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성로] 진골목식당, 육개장맛집
오랜만에 대구 동성로 골목에 숨어있는
육개장 명가 <진골목식당>을 찾았습니다.

벌건 고깃국물에 밥 말아 뚝딱 한그릇 해치우면
포만감에 몸부림치는 그런 곳입니다...


동성로에서 대구백화점 쪽 말고 반대편 동아쇼핑센터와 현대백화점 쪽
큰길가 골목 어딘가에 있습니다.

미도다방 등과 같은 골목 축선이지요.


육개장이 주종임을 자랑스레 천명하는
식당 간판과 함께 범상치 않은 호박무리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가게임이 확인되는 실내공간.


원래 가정집을 개조하다보니 오픈주방화된 주방모습.


한상 차려진 모습.
밑반찬은 단촐하지만 무난 이상의 맛들.
배추절임, 멸치조림, 연근조림, 깍두기.


주력메뉴인 육개장.
비쥬얼만으로도 육개장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푸욱 퍼진 대파와 채소류들.
바닥에 가라앉은 소고기덩어리...
침이 꿀떡...


가격대는 요렇습니다.

왼쪽이 식사메뉴, 오른쪽이 안주메뉴.
육개장에서 밥을 빼고 칼국수사리를 넣으면
육국수가 됩니다.


식사메뉴에 추가로 호박전을 시켰습니다.
정문부터 입구까지 그득 메운 호박들이 재료입니다.


늙은호박을 심플하게 부쳐낸 전입니다.
갓 부친 전 바로 뜨끈뜨끈할 때 간장에 찍어먹는
바로 그런 맛이 납니다.


밥을 말아 후루룩 들이키기 시작합니다.
밥은 백미가 아닌 살짝 흑미밥.


뜨끈한 고기국물에 밥이 후루룩 후루룩
넘어갑니다.

결국 밥한그릇 더 말고 국물 추가로 청해서
폭풍흡입하고야 맙니다.


혼자 가서 밥먹어도 비싸지 않고,
시내에서 모임이 있는데 굶주린 지인들이
밥부터 먹자고 하면 데려가도 좋을법한
곳입니다.

안주메뉴도 여럿 있으니 식사에 반주 기울여도
나쁘지 않은 곳. 본격술판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육개장에 고기가 조금 더 들어가면 더할나위 없는
육개장전문점.
by 붉은10월 | 2017/10/03 16:33 | 생활 속 잡동사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redoctobor.egloos.com/tb/532767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10/03 19:30
전 늙은호박전이 맛있었고, 육개장은 후추향이 강한게 약간 아쉽더군요. 허허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0/03 19:33
알렉세이님의 시식기로 진골목식당을 처음 접한 1인입니다 ㅋ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0/06 17:58
무던하니 한끼 좋군요. 저런게 얼큰하니 날씨가 이런 때 좋지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0/06 21:13
그러게요. 벌써 저런게 동하는 절기라니 월동준비에
들어가야할 타이밍이 다가옵니다 ㅠ_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