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발견된 꼬북이 8탄 [2015.3.27]

오늘 아침부터 괴이한 짓을 하는 꼬북이... -_-:::



계속 저렇게 둥실둥실 떠있습니다 -_-::: 2



처음에 보고 기염을 했다는...


이건 뭐 구지가 실사판도 아니고 말입니다 -_-::: 3



가슴이 철렁철렁했다는...


꼬북이를 닝겐이 제대로 못 보살펴
이런 지경에 이르렀구나 하고 통곡할 뻔...



그런데 가만히 보면 물갈퀴도 움직여주고
뽀글뽀글 공기거품도 올라옵니다 -_-::: 4




대체 이 괴기스런 행각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




그 한켠에선 마당냥으로서 갖춰야할 최소한의 애교는
안중에도 없이 그저 밥만 축내는 길냥이의 식사타임이
펼쳐집니다.


꼬북이님은 왜 드시질 않는 것인지 ㅠ_ㅠ



이분은 처음엔 애교도 있고 밥 달라고 애옹애옹하기도
곧잘 했는데 요즘에는 마당을 노리고 침공하는 다른
길냥이들과의 연이은 사투로 예민해졌는지 눈빛이
예전같지 않고 매우 사나워졌습니다 ㅠㅠ




닝겐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듯 식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분 형제자매님 한분과 모친까지 세 분이 닝겐의 공양을
받으며 시크한 마당냥 행세를 근 2년간 하고 계셨는데
요즘엔 저분만 보이십니다.


요즘 이 동네 구역다툼이 치열한데 걱정입니다.


계속 침략하는 검은색 덩치큰 옆 빌라 패왕 길냥이와
저 밥통과 박스집을 두고 대치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일광욕을 하시는데 점심때가 다 되서도
물 속에서 저러시길래 죄송하지만 감히 옥체에 손을
대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저러고 계시네요 -_-




모가지도 그리 안 짧으신 분이 아침부터
계속 저러시니 신경이 안 쓰일수가:::




목가죽 주변에 희멀건 부분이 보이는데
저건 어떤 상황인건지요? -.-



졸리는건지 피곤한건지 생각이 많아보이는
(어쩌면 꼬북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온몸으로 보이시는건지)
꼬북이님의 용안을 감히 공개합니다.


조언 기다립니다 ㅠ.ㅠ
by 붉은10월 | 2015/03/27 12:38 | 고블린의 투덜투덜(잡담)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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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dvica at 2015/03/27 12:59
확실하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저수온 스트레스 아닐까 싶은 추정을 해봅니다...
(서울 지역이시면 어항용 히터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7 13:03
머나먼 남쪽인지라 ㅠ_ㅠ 일단 물이라도 뎁혀서
부어보고 안되면 밤에는 실내에 어떻게 모셔봐야
(그런데 오래된 집이라 실내도 춥습니다 -_-)
Commented by Rudvica at 2015/03/27 13:45
그렇다고 너무 뜨거운 물 부어주시면 곤란합니다...
(팔괘탕 됩니다...-_-)
대략 섭씨 25-30도 내에서 조정하시면 됩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7 13:53
물 좀 끓여서 넣어주니 퍼덕퍼덕 물장구질 좀 치다가
식어서 미지근해지니 머리를 사진보다는 좀 더 내놓고
둥실둥실 느릿느릿 유영중입니다.

밥도 조금 뿌려놨는데 드시려나 모르겠네요.

닝겐은 먹고살기 위해 출타해야해서 ㅠ_ㅠ
Commented by 불꽃영혼 at 2015/03/27 14:05
팔괘탕에 급뿜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8 00:23
불꽃영혼 / 무슨 그런 끔찍한 말씀을 -.-:::
Commented at 2015/03/27 14: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5/03/28 00:24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팔괘탕 at 2015/03/27 15:03
큰 비닐로 대충 비닐하우스처럼 구조물 만들면 좀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8 00:24
아니 왜 자꾸 팔괘탕이 나오는 겝니까 -_-:::

일광욕할 때는 그게 오히려 방해되지 않을까 싶기도...
Commented by 애쉬 at 2015/03/27 19:44
이제 이 블로그 이름이 "팔괘탕 익스프레스"가 된다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아, 아닌가요?

저도 사진 보고 충격 먹을 뻔 했네요;; 이게 무슨 그로데스크;;
아마도 수온이 맘에드시지 않나 싶기도해요… 그럼 식욕 저하도 설명이 되고… 수족관용 히터나 비닐하우스 어떨까요? 이 시점에선 미꾸라지 보다 우선인 듯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8 00:24
그...그게 갖다 버리지 않는것만해도 다행인 상황이라:::
Commented by 애쉬 at 2015/03/28 00:43
그럼 날이 빨리 풀리길 빌께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30 04:44
주말에 외근이라 너무 걱정되어서 하루이틀 쉴 수 있는데
그냥 새벽에 내려가려구 피시방에서 노심초사중이랍니다 ㅠ.ㅠ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5/03/27 20:17
으음. 역시 뜨신물이 필요하신가 보군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8 00:25
뜨신물에 몸을 덥혀드려야되는데 말이죠 -_-
Commented by ranigud at 2015/03/27 23:10
꼬북님 얘기가 궁금하여 링크하고 갑니다 ㅎㅎㅎ;;;;
이게 무슨 일이래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28 00:25
어느날 갑자기 마당에서 튀어나온 꼬북님이십니다 -_-:::
Commented by 지나가는. at 2015/03/28 00:32
꼬북이 불쌍해요. 갖다 버리지 않는것만해도 다행이라니.. 관리안되고 키우는게 힘드시면 차라리 그냥 마당에서 자유롭게 살게 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30 04:43
마당이 또 험난한 필드라서 말입니다 -_-:::
Commented by 이리호 at 2015/03/28 13:33
팔괘탕 냄새 맡고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ㅎㅎㅎ


마당냥과의 신경전은 이걸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http://www.hobbyworld7.com/shop/shopdetail.html?branduid=2480&xcode=037&mcode=002&scode=&type=X&search=&sort=order

전에 꼬북이 내놓고 키울 때 고양이가 물어갈까봐 썻던 고슴도치용품입니다. 저거로도 불안하면 뚜껑문에 철사까지 매 놓으면 완벽 방어 가능합니다.

(양지바른 곳에 두면 5일에 한번은 물이끼 청소를 해야 하긴 하지만요..ㅠㅠ)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5/03/30 04:43
집에 있는 마당냥이들은 문제가 아닌데 요즘
밥통과 보금자리를 노리고 침략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네요. 저런 물건이 있었군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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