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미역이 들어간 미소된장국
국물이 땡기기 시작하는 계절에 맞춰
미소된장국을 끓였습니다.


마트에서 한모에 980원 주고 구입해서
다 못먹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찌개두부를
해동시키는 중입니다.


청정원 자른미역을 구입했습니다.
저 한 팩에 2천원입니다.


팽이버섯마저 채썰어 냉동시켜뒀었습니다:::

다른 버섯은 몰라도 팽이버섯은 그럭저럭 냉동으로도
먹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기왕 끓이는 김에 건미역 대충 잘라서 두부랑 같이 불립니다.
미역이 얼마나 금방 불어나는지를 곧 실감하게 됩니다...


조금 남은 느타리버섯도 투입합니다.
팽이 말고는 냉동하면 먹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채썰어 냉동해둔 대파도 썰고 유부도 썰고 버섯도 썰어둡니다.


두부를 조금 해동시켰지만 마치 중국식 얼린두부처럼
모양이 납니다.

먹는데는 별 문제는 없었는데 식감이 조금 틀리더군요.


승리의 적된장!!
오랜만에 등장합니다.


대충 밑재료들은 된장보다 먼저 끓이기 시작합니다.


팔! 팔! 팔!


재료를 무지막지하게 넣다보니 국물이 늘어나고
투입되는 된장의 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한번 먹을 분량이 아니라 4인가족 분량도 가뿐히
뛰어넘을듯한 규모가 되어버립니다.

미소된장국은 중탕하면 맛이 떨어지는데 큰일이네요...
ㅠㅠ


소금이나 다른 간은 넣지 않고
그저 된장만 팍팍 집어넣어서 간을
맞춥니다.


국물이 평소보다 많긴 하지만 이건 중탕 때 조금 더
집어넣으면 되니 간만 맞으면 합격입니다.

이것보다 쉬운 국물요리도 없을 겁니다...


대충 밑반찬 꺼내서 햇반이랑 함께
정식메뉴를 구성합니다.

국물은 물론 고명 꾸미가 충실하므로
반찬은 그저 거들 뿐...


미역은 즉석국 말고 처음 불려서 써봤는데
팽창비율이 후덜덜하네요.

잘게 썰어야 한다는 교훈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재료를 조금 쓰고 딱 한끼 먹을 분량만 끓여내면
좋을텐데 손이 커서 그런지 잘 안 되네요.

아무튼 따뜻한 국물로 한끼 후루룩 해치웠습니다...

by 붉은10월 | 2017/10/30 16:0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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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0/30 16:35
미역은 상상보다 훨씬 무섭게 불어 납니다. 1인분이면 진짜 조금만 하면 됩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0/30 16:39
그러게요. 제가 된장국을 끓이는건지 미역국을 끓이는건지
순간 헷갈리더라는 ㅠ.ㅠ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10/30 22:56
영양이 듬뿍 담긴 미소된장국이군요 :)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0/30 23:00
부족한 조리력을 은폐하기 위한 필수적 암수입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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