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베이컨을 넣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늘 해먹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는 아직 질리기엔 한참
멀었습니다만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해봤습니다!

무모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유통기한이 하루 지난 LG 아워홈 우유식빵을
모조리 토스터로 구워버리는 중입니다.

장기보관용으로 좀 더 묵으면 한번 더 구워서
러스크로 만들어 수프 고명으로 쓸겁니다.

그래서 다 구운 것일뿐 한번에 해치우려는
의도가 결단코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

아끼고 아껴두었던 300그램 5천원대의 유통기한 3주 지난
베이컨을 개봉합니다.

한 4분의 1 정도 슥슥 썰여서 프라이팬에 투척합니다.
기름이 화수분처럼 흘러나오기 때문에 따로 올리브유는
쓰지 않았습니다.

막상 구워지니 베이컨 양이 만만치 않네요:::

또 수전증이 ㅠㅠ
대파나 양파, 버섯 등은 요렇게 미리 채썰어두고
냉장-냉동실로 옮겨가며 보관중입니다.

통마늘을 깜빡해서 양파 슬라이스만 투입합니다.

지글지글 보글보글 ~
베이컨기름에 양파가 익어갑니다.

옆에서는 파스타를 삶기 시작.
소금 조금 넣고 팔팔팔 끓이는 중.
면이 늘러붙거나 하는 건 거의 없는듯...

오늘의 메인재료들입니다.

500그램에 1,000원으로 식자재마트에서 구입한
라폰테 스파게티 면 200그램 정도 투척하고

동네 롯데마트에서 30% 할인으로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알리오올리오 시판 소스를 적당량 투입합니다.
(455그램에 4-5인분이라 적혀 있네요)

30% 할인의 위엄입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할인이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알리오올리오나 크림 파스타 소스는 드문 듯 해서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지만 지른 물건.

4-5인분 정량보다는 좀 더 부어주거나 마늘이나 후추 밑간을
하는게 간 맞추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베이컨과 양파는 잘 익었습니다.

심을 잘 남겨보고자 6분만에 건져낸 파스타.

무지막지하게 건져내자마자 프라이팬에 면을 투척 ~

오일소스이므로 토마토소스처럼 잘 배어드는지
눈으로 확인하는게 차이가 나는지라 열심히 비벼줍니다.

비비면서 보니 양파나 채소를 좀 더 넣어도 될 법하네요...

프라이팬째 먹는 알리오올리오스파게티에
남은 오일소스를 발라먹을 토스트,
느끼함을 잡아줄 피클 대용의 오이장아찌로
한상 차립니다.

소스 량이 조금 부족한 듯 싶네요.

시판소스가 굳이 필요없이 밑재료와 조미료만
기본 갖춰져 있으면 오히려 더 쉽게 해먹을만한
파스타 같습니다.

마늘과 후추를 올리브유로 볶다가
베이컨과 양파 등 야채를 넣어주고
면만 삶아서 막판에 섞어주면 완성될
레시피네요.

다음번엔 소스 조금만 쓰고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남은 오일소스와 베이컨, 양파는 토스트한 식빵을
올리브유 찍어먹듯 발라가며 고명 얹어 샌드위치처럼
먹어치우기 시작합니다.

원래 파스타 남은 소스나 올리브유, 발사믹에 빵 찍어먹는게
로망입니다.

원룸에서 갑자기 남이탈리아와 에게해로 순간이동하는
찰나의 느낌이라고나 ㅠㅠ

콜라를 절로 부르는 맛이네요.
식자재마트에서 12개들이 떨이로 구비해둔
1.25리터 코크 마개를 땁니다.
캬 ~~~

토탈 식비를 환산해보니...

파스타 500그램 1,000원에서 200그램 잡고 400원
알리오올리오소스 455그램 4,400원에서 2/5 잡고 1,700-1,800원
베이컨 300그램 5천원대 초반에서 4분의 1로 잡아서 1,300원
양파 1,990원어치로 꽉 채운 팩에서 10분의 1 이하 200원 잡고
식빵 6쪽 500원짜리에서 4쪽 먹었으니 300원 + a
콜라 절반 마셨으니 600원 + a
오이장아찌는 집에서 공수해와서 집계에 포함하지 않음.

아니 식대가 4,500원 넘게 나왔네요.

역시 알리오올리오와 베이컨 조합에 콜라까지 들어가니
과잉소비를 ㅠ_ㅠ

반성하고 좀 더 저렴이 버전 레시피를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by 붉은10월 | 2017/09/08 00:50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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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09/08 08:29
허어 짭쪼름하니 술술 들어가겠습니다. 허허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08 08:33
나트륨과 탄수화물과 지방질이 어우러져 매우 기름지고 짭쪼름했습니다. 탄산음료가 아주 잘 매치되더군요^^:::
Commented by 치즈돌고래 at 2017/09/08 18:08
저녁시간에 보니 배고파지네요 ㅠㅠ 남은 오일에 빵 찍어먹을 생각은 못해봤는데 다음에 해봐야겠어요 ㅎㅎ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08 23:03
올리브유에 빵 찍어먹는 지중해 레시피에 동참해보셔요 ^^*
Commented by 빵꼬얌 at 2017/09/10 08:39
야채 곁들이니 맛잇어보여요 ㅋㅋ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10 16:42
괴기보다 풀때기 먹기가 더 어려운 자취라이프에서
야채는 사치입니다만 그래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은 기울이는 중입니다. 어제는 샐러드 채소 팩이랑
느타리버섯을 사왔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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