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 드디어! <마루가메제면> 우동을 맛보다
그동안 숱하게 온라인으로 접했던 일본식우동의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체인점 <마루가메제면>.

그 총본산이라 할 홍대점에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가려고 작심하고 나선 건 아니고 홍대에서 밥먹을
일이 생겼는데 여름날씨로 돌아가버린 뙤약볕 때문에
전날 과음한 숙취해소 겸 해서 맑은 국물 먹으러 간
셈입니다. 좀 허무한 첫 방문이네요 쩝.

워낙 유명한 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약도 첨부.
홍대입구역 출구 중 사람 7 공간 3을 가끔 초월해
주시는 9번 출구로 나와서 홍대 쪽으로 가다 보면
요즘 주말마다 다양한 종류의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바로 그쪽 구역에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들어가는데다 일행들도 있어서
먹방의 정석인 식당 간판이나 여타 촬영이 매우
부실합니다. 깊이 뉘우치는 중...:::

메뉴판 기본메뉴만 찍어서 올립니다.
가격대는 대충 요렇습니다.

계산은 자판기까지는 아니고 고를 것 고른 후
컨베이어벨트(인력조작 ㅋ) 끝에서 계산합니다.

우동은 고명이 얹어지는만큼 가격도 오르고
각 우동은 M과 L 사이즈로 구분됩니다.

탱탱한 유부가 올려진 키츠네 우동으로 정합니다.
(물론 L 사이즈입니다)

메인메뉴 우동을 선택한 후 식판(?!)을 아래 받쳐두고
위에 보시는 것처럼 사이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튀김류가 대부분이지만 꽤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됩니다.

우동도 곡물입니다만:::
탄수화물이 더 필요한 분들에게는 요런
선택지가 놓여집니다.

유부초밥과 주먹밥들은 그때그때 계속
만들어 올려집니다.

이 길의 끝에서 다다른 마지막 선택지.
튀김부스러기와 파, 단무지들.

셀프로 자기가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측면에는 셀프로 물 떠다먹을 정수기
등도 구비되어 있구요.

손이 크기도 하고 배는 더 크고 거기에 처음 오프라인으로
방문하는지라 호기심에 이것저것 많이도 집어왔습니다.

튀김간장과 젓가락 등은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파 듬뿍, 튀김건지 듬뿍 구성.
유부는 꽤 커서 고명값을 합니다.

사이드메뉴로는 치쿠와(중간에 뻥 뚫린 바로 그 어묵) 튀김,
유부초밥 2, 명란주먹밥입니다.

우동값보다 사이드메뉴값이 더 나가더라는:::

유부초밥은 바로바로 만들어내는지라
특별한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지만
무난하고 정갈한 맛.

명란주먹밥은 삼각김밥과는 다르다!는 걸
강조하듯 명란 함량이 클래스가 차이납니다.

치쿠와 튀김은 치쿠와 어묵 튀긴맛.

마루가메 제면 닭육수 베이스 우동의 정갈한
국물맛은 이미 사라져보이는 산더미같은 고명의 산:::

그래도 국물맛은 맑으면서도 개운하다고 같이 간 지인들
칭찬이 꽤나 나왔습니다.

충격적인 건 같이 간 지인은 우동도 유부도 그렇게
안 좋아한다는데 맛있게 드셔주셨다는...

저렴한 입맛인 본인보다 더 신뢰가 가는 평가였습니다.

면도 목을 넘어가는 맛이 좋아서 다음번엔 자루우동으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는 맛이었네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하루키의 여행법"에 등장하는
우동 명소들에서 그렇게 군침 넘어가게 글로 표현된
우동들의 면발 맛이 갑자기 궁금해지는 이 마음 ~

이렇게 엉겁결에 역사적인 첫 방문이
이뤄졌습니다.

아마 자루우동과 니쿠우동 등을 맛보기 위해
기회될 때마다 드문드문 방문후기를 남기게 될
것 같습니다.

어쨌건 숙취해소와 터질듯한 배를 달성하고
잘 먹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7/09/19 17:12 | 생활 속 잡동사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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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7/09/19 17: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19 17:55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19 19:02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19 19:07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19 22:41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20 03:22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09/19 18:30
맛있겠다아아아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19 18:34
우동다운 우동집을 너무 늦게 알현한
저는 죄인입니다 T.T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09/19 18:50
진짜 맛있겠네요. 언젠가 서울 가면 가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19 19:09
어느 하늘 아래 머물고 계시길래:::

베스트라 하기엔 애매하지만 믿고 가는 스테디셀러는
될만한 곳이란 느낌적 느낌입니다 ^^:::
Commented at 2017/09/19 22:26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20 03:20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고양이씨 at 2017/09/19 19:06
달리 선택지가 없을 때 가기 좋은 부담 없는 곳이죠 :9 저는 이 곳의 치쿠와랑 계란튀김이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19 19:08
오오 계란튀김도 다음에 노려봐야겠군요.

맑으면서도 밍밍하지 않은 국물,
탄력 적당한 면 상태.
사이드메뉴의 풍부함 등이 롱런의 비결 아닌가 싶어요.

매운 걸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 요런 아이템들이
오래오래 두고두고 찾아갈만한 곳이 되겠지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7/09/20 01:35
여기 좋죠. 일본에 체인으로 비슷한 우동집은 많은데 가장 크게 성공한 데가 아닌가 싶어요. 저렴한데 맛도 기본이상이고 바로바로 음식이 나와서 여러모로 잘 될 요소는 다 갖춘 느낌이에요. 일본에선 계절마다 한정메뉴가 나오는데 그거 찾아먹는 것도 쏠쏠합니다. 샤브샤브우동, 타르타르 카라아게 우동 등등. 튀김도 다 맛나던데 하나씩 공략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거 같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20 03:21
헉 분기별로 한번씩 들러라 ~ 고 귓가에서 환청이:::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17/09/20 09:02
사이드메뉴에 머니가 정말 많이 들어가더군요. 저도 몇번 갔지만 지금은 홍대에서 우동 먹으려면 상수쪽 근처에 있는 겐로쿠로...(면사리 무한리필에 3곱배기도 일반과 동일한 값...)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20 10:09
무한리필!!! +0+:::

제가 좀 대식가라서 사이드메뉴 먹부림했다가
계산서 보고 같이 간 분과 함께 헉 ~ 했었죠.

겐로쿠 우동도 들른다 들른다 하면서 아직
못 간 게으른 1인인데 조만간 우동 로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홍차도둑 at 2017/09/20 10:23
실은 저도 마루가메에서 비슷한 일을...T_T
그 뒤 겐로쿠를 알게 된 다음부터 겐로쿠에서 세곱배기 또는 곱배기에 면사리 리필을 주로 ... 하고 있...습니다...

홍대 면로드는 ... 츄압!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09/20 12:02
정녕 무한리필하는 그런 락원이
홍대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니
믿겨지지가 않는군요!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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