

전설을 연구하는 이들이 특히

많았다.





제4시대 첫 세기말 경,

샤이어에는 많은 역사서와

기록들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 이미 서너 개나

있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석]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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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 호빗 덕분에

샤이어 전역에서 역사와

인문학 열풍이 들이닥친

셈입니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지요.





이런 도서관들은 각 지역의

명사와 영주들의 개인적 체험

차이로 인해 콜렉션이 서로

공유되면서도 각기 색다른

맛을 띄는 부분도 존재해

역사와 전승에 관심이 있는

호빗들이라면 (많진 않았겠지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책과

두루마리에 빠져들 수 있었을

터입니다.





하기야 그만한 모험을 겪은

이들이 배낭여행 몇 번만

다녀와도 책을 출간하고

싶어하는 오늘날에 비춰봐도

충분히 기록을 남기려 하는

건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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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소장품들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아마도

탑아래와 큰스미알, 브랜디

홀에 있었던 장서들일 것이다.





제3시대의 종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기록은 대부분

‘서끝말의 붉은책’에서 나왔다.





반지전쟁의 역사에 관한

가장 중요한 자료가 이렇게

불리게 된 것은, 그것이

서끝말의 읍장을 맡아온

이쁘동이 가문의 본향인

탑아래에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깊은골에 가지고

갔던 빌보 개인의 일기였다.





프로도는 낱장으로 된

많은 기록들과 함께

그것을 샤이어로 다시

가지고 돌아왔고, 샤이어력

1420 ~ 1421년에 걸쳐

반지전쟁에 대한 자신의

설명을 거의 채워 넣었던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아마도 붉은 상자 속에)

보관된 붉은 가죽 장정의

또 다른 세 권의 큰 책이

있었는데, 그것들은 빌보가

그에게 작별 선물로 준

것이었다.





이 네 권에다 서끝말에서

다시 다섯 번째 책이

더해지는데, 여기에는

원정대의 호빗 대원들에

대한 회고와 가계도 및

그 밖의 갖가지 내용들이

실려 있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석]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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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기록들이 갖춰진

곳은 역시나 반지전쟁에서 활약한

샘과 메리, 피핀의 본거지들이었습니다.





빌보와 프로도가 반지의 사자로

간달프, 엘론드, 갈라드리엘과

함께 배를 타고 서녘으로 떠난

뒤에도 그들은 샤이어와 서부

중간대륙에서 위대한 영웅에

걸맞는 영광스런 삶을 지속해

나갔으니까요.





샘와이즈 시장(7선 시장이라는!)

의 아름다운 딸 엘라노르는 결혼해

샤이어에 새롭게 편입된

회색항구 경계에 이르는

서끝말로 이주했고, 그녀와

그녀의 남편이 되어 인생역전한

파스트레드는 함께 유서깊은

에뮌 베라이드 등대

(여기엔 팔란티르가 있습니다!)

탑 아래에 정착했습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탑 아래

‘이쁘동이 집안’으로 분가해

대대로 서끝말의 읍장이

되었고, 샘와이즈가 부인과

사별한 후 회색항구로 갈 때

그가 가지고 있던 ‘붉은책’을

엘라노르에게 전해서 이후로

대대손손 그 집안에 전해지게

되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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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틀 동안 프로도는

샘과 함께 자신의 원고와

글들을 훓어보고 열쇠를

넘겨 주었다.





수수한 붉은 가죽 표지로 된

큰 책은 거의 가득 채워져

있었다.





처음 몇 장은 가느다랗고

두서없는 빌보의 필체였으나

나머지 대부분은 강하고

유려한 프로도의 필체였다.





그것은 여러 장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제80장은 미완으로

여백이 남아 있었다.





속표지에는 여러 제목이

쓰여 있었는데 차례차례

줄을 긋고 지워졌다.





나의 일기, 나의 뜻밖의 여행,

그곳으로 그리고 다시 이곳으로,

그 이후 무슨 일이 있었던가.





다섯 호빗들의 모험,

위대한 반지의 이야기 :

골목쟁이 집안 빌보가 자신의

관찰과 친구들의 기록을 토대로

편집함.





