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새우+양송이+아스파라거스 알리오올리오
냉장고 재료를 비워내기 위한 사투(?!)의 일환으로
필사적으로 신선식품을 처분 중입니다.


맛이 가기 시작한 재료들을 서둘러 소비합니다.


양파 슬라이스
양송이 슬라이스
편마늘 슬라이스
아스파라거스
...
그리고 감바스 해먹고 남은 새우...


이번 마늘은 씨가 굵습니다.


양파도 갓 썰여낸 것... 냄새가 진동합니다 ~


아스파라거스 듬뿍듬뿍 넣었습니다.


면을 삶으면서 ~


양송이가 맛이 가려는걸 볶으면 괜찮겠지 하고 투입~


올리브유 부어가며 양념쳐 가며 열심히 볶습니다.


신선재료에서 수분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


파스타 삶던 간수를 부어 소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금새 다 삶겨진 파스타 면


프라이팬으로 풍덩하고야 말 운명...


재료와 면이 어우러지는 순간...


파슬리랑 오레가노를 살짝 뿌린 다음 ~


파마치즈를 넉넉히 뿌려줍니다.


먹을 준비는 피클 덜고 코크 꺼내면 끝납니다...


상하기 전에 후다닥 많이 썼지만 그래도 신선재료가
자취인 밥상에 많이 올라오니 뿌듯뿌듯해집니다...


떨어지는 조리력을 재료 량으로 커버하다 보니
늘 그럭저럭 먹을만하네? 로 귀결되는 결말...


자취인은 식욕이 없을 땐 이렇게라도 먹는다는게
축복이라는 의미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꺼냅니다.

갑자기 음식맛이 세배 좋아집니다...
음식을 버리면 천벌을 받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7/05 17:0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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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8/07/05 18:20
사투라고 하지만 실상은 (웃음)

맛있어 보입니다. 매번 보면서도 군침만 흘리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5 20:29
사투 맞습니다. 그저 포장이 그럴싸할 뿐 늘 유통기한과의
사투, 먹고 탈나지 않을까 하는 공포에 휩싸여 있는걸요 ㅠ
Commented by asdf at 2018/07/05 19:41
처분용 요리라기엔 지나치게 맛있어보이는데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5 20:30
비쥬얼에 속고 계신 겝니다! ㅠ.ㅠ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8/07/05 22:41
밸리에 뜰때마다 들어와서 정독하고 가는데 꼭 한번 얻어먹어보고 싶습니다ㅋㅋ 왠지 모르게 맛있어보여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6 18:35
다들 요즘 살기가 힘드신가 봅니다 ㅠ_ㅠ
큰일입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8/07/05 23:01
매번 볼때마다 엄청난 재료들이..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6 18:35
저게 다 마트 야간 떨이판매입니다 -_+
Commented by 독쿠 at 2018/07/06 00:22
언젠가부터 꼭 들어와서 보고 가게 되는..ㅋㅋㅋ 넘 맛나보여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6 18:36
빈궁한 자취인의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존엄선이라고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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