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해물 뽀모도로 스파게티
오랜만에 시판소스를 사용해 뽀모도로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일요일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죠...


오늘의 메인은 이제 끝이 보일락 말락하는
오뚜기 30인분 스파게티면과 역시 갓뚜기의
4인분 685그램 유통기한 며칠 안 남은
피망&양파 스파게티소스입니다.

저 사이즈는 한번에 다 해치울 수 없어
이월을 시켜야하는 문제가 생기네요.
(400그램 정도까지는 소스를 한번에 해치웁니다:::)


40% 할인으로 3천원대에 쟁여놓은 갓뚜기 소스.

그냥 토마토 소스에 피망&양파 더해졌을 뿐인데
늘상 먹던 백설 455그램 퓨어한 토마토 소스에 비해
건더기 씹는 맛이 있더라구요.


오늘도 넘쳐나는 고명재료들.

사실 가난한 자취인이라면 시판소스에
마늘만 더해도 호사스러운건데 너무 호화사치의
자취생활요리가 아닌가 걱정이 엄습합니다.

마늘, 양파, 버섯에 더해 오랜만에 냉동해물을
조금 쓰기로 했습니다.

맨 아랫쪽의 괴박스는...


1킬로그램어치 구입한 다진마늘입니다.

아직 얼리지 않아 물기가 많네요.

할인가 3천원 후반대에 구했습니다.


오징어, 바지락, 홍합, 새우 등으로 구성된 냉동해물단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붓습니다.
이제는 간이 배밖으로 나온 자취인이라 알리오올리오도
아니면서 올리브유를 들이붓는:::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이제는 면도 저절로 냄비에 붓는 순간 사사삭 흩어지는:::


금새 팔팔 끓는 물에 숨을 죽입니다.

냉동해물 해감을 먼저 했기 때문에
묘하게 국물이 육수 우러난 것처럼
색깔이 진합니다. 소금도 굵은걸로 미리
뿌려놨구요. 제대로 간수가 되어버린듯...


언제나 그랫듯이 마늘을 튀깁니다.


통마늘에 더해 다진마늘도 함께 투입합니다.
불조절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확실히 마늘향은 훨씬 더 강해집니다...


보기만 해도 마늘기름향이 진동하는 듯...


이때를 놓치지 말고 양파를 넣어야 합니다.


마늘기름으로 볶는 양파 ~


꼬마버섯도 곧바로 투입합니다.
기름향이 얼른 배여야 하니까 말이죠...


면은 계속 팔팔팔 잘 익어갑니다...


버섯까지 기름이 잘 배이라고 올리브유를 살짝
더 부어줍니다.


해감을 해놓은 해물믹스도 투입 시작 ~


해감을 해서 투입하니 아무래도 볶아지는게
좀 더 매끄러운 것 같습니다.


소스를 끼얹습니다.
백설 토마토 소스와 어떤 차이가 확인될지
흥미진진해지네요.


골고루 소스를 섞기 시작합니다.

백설 455그램보다 조금 더 쓴 것 같네요.
소스가 넉넉합니다 ^^


짭조롬한 해물육수가 들어간 간수를
살짝 부어줍니다.


면은 건져내 물을 빼는 중...


곧바로 소스에 면을 들이붓습니다.


잘 비벼야 합니다.
프라이팬이 넘칠락 말락하는 수위로
소스와 면, 고명들이 들어차 있으니까요...


다행히 조금씩 튀긴 해도 큰 불상사없이 비벼지는 중...


파슬리 가루가 있으니 뿌려야지요.

소스가 여유롭다 보니 군데군데 토마토 덩이도
보입니다. 흐뭇합니다.


장비병(?!)이 도지고 있다는 징후...

파슬리, 바질에 더해 월계수입과 오레가노까지...:::


조리를 마쳤습니다...


언제나처럼 반찬은 1킬로그램짜리 4,000원대 시판 피클.


소스도 재료도 풍성하게 들어갔으니 조리실력과는
무관하게 새콤달콤&씹히는 맛이 살아난 뽀모도로가
만들어졌습니다.


요즘 너무 고명재료에 의지한다는 후회가 늘
생깁니다. 심플하게 시판소스면 시판소스 믿고,
알리오올리오도 조리실력을 향상시킬 고민을 좀
해야겠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뽀모도로를 만들었으니
크림치즈 스파게티나 까르보나라도
다시 해봐야겠네요...

by 붉은10월 | 2017/11/26 14:06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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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7/11/26 17: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11/26 22:32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1/26 18:38
자취할 때 야채는 어찌되던 많이 먹는게 좋더군요. 진짜 차이가 큽니다.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6 22:33
라면 먹을 때도 파랑 양파 등등 넣어서 야채육수라도
우려내서 먹으려 노력하는 편이었구요.

파스타 먹는 김에 건더기 풍성 컨셉으로 계속 정진하려
노력중이랍니다 ㅠ_ㅠ
Commented by 전진하는 북극의눈물 at 2017/11/26 22:47
맛있겠다. +_+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6 23:43
아니;;;저;;;맛은;;;그닥;;; 그냥 끼니는 채워집니다만;;;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11/28 22:44
토마토 소스는 남으면 병에 담아놓으니까 냉장고에 둬도 곰팡이가 잘 피더라구요.ㅠㅠ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9 19:30
얼른 해치워야겠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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