반지전쟁에서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이 부분에서 빌보의 필체가

끝났고, 그 이후는 프로도가

기록한 것이었다.





반지군주의

몰락과

왕의 귀환





(작은이들이 본 바를 기록함.

샤이어의 빌보와 프로도의 회상록.

친구들의 기록과 현인들의 지식으로

보완되었음)





깊은골에서 빌보가 번역한

‘전승록’의 초록을 첨부함.





“아니, 거의 다 끝내셨군요, 주인님!





쉼 없이 작업을 해오신 거군요.”





샘은 경탄해 외쳤다.





“난 완전히 끝냈어, 샘.





나머지는 자네를 위한 걸세.”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회색 항구]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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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는 가운데땅을 떠나면서

충직한 샘에게 빌보에게 물려받고

그가 갖고 있던 모든 재산과 권리,

자료들을 넘겨주고 그를 상속자라

칭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귀중한

‘붉은책’ 또한 거의 완벽한

사양으로 전해지게 되지요.





빌보가 작성한 여행기와 기록,

그리고 프로도 자신이 작성한

반지전쟁과 전후 결말에 대한

기록, 그리고 빌보가 리븐델에서

마침내 완성해 프로도에게 준

세 권의 두꺼운 전승록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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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책’의 원본은 사라지고

없지만, 여러 권의 사본들

특히 제1권은 샘와이즈 시장의

후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사본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본은 나머지

사본들과는 다른 내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큰스미알에 보관되어

있던 것인데, 만들어진 곳은

곤도르였다.





아마도 페레그린의 증손자가

요청을 했던 것 같고, 완성

연도는 샤이어력 1592년

(제4시대 172년)이었다.





왕국의 남쪽 필경사는 다음

구절을 덧붙여 놓았다.





‘왕의 서사 핀데길이 제4시대

172년에 이 작업을 완성하였다.’





이 책은 미나스 티리스에 있던

‘사인의 책’을 세세한 내용까지

모두 옮긴 정확한 사본이다.





‘사인의 책’은 엘렛사르 왕의

요청에 따라 ‘페리안나스의

붉은책’을 필사한 사본으로,

사인 페레그린이 제4시대

64년에 은퇴하여 곤도르로

돌아갈 때 왕에게 바친

것이었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석]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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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시대 전반에 가장 많은

객관적 기록을 보유했을

곤도르에서 완성된 사본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메리와 피핀은 영광스런

그들의 삶의 말년을 함께

미나스 티리스에서 보냈고,

그 여정에서 샤이어에서

만들어진 기록들을 가져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인의 책’에

미나스 티리스에 쌓여 있었을

여러 귀중한 전승과 주석이

더해진 “완전판” 사본이 바로

피핀의 증손자에게 전해진

아주 특별한 사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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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사인의 책’은

‘붉은책’의 첫 사본이 되었고,

나중에 누락되거나 분실된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책은 미나스 티리스에서

많은 주석과 함께 수정이

가해지는데, 특히 요정어로

된 이름과 낱말, 인용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또한 반지전쟁 내용과는

관계가 없는 <아라고른과

아르웬 이야기>를 다룬

몇 장이 축약판으로

추가되었다.





이 이야기는 모두 섭정

파라미르의 손자인 바라히르가

왕이 승하한 얼마 뒤에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핀데길 사본의 가장

큰 의의는 이곳에만 빌보의

‘요정어 번역’이 통째로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이 세 권의 책은 대단한

기교와 학문적인 지식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되는데,

빌보는 1403년에서 1418년

사이에 깊은골에서 머물며

생존인물과 문헌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이 책에서

활용했다.



하지만 프로도는 책의 내용이

대부분 제1시대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았고,

여기서도 언급하지 않겠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석]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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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가 리븐델에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엘론드가

그곳에 건재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을 요정어

번역 전승록 덕분에

후대의 수많은 이들이

요정어 통번역 문제로

뇌세포가 쫄깃해지는

지옥을 겪게 되었다는

후일담도 수두룩하게

전해집니다.





