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문어 고명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다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 도전합니다!!


시작부터 손이 떨리네요 ㅠ_ㅠ

고명으로 들어갈 마늘, 다진마늘, 양파, 버섯
그리고 문어!!!


오늘 고명의 메인은 문어입니다.

냉동실에 갈무리해뒀던 문어 마지막 꼬투리
탈탈탈 투입해봅니다.

미리 더운물에 해동시켜서 슥슥 썰어봅니다.


간덩이가 부었는지 이젠 무조건 파스타 만들 때마다
올리브유를 쏟아붓네요. 이러다 언제 길바닥에 나앉을런지 ㅠ


문어 해동시키느라 진작부터 펄펄 끓고 있는 가마솥
...아니 냄비입니다.


백설 꽃소금 팍팍 뿌려서 간수를 만듭니다.


시판소스 없이 간을 맞추기 위해 출동한 트리오.
허브맛소금, 파마 치즈, 후춧가루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30인분 대용량 스파게티면도 이제
거의 바닥을 보이려 합니다...


알리오올리오가 너무 희여멀건할까봐 칼라를 더하기 위해
오랜만에 냉동야채믹스도 출동준비중입니다.

언제나 부족한 조리력을 고명 물량으로 땜질하는 전통은
유구하게 계승되고 있습니다...:::


마늘기름을 만들기 위해 마늘과 다진마늘을
모두 투입 준비중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렇듯이 마늘을 볶습니다.


다진마늘도 축차적으로 투입합니다.
듬뿍듬뿍 넣습니다.


다진마늘도 잔뜩 ~


알리오올리오 소스를 만들기 위해 비록
바질페스토는 아니지만 바질 후레이크도
뿌려넣습니다.


스파게티 면도 펄펄펄 삶기는 중입니다.


양파 슬라이스도 프라이팬에 뿌립니다.
자취인은 동절기에는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문어도 잘 볶지 않으면 질겨지므로 바로 이어서 투입합니다.


곧이어 꼬마버섯도 넣습니다.


소스 간을 맞추기 위한 지원군,
치킨스톡을 붓습니다.

물론 저는 전문셰프가 아닙니다만...:::


치킨스톡은 붓고 나서 눌러붙지 않게 초동대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약불로 조심조심 ~


냉동야채믹스도 적당히 해감이 되어 집어넣습니다.
옥수수와 콩, 줄기콩, 당근, 파 등으로 조합되는 구성입니다.


면 삶던 간수를 부어서 소스 량도 늘리고
올리브유와 치킨스톡이 눌러붙지 않게 단속도
합니다.

여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바질도 넣어서 사이비한 바질페스토 효과를 노려봅니다.


어느새 다 삶겨진 스파게티면...


곧바로 프라이팬에 투입합니다.
소스를 충분히 만들어놓지 않으면 제대로
간이 배일 틈이 없어보이는 압도적인 물량 ~ !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의 물량을 보여줍니다:::


과연 비벼질까 싶지만 어찌어찌 조심조심 비벼냅니다.
확실히 야채믹스 덕분에 조금 컬러풀해지긴 하네요...


건더기가 풍성하니 일단 먹음직스러워보일락말락 ~


불안함을 메꾸기 위해 파슬리 가루를 마법의 영약처럼
뿌려봅니다.


마법의 가루는 계속 이어집니다.
듬뿍듬뿍 파마 치즈가루를 뿌려줍니다.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겉모습만으로는 꽤나
그럴듯해보이는 구색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불을 끄고 먹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고명도 풍성하고 파스타 자체가 간이 배어있는 음식이므로
반찬이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피클 하나로 땜빵합니다.


비쥬얼상으로는 만원대 알리오올리오의 짝퉁 버전은
나온듯 합니다.

3인분 량은 족히 되므로 싯가로는 3-4만원치가 되겠네요.


이제 우걱우걱 먹어치울 일만 남았습니다.


느끼한 건 어쩔 수 없으므로 코크 마개를 땁니다...


2/3 정도 먹어치우고 나서 남은 량.
이 분량만으로도 1인분 넘게 나올듯 합니다.

많이 먹긴 많이 먹네요. 반성하겠습니다. ㅠ_ㅠ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럭저럭 간도 적절히 맞고
고명 덕분에 식감도 나쁘지 않았네요.

배터지게 한끼 또 해결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7/11/28 02:56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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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1/28 18:05
원래 고명은 많이 들어가는게 맛입니다. : )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8 18:18
자취인으로서 너무 사치낭비에 물든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ㅠㅡㅠ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1/28 18:42
닭도리탕이나 백숙 같은거 마구 해먹던 과거의 저는 뭐(...)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8 19:32
아니 부유층이셨다니 배신감이 절로 듭니다 버럭버럭~ ㅡ.ㅡ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1/28 20:22
생닭 한마리 5천원에 사서 몇일간 두고 두고 먹었으니 괜찮습니다. (뭔가 핀트 어긋남)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8 21:16
저는 배달칰킨 시켜본적도 한번 없는 정통 자취인인걸요 버럭버럭~~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1/28 23:34
뭐 그건 그것대로 좋지 않습니까? 친구들 불러서 돼지 수육 준비하고 남은 육수로 국끓여 먹는 이야기 같은 건 과거의 추억이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9 01:52
치킨 뼈다귀로 치킨수프는 끓일 정도가 되어야죠 버럭버럭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7/11/29 12:38
아 그건 실제로 해봤어요. 근데 생각보다 육수맛이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9 19:13
그걸 해보셨다니 정상참작을 해드려야겠군요 흠흠 ㅋ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7/11/28 22:54
아이구야. 무슨 맛인지 상상이 안 갑니다만 뭔가 듬뿍 들어간 푸짐한 파스타군요 :)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7/11/29 01:50
그렇습죠 맛은 몰라도 뭔가 많이 들어가긴 했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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