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재탕 미소된장국 정식(+영생덕 만두)
미소된장 한 덩이 사놓은게 다 떨어질 때까지
미소된장국 끓여먹는건 계속되어야 합니다...

채소육수 좀 우려낼 겸 두부와 함께
슬라이스한 양파를 한움큼 투입합니다.

유부와 대파, 팽이버섯 미리 준비해둔 것을
2차로 투입합니다.

보글보글 팔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주인공인 미소된장을 듬뿍듬뿍 숟갈로 퍼서
마구마구 집어넣습니다.

관서식 맑은장국은 모릅니다.
그저 투박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풍의 진한 된장입니다.

구수한 된장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휘휘 젓고
얼른 불꺼야 합니다.

오래 끓이면 쓴 맛이 생기더라구요.
달달한 미소된장국 즐기려면 결단이 빨라야 ~

진미채조림, 양배추김치, 김자반에
원룸자취인에게는 호화사치품인 흑미햇반을
데워먹습니다.

진미채조림과 양배추김치는 본가의 보급품.
김자반은 예전에 마트에서 할인할 때 사둔 것.

된장 함량은 이전과 거의 같은 진한 편이고
양파가 들어가서 달달한 맛이 조금 늘어난 정도...

넉넉하게 끓여서 다음날 천일냉동볶음밥 해먹을 때
국은 데워서 한번 더 먹었습니다.

다만 확실히 중탕으로 다시 끓여내니 알싸한 쓴맛이
생기긴 하는듯.

미소된장국은 그때그때 끓여먹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돈지루"(?!)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어쨌든 또 이렇게 한끼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주말에 행사 참석으로 올라온 부산 지인분들이
급하게 내려가셔야된다고 해서 중국집을 가자고 하시길래
마침 동성로 쪽에 있던터라 역사와 전통의 중국집 "영생덕"으로
가이드했습니다.

여러가지 요리가 다 기본은 하는 집입니다만
역시 만두가 제일 유명하죠.

간짜장과 볶음밥도 시켰습니다만 만두만 찍었어요.

'찐교스', 찐만두를 오랜만에 시켰습니다.
보들보들 야들야들합니다.

주로 "꾼만두"(군만두)를 시키다보니 찐교스는
또 오랜만에 여기서 먹어보네요.

영생덕은 역시 군만두죠!

다른건 조금 아쉬울 때가 있어도 군만두에 실패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가 10년을 버티던
군만두도 드셔보신 지인들인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추천했던 영생덕 군만두에 대해 호평해주셔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근의 공이사반점 야끼우동과 영생덕 만두 중에서
공이사반점은 일전에 드셔본적이 있다 하셔서 모험을
했는데 영생덕이 다른 건 몰라도 만두 하나는 역시
상등품 클래스를 유지하는 것 같아 안도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7/09/10 03:54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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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09/10 14:30
만두 참 맛있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10 16:41
지인분들 가이드하느라 저 만두들의 매력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해 마음이 아플 따름이랍니다. 변하지 않는 것들이 한둘은
좀 있어야지요.
Commented at 2017/09/10 18: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10 18:59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09/10 22:48
저는 주로 돈지루로 해 먹었는데 어찌나 맛나던지요 허허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10 22:50
돼지고기를 따로 구비해두질 않아서요.
베이컨이 있긴 한데 구워먹을 것도 모자라서 -_-
그리고 채소에 비해 육류 섭취량이 안정적이니
굳이 국에까지 고기는 잘 안 넣을 것 같습니다...만
시험요리는 한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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