또한 피핀과 우애를 나눴던

섭정공 파라미르의 후손들이

남긴 곤도르의 귀중한 전승이

더해진 사본이기도 하지요.





저 고난이도 작업을 완수한

필경사 핀데길의 노고에 그저

박수를 치고 싶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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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 권의 책을 건네주었다.





빌보가 여러 차례에 걸쳐

거미 같은 글씨로 쓴 그

책들의 붉은 표지 위에는

‘요정의 언어를 번역함. B.B’

라는 서명이 붙어 있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많은 이별]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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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후대 학자와

요정어에 관심있는 자들에게

재앙(?!)이 된 빌보의 역작,

요정어 번역 전승록이 후대에

전해지는 시작입니다.





반지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빌보를 만나러

리븐델에 당도한 호빗들에게

빌보가 나눠준 선물의 하나로

등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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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독과 페레그린은

명문가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또한 로한과 곤도르와 교류를

지속했기 때문에, 노루말과

턱보로의 도서관에는 ‘붉은책’

에는 나오지 않는 자료들도

많았다.





브랜디홀에는 로한의 역사와

에리아도르에 관한 저작들이

많았는데, 그 중의 몇몇은

메리아독 자신이 정리하거나

시작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메리아독은 샤이어에서는

주로 <<샤이어의 식물지>>와

<<책력법>>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데, 후자에서 그는 샤이어와

브리의 책력과 깊은골과 곤도르,

로한의 책력들 사이의 관계를

논했다.





그는 또한 ‘샤이어의 옛말과 이름’

에 관한 짧은 논문도 썼는데,

여기서 그는 ‘매돔’과 같은 샤이어

말이나 지명에 나오는 고어들과

로히림(로한인) 언어와의 유사성에

특별히 관심을 보였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석]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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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책이 없어 보이던 말썽장이

호빗 메리는 가운데땅 서부

여러 종족과 나라의 책력을

비교 분석하는 석학이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식물학까지 섭렵했다고

전해지지요.





채소 서리를 일삼던 과거의

유산인 걸까요.





엔트의 음료를 마셔서 키도

크고, 여러 나라의 언어와

역법 체계를 마스터하는

지성미까지 갖춘 영주님이

되셨네요.





역시 모험은 해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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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설편에 수록된 사항들의

대부분의 출처는 프롤로그의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

말미에 있는 주석을 참조하면

된다.





해설의 두린족은 필시 난쟁이

김리가 아는 바를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그는 페레그린, 메리아독과

우정을 쌓았고 후에 곤도르와

로한에서 여러 차례 그들과

다시 만났다.





각 출처에 나오는 전설과 역사,

전승담은 매우 광범위하다.





여기서는 그 가운데서 가장

적절한 부분만을 요약해서

발췌하였다.





그 주된 목적은 반지전쟁과

그 기원을 설명하고 이야기의

큰 줄거리상의 빈틈들을 메우는

것이다.





빌보의 주요 관심사인 제1시대의

고대 전설은 엘론드와 누메노르의

왕들과 족장들의 가계(家系)에

관련된 것이어서 아주 간략하게만

언급한다.





<반지의 제왕 - 해설편>

[왕과 통치자들의 연대기]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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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들의 노고에 의해 소설

<반지의 제왕> 말미를 장식하는

장대한 ‘해설’들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모험은 짧았으나 그 모험이

그들 호빗들의 인생을 바꾸고,

길었던 그들의 인생 동안

그 모험에서 파생된 기록들을

차고 넘치게 정리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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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미알의 서적들은 보다 큰

줄기의 역사에서는 중요할지

몰라도 샤이어 주민들에게서는

그리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 중 어느 것도 페레그린이

직접 저술한 것은 없었지만,

그와 그의 후계자들은 곤도르의

필경사들이 남긴 많은 원고들을

수집하였고, 이는 주로 엘렌딜과

그의 후손들에 관한 역사와

전설의 사본이거나 요약본이었다.





누메노르의 역사와 사우론의

부상(浮上)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샤이어에서는 오직 이곳뿐이었다.





메리아독이 수집한 자료의

도움을 받아 <<연대기>>가

집대성된 곳도 큰스미알로

추정된다.





