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발견된 꼬북이
아침에 집을 나서려고 준비하는데 어머니가 어쩐 일로
분주하게 움직이신다.


작년 늦가을에 마당에서 청거북이 새끼를 발견했는데
다시 뒤져봐도 안보여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꽤 자란 청거북이를 찾았다고 하신다.


현관 앞에 대야를 올려놓고 돌을 넣고 물을 부어서
거북이를 넣어두셨다.



막상 청거북이가 뭘 먹는지, 상태가 어떤지
키워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와 함께 전전긍긍
부산을 떨다 인터넷을 뒤져본다.




상태는 멀쩡해 보인다.


등딱지 상태나 전반적인 색깔도 큰 흠은
없어 보인다.



어머니는 아무래도 그때 그 꼬북이가 어딘가에
은신해 자란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배춧잎파리를 넣어줬으나 별로 식탐스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물에서 헤엄만 친다.




일광욕할 평평한 벽돌을 올려뒀으나
하늘이 흐려서 그런지 별로 좋아하진
않는 눈치다.



튼실한 뒷태.




색깔은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군데군데 벗겨진
흔적은 보인다.


큰 탈은 없어 보인다.


꼬리가 두툼한 걸로 봐서 숫놈으로 보인다.




벽돌에서 입수하려다 틈에 낀 상태.


아침에 나가봐야해서 크게 신경을 못 썼다.


주말에 좀 신경을 써봐야겠다.


청거북이 키우는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가이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y 붉은10월 | 2015/03/20 11:37 | 고블린의 투덜투덜(잡담)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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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dvica at 2015/03/20 11:54
동면 마치고 나온 모양이네요...^^
먹이는 정말 저렴하게 해결한다면...
저가 금붕어 사료도 가능합니다...
(수면 위에 뜨는 먹이로 주면 물 밑에서 접근하여 먹습니다...)
좀 고가 사료로 가면 감마루스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1:55
아침에는 계속 헤엄만 치는데 밥줘야할 시간주기랑,
물속과 물밖 환경 조성을 어찌 해야할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넷 뒤적거리니 고양이나 개사료도 잘 먹는다는데
밥은 어떤 걸 주는게 맞을지요. ㅇ.ㅇ;;;
Commented by Rudvica at 2015/03/20 12:09
혹시나 환경을 구성할 여유가 되신다면...
약간 넓은 고무대야(시장통서 파는 붉은색의 그 대야입니다.)에...
거북이 높이(배부터 등껍질 가장 높은 지점)의 3배 정도 수심으로...
물을 넣어주시고...
등딱지 말리기 좋도록 한구석에 섬을 만들어주심 됩니다...
또한 햇볕은 한낮 가장 뜨거운 시간에만 그늘을 만들어주심 됩니다...
먹이 급여시간은 아침저녁으로 한번씩 5분 내 처리 가능한 양을 주시면 되며 동물성 성분이 배합되어 있는 사료라면 큰 문제 없습니다...
다만 등갑의 칼슘보충을 생각하면 감마루스 사료를 간간히 급여해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2:12
육식에 가까운 식성인가 보군요 꼬북이를 키울 생각이
있는건 아닌데 청거북은 무작정 방생할 수도 없고 해서
어쩔;;;스러운 상황입니다.

마당냥이들이 있어서 꼬북이의 공간 마련이 쉽잖은
상황이네요. 난관해결을 주말에 어머니와 논의해서
중지를 모아보겠습니다.

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Oryn. at 2015/03/20 12:15
어므나 오랜만이에요 +_+
근데 특이한 손님이로군요 거북이라니 ㅎㅎㅎ
주위에 거북이 키우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거북이가 집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지...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신기신기 ^^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2:19
Oryn.님께 부끄부끄할 따름입니다 ㅠ_ㅠ
요즘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방패처녀님 작업은
촉수도 못 내밀고 있다능;;;
Commented by Oryn. at 2015/03/20 13:21
뭐어...저두 요즘 넘 바쁘게 살고 있어서 ㅠㅠ
해야할 일들을 이래저래 미루고 있답니다.
방패처녀 글은 뭐, 언젠간 올라오겠죠. (네...아마도...그렇겠죠? -_-)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6:20
Oryn.님이 지켜보고 계신데 안 쓰고 무슨 형벌을 당할지
몰라 어떻게든 언젠가는 써내려가야지요. 그래야지요. ㅠ.ㅠ
Commented by onebreak at 2015/03/20 13:02
청거북 10년 키우고 이사오면서 부모님이 방생시켜버린 유경험자입니다. 대형 마트나 혹은 애완동물 샵에 전용 먹이를 판매하기도 하고...가끔씩 거북이 보신용으로 얼린 미꾸라지를 한마리씩 넣어주면 그걸 텁텁텁 삼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3:12
마당냥이들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 사료는 대량 비축되어
있으니 그걸 뿌려주고, 보양식은 가끔 먹이면 되겠네요.

먹이보다 오히려 거주환경이 더 문제될 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꾸벅)
Commented by 공손연 at 2015/03/20 13:16
바퀴벌레,고기조각 동물성식품은 뭐든 잘먹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6:21
배춧잎파리를 얹어놓은 제가 불경한 짓을 저지른 셈이네요;;;

파충류 덜덜 ^^ㅋ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3/20 14:11
대체 어디서 살아나온건지.ㅎㄷㄷㄷ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6:21
정말 마당에서 동면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후덜덜
Commented by 애쉬 at 2015/03/20 16:33
유기 거북을 분양....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오래 행복하시길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7:39
헉 길냥이도 아닌데 '집사가 되라!'하는 꼬북인가요 덜덜
Commented by 바람뫼 at 2015/03/20 17:07
헌데 붉은귀거북은 생태계교란종...도로 풀어주시면 안 됩니다.
이로써 평생 키우기 확정?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0 17:40
안그래도 어머니와 그 문제 때문에 어찌할꼬 괴로워하던 중;;;
Commented by koh0516 at 2015/03/20 20:07
가끔 생각하는데 옥탑방에산다면 옥상중 반을 대형풀로만들어 거북이를 키우고싶네요 ㅋ...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1 03:35
꼬북이의 한없는 느림의 미학을 체험하고 싶으신 게로군요! ㅋ
Commented by 해피사자 at 2015/03/22 02:52
어릴 때 거북이랑 자라를 키웠었죠... 밤에 거북이 집쪽에서 엄청난 소란이 일길래 뭐지... 싶었는데 다음날 보니 딱지는 있는데 사지와 머리가 없더라구요.동네 쥐새끼가 파먹은 같다는 추측만 남기고 갔지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2 05:25
호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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