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생존을 위한 스파게티 레시피
의외로 뭘 잘 해먹는 편이긴 한데
어릴적에 집에서 스파게티류를 만들어먹는
걸 경험해보지 못한터라 컵라면 형태의 파스타는
쟁여놓고 먹으면서도 자작으로 스파게티를 해먹은
적이 없더랍니다.

마침 동네 마트들에서 파스타 소스들 할인판매가
마트별로 있어서 이참에 한번 ~ !!
스파게티 자작에 도전해보리라 웅대한 각오로
소스와 파스타들을 사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놓고도 일주일을 벌벌벌 떨면서 제조에
돌입하지 못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안된다는
결사의 각오로 한시간 동안 멍하니 천장을
응시하다가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메인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31일까지 1주일간 동네 모 식자재마트에서
2,200원에 할인판매한 백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455그램(2-3인분), 토마토에 양파 조금 들어갔습니다.

이걸 10여개 배달시켜서 찬장에 쟁여뒀습니다.


동네 롯데마트에서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
할인판매(9월5일까지라 아직 며칠 남았음)에
덤으로 끼워서 온 250그램 파스타(2-3인분)

배가 많이 고프므로 이 둘을 남김없이 쓰기로
했습니다.


보조재료로는...


동네 식자재마트에서 3천원대 초반에 판매하는
모듬냉동야채(줄기콩, 당근, 옥수수, 콩 위주)와


역시 식자재마트에서 4,500원에 구입한
냉동해물믹스(오징어, 홍합, 조개에 칵테일새우)를

조금씩만 넣었습니다.

한쪽에선 면을 삶고
(소금과 까놀라유 조금 넣었음)

한쪽에선 위의 야채와 해물을 소스와 함께 볶기 시작함.

심을 남기기 위해 7분여만에 면을 뜰채로 건져서
곧바로 프라이팬에 투입함.

그 결과물이 마침내!!

생애 최초의 자작 스파게티로 완성되었습니다.


거의 3인분 수준의 물량으로 승부합니다.

자취생 치고는 건더기가 풍성해서 위화감이 생깁니다.

실은 냉동실에 문어 한마리 있는데 너무 사치스러워보일 것
같아서 과감히 자제했습니다.
(실은 꽁꽁 얼어붙은것 해동하고 남은 것 다시 처리하기가
귀찮아서...)

백김치나 피클도 없어서 그냥 단무지와 장아찌 반찬으로
우걱우걱 먹어치웁니다.

(아래 혐짤 조심)


식빵을 준비했다가 남은 소스를 말끔하게
발라먹어야 되는데 게을러서 준비를 미처:::

아무튼 무사히 생애 최초의 스파게티 자작과 처치를
마쳤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소스 가격 2,200원
면은 덤으로 얻어온 것
해물믹스와 야채믹스는 합해서 300원 정도?
까놀라유 원래 있던 것 사용.

일단 오늘 원가는 2,500원 + a 정도.

3인분 토마토 스파게티로 배를 꽉꽉 채웠습니다.


by 붉은10월 | 2017/09/01 21:00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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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09/02 01:35
맛있겠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02 02:33
생존용으로 만들긴 했습니다만 자취생활답잖게
건더기가 풍성해서 그런지(:::) 그런대로 먹을만한
레또르뜨 풍미 수준은 나온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09/04 11:01
3인분 물량을 다 드시다니.ㄷㄷㄷ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04 18:06
원래 라면도 3개, 햇반도 3개 정도 먹어치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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