연도는 (특히 제2시대의 것은)

종종 추정치이긴 하지만

주목할 만하다.





메리아독은 깊은골을 여러 번

방문했기 때문에 거기서 도움과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





엘론드는 이미 떠났지만

그의 아들들은 높은요정족

일부와 함께 그곳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것이다.





갈라드리엘이 떠난 뒤에

켈레보른이 그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그가 결국 회색항구를

찾아 떠나게 된 것이 언제였는지

기록에 남아 있지 않고, 그와

함께 가운데땅에 남아 있던

제1시대의 마지막 살아 있는

증인도 사라지고 말았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프롤로그 : 샤이어 기록에 관한 주석]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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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들은 엘론드가 제4시대가

되자마자 떠나버려서 빌보가

얻었던 도움을 다른 이들이

얻을 수 없었던 시기 동안,

리븐델에 머물렀던 켈레보른에게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 암시합니다.





※ 켈레보른은 영화에서는

갈라드리엘, 엘론드와 함께

중간대륙을 떠나는 배에

함께 오릅니다만, 실제로

원작에서는 부인을 먼저

보내고도 상당한 기간을

계속 중간대륙에서 보내게

됩니다. ※





아무래도 요정이 처음 탄생한 후

한번도 가운데땅을 떠나지 않았던

신다르의 혈통으로서 귀환한 부인과

다른 감정이 그 땅에 있었겠지요.





켈레보른은 부인이 떠난 뒤,

새롭게 반지전쟁에서의 승리로

획득한 어둠숲 일대를 개척해

‘동 로리엔’이라 이름붙이고

갈라드림들을 이끌고 새롭게

이주해 자리잡지만 얼마 후

그곳을 떠나 리븐델로 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엘론드의 아들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알려지지

않은 시기에 키르단의 배를

타고 그로서는 처음으로 서녘을

밟게 됩니다.





제1시대의 산증인인 켈레보른과,

이후에 역시 떠났을 키르단이

사라지면서 제3시대 이전의

가운데땅의 역사를 전해줄만한

존재는 이제 완전히 사라진

셈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과거 중간계로

불리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오래된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다행히도 호빗들이 있었기에

지구의 잊혀진 과거는 아주

미약하게나마 보전될 수가

있었습니다.





호빗들은 가운데땅의 당대와

훗날까지 구해낸 것이었네요.




by 붉은10월 | 2015/02/21 17:36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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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2/21 21:06
저 설정들을 톨킨옹이 다 제작해 낸 걸 보면 가히 천재수준이군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02:49
고도의 편집광적인 집착과 강박이 천재성에다
추가되어야겠지요 저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_-
Commented by JOSH at 2015/02/21 21:32
> 갈라드리엘이 떠난 뒤에
> 켈레보른이 그곳에 머물렀다는

억... 둘이 같이 간게 아니었군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02:49
영화는 훼이크였답니다 -_-
Commented by 메들리 at 2015/02/21 21:38
스란두일도잇지않나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02:50
스란두일이야 원작에선 그냥 그런 분 계시다는 정도로
끝나는 분이신걸요 -.-
Commented by Oryn. at 2015/02/22 17:40
조금 딴 이야기이긴 하지만,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지금보다 책 속의 인물들의 관계가 더 끈끈해보이는 건 착각일까나요 ㅎㅎ
여행 이후에도 자주 만나고 죽기 전까지 같이 살았다고 하니, 역시 고난과 생사의 길목을 함께한 동지애가 강했던 모양입니다. 톨킨의 환경주의적 마인드도 눈길이 가지만 관계에 대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우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
덧, 제 소설은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ㅠㅜㅜ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2/22 19:27
1. 스마트폰 주소록에 수백 수천명이 등록되어 있는 것과,
실제로 관계맺는 것과는 매우 거리가 있으니까요...

2. 그만한 고생을 같이 치뤘으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반지전쟁 후 그들의 위상을 본다면
사교관계로라도 친하게 지내야할 각 종족의 군주와 영주들
인맥이기도 하니까요;;;

3. Oryn.님의 장대한 판타지 월드를 기다리겠사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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