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베지터블 알리오올리오(양송이&표고 파티)
버섯 파티로 승부하는 베지터블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로 또 생존을 이어가는 자취인입니다.


홈000에서 왠일로 떨이로 처분하던
국산 표고와 양송이를 탈탈탈 긁어왔네요.

그리고 양파와 마늘은 언제나 함께합니다.


빨리 안 해치우면 상할 판이라 마음이 급합니다.
근데 은근 량이 많아서 걱정이라는...

나중에 버섯볶음이라도 만들어 해치워야 할 판 ㅜㅜ


양파 슬라이스도 거의 끝판입니다.
마늘은 아직 좀 남았습니다.
다진 마늘도 있구요.


넉넉하게 썰어넣은 편마늘 슬라이스에
올리브유와 페퍼 후레이크를 버무려
마늘기름을 만드는 중입니다.


아낌없이 마지막 양파를 투입합니다.
이제 양파가 떨어졌습니다 ㅠ_ㅠ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기름에 볶아진 양파는
매우 맛나지요...


두툼하게 썰어놓은 표고버섯을 프라이팬에 넣고
굴소스를 좀 뿌려줍니다.

떨이로 나온 거지만 꽤 큼직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표고버섯입니다.


표고버섯이 쫄깃쫄깃해서 고기 맛이 납니다.
고기가 없지만 고기 씹는 기분이 들 것 같네요.
사찰음식에서 활용한다는 아이템인데 새로운 체험 ~


양송이도 곧이어 투입합니다.
버섯이 산을 이뤄서 프라이팬 밖으로
튕겨져 나올 지경입니다.

자취인으로서 극상의 호사 같습니다...


허브소금과 순후추를 뿌려대며 간을 맞춥니다.
버섯에서 육수가 많이 나오는듯.


버섯육수 때문에 너무 잘 튀겨지는 것 같아
올리브유 조금 더 부어서 진화중입니다.


스파게티면을 꼬들꼬들한 채로 프라이팬에 투입합니다.


버섯육수와 넘쳐나게 뿌려댄 양념(소금,후추,페퍼)으로
색깔이 짙은 편입니다만 그렇게 맵거나 짜진 않습니다.


파슬리, 바질, 오레가노 등 허브 후레이크와 함께
파마치즈가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상차림이래봐야 늘 똑같죠 뭐.


심이 살아있는 것 같은
(다만 덜 삶았을 뿐일지도 모릅니다만)
스파게티면과 고기처럼 씹히는 질감의 표고,
부드러운 양송이에 흐물흐물한 양파와 마늘의
궁합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졌습니다.


파스타 전용 포크(다이소제 1,000원짜리)로 돌돌돌
마음만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기분을 내어 봅니다.


베지베지해서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입니다.


냠냠냠 먹습니다.
우걱우걱보다는 냠냠냠에 가깝습니다.

자취요리에도 이런 날이 올 줄이야 ㅠ.ㅠ


자취요리 사상 최대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어쩌다 만들어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한참 먹은 뒤 드러난 모습...


다시 또 이렇게 조합이 잘 맞을 날이 과연
자취인에게 올까요 ㅠㅠ
by 붉은10월 | 2018/03/29 20:06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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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8/03/30 01:00
버섯은 싸면서도 써먹기 참 좋은 재료입니다. 비싼 건 물론 비싸지만 양송이나 이런 천원 한팩인 아이템들은 고맙지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3/30 08:04
자취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고마운 아이템입죠ㅠㅠ
Commented by ㅎㅎ at 2018/03/30 12:46
굴소스가 들어가면 알리오올리오보다 좀 중화풍볶음면에 가까울것 같ㅌ아요!! ㅋㅋㅋ 버섯반 면반이네요!!맛있겠어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3/30 13:53
중화풍 알리오올리오라 불러주셔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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