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재활용새우&표고버섯 알리오올리오
감바스 만들었던 새우 남은 거랑
냉장실에서 물이 줄줄 나오기 시작한 표고버섯
몽땅 썰어넣고 재활용 전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_-)


이미 설명드린 재활용 새우와 맛 가기 시작한 표고,
양파 슬라이스와 마늘 슬라이스에 꽤 냉장고에 오래둔
양배추 남은 것 (1/4통) 몽땅 쓸어넣습니다.


이것은 새우입니다.
감바스 만들면 새우가 메인인데 늘 새우 빼고
맛난 건 나중에 먹겠다고 아끼다가 정작 새우만
남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 봉지 몽땅 투입한 표고버섯. 슬라이스해 냉동을 할 걸
안하고 버티다가 매우 안좋은 상태로 준비되었습니다:::


풀때기 삼총사(+다진마늘)


이번 마늘은 알이 굵어서 조리할 때 비쥬얼이
참 좋네요...


다진마늘도 시간차로 투하합니다.
요즘 급 노안이 와서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양파 슬라이스도 투입합니다.


양배추 왕창 투입하고 고추기름(갓뚜기)도 붓습니다.


흐물흐물해지도록 열심히 볶습니다...


위태위태한 표고버섯 투입됩니다.
후추 듬뿍 끼얹었습니다.
불안하니 간 팍팍 해서 마구 볶아댑니다...


그래도 용케 먹고 탈은 안날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안도의 한숨 한번 내쉬고 ~


재료에서 수분이 많이 나와서 파스타 간수는 조금만
넣어줘도 충분해 보이네요.


파스타 면은 늘 그랫듯 끓는 열탕지옥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최종병기 새우라고나...
이미 조리가 된 새우이기 때문에 막판에 투입합니다.


은근슬쩍 조리 시작한 것처럼 섞어놓습니다.
불맛을 살려보려고(:::)


열탕지옥에서 기름지옥으로 옮겨온 파스타 면...


열심히 섞어줍니다.


파슬리와 바질 후레이크를 조금 뿌려줍니다.
쌉싸리한 맛이 묘하게 어우러지더군요.(먼산)


파마치즈가루 리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이제 상을 차립니다. 차림은...아시죠?


거무튀튀한 것은 표고입니다. 표고버섯의 그 표고:::


육류와 채소류 궁합은 나쁘지 않은듯...
희여멀건한 건 파마치즈입니다. 믿어주세요.


빈궁한 자취인의 끼니와 함께하는 오늘의 고전은
잭 런던의 <밑바닥 사람들>입니다.


런던 빈민들의 생활수준을 파헤친 역작이죠.
읽으면 식욕이 배가되고 잔반 따윈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 특히 상태 안좋은 표고버섯과 재활용 새우 때문에
아슬아슬했지만 잭 런던의 명저에 힘입어 배고픈 자취인은
뱃속으로 파스타를 모조리 밀어넣을 수 있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8/07/09 11:5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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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독쿠 at 2018/07/09 12:37
어느순간부터 항상 곁들이는 책이..ㅋㅋㅋㅋㅋ 웃깁니다
그래도 유통기한 지난 건 줄여보셔요..ㅋㅋ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9 15:53
식욕을 자극하는 위력+독서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_-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8/07/09 13:25
맛있어 보입니다.

원래 자취인의 생활 스킬은 유통기한 아슬아슬할 때 산걸 후딱 처리하는게 기본 중에 기본이지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09 15:54
배고플 때 먹어서 그런지 맛이 나쁘진 않았답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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