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문어로 조금 럭셔리해진 생존 스파게티


3일만에 다시 스파게티에 도전합니다.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긴장이 안되네요.
(이러다 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냉동야채믹스에 해물믹스 대신 꽁꽁 얼려뒀던
문어의 다리 부분만(나머지는 얼어서 도저히:::)
잘라서 건더기를 준비합니다.


여전히 2,200원 할인에 혹해 두자리수로 매점매석해둔
백설 토마토 스파게티소스(455그램, 2-3인분이라는군요)와


다른 마트에서 청정원 소파게티소스 할인판매에
사은품으로 온 250그램 파스타 면(역시 2-3인분)을
주재료로 사용합니다.


물이 끓기에 면 투입 전에 소금과(굵은소금을 준비못해서)


면 뭉쳐지지 말라고 까놀라유를 조금 넣습니다.
(올리브유도 준비해놨는데 너무 사치스러울 것 같아:::)


아무 망설임없이 250그램 파스타 면을 투척합니다.


꼬로록 꼬로록 숨이 다하는 파스타 면발...
(7분 정도 삶았습니다)


면 삶기와 동시에 프라이팬도 작업 들어갑니다.
냉동야채와 냉동문어 해동중.

후추와 마늘도 있는데 그냥 저질렀네요.
다음번엔 신병기 채칼로 마늘을 다져보겠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455그램을 인정사정없이 투입합니다.
양파 부스러기도 조금 들어간 듯.


7분김치찌개가 아니라 7분스파게티면 물 따라내고 뜰채에 담아 ~


한손으로 폰카 촬영하다 보니 떨렸네요:::

곧바로 소스에 면을 투입합니다.


이제 잘 젓기만 하면 됩니다.
노를 저어라 ~


상을 차립니다.
생존식이기 때문에 덜어먹는 건 생략합니다.
프라이팬째로 올린 스파게티가 메인요리.
피클 대신에 오이장아찌(아삭아삭합니다).

괜히 빵과 우유를 셋팅합니다.


뭔가 빵과 우유가 올라오니 서구화된 양식 느낌이 납니다...(-_-)

우유는 식자재마트에서 초특가로 가끔 나오는 연세우유
(1,290원에 구입. 유통기한 1일 지남)
빵은 홈000에서 할인하는 아워홈 우유식빵(6개입 500원).


오이장아찌는 본가에서 공수했습니다.


삽이 아니라 젓가락을 뜨기 직전 스파게티 범벅의 자태:::


2.5인분이 어느새 위장 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만...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역시 손이 떨렸네요.
식빵에 남은 건더기를 토핑삼아 올려먹습니다.

식빵 테두리로는 프라이팬에 눌러붙은 소스를 박박
긁어서 먹었구요.

이미 배가 찬 상황이라 식빵은 두쪽만 먹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박박 긁어먹어서 설겆이거리가 줍니다.


두번째 해보니 요령이 생길락말락한다는
오만방자함이 싹트려 합니다.

다음번엔 서바이벌 식량으로 쟁여둔 오뚜기 크림수프나
아니면 마늘과 조갯살로 심플하게 볶거나에 도전할까
합니다.


by 붉은10월 | 2017/09/04 20:33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redoctobor.egloos.com/tb/532642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09/04 23:26
파스타가 생존식으로 참 좋지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05 18:20
그걸 이제서야 뒤늦게 깨닫고 회개정진해보려 합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09/05 12:28
엄청납니다. 으아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05 13:26
아닛 부끄부끄하게 만드시다닛:::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