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바지락&모듬버섯 알리오올리오
주린 배를 움켜쥐고 한나절 내내 폭염 속에
일을 다녀왔더니 머리가 핑 돕니다.

얼른 뭔가를 먹어야 합니다... ㅠㅠ

그래서 만들었네요.


메인재료들입니다.
홈000에서 밤9시가 지나 떨이하는 구이용
버섯모듬포장팩과 바지락살팩입니다.

버섯은 70%, 바지락은 40% 할인율입니다.


새송이+양송이+표고+팽이 조합입니다.
팽이버섯은 따로 챙겨넣고 나머지 3종을 씁니다.


바지락은 할인할 때 늘 놓쳤는데
이번에는 새우 등은 아직 할인이 안 높아서
바지락으로 집어왔습니다.


3가지 버섯을 슬라이스하고 통마늘 다진마늘에
양파 남은 것 싹슬이하려 합니다.


버섯과 양파, 바지락, 마늘...

고기가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자취인은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알이 굵어 너무 맘에 드는 이번 마늘...


다진마늘도 듬뿍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 듬뿍 넣어줍니다.
올리브유에 볶아 흐물흐물해진 양파는 언제나
맛이 좋습니다...


기름에 볶아지고 있는 양파슬라이스...


버섯 3종이 투입되고 굴소스가 끼얹어집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지락살을 투입하고 후추를 듬뿍!


펄펄 끓는 냄비에 들어간 저가 스파게티면...


재료에서 육수가 보글보글 흘러나옵니다.


면은 알아서 삶겨져 있네요...


올리브유 좀 뿌려서 프라이팬에 넣고 슥슥 비빕니다.


오일소스가 육수로 보강되어 잘 비벼집니다.


대충 비빈 뒤에 허브 후레이크 뿌리고 ~


파마 치즈 거의 마지막 쥐어짜서 뿌려댑니다.


상차림이래봐야 별 것 없지요...


양념 팍팍 뿌려서 땀 뻘뻘 흘려가며 먹어대려는 찰나!


재료가 특별한 건 없어도 풍성하고 간도 진해서
자취인의 저렴한 입맛에는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음식을 감사히 여기는 마음을 고양하기 위한
오늘의 고전 시간입니다...


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 참호전의 실상을 다룬
<참호에서 보낸 1460일>입니다.

참호에서 더운 식사 못하고 살던 군인들의 식생활이
적나라하게 펼쳐집니다.

따스한 파스타를 후라이팬째 먹는게 호사스러울 지경...


곧 자취인의 주린 뱃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는
후일담만 전해져내려옵니다...
by 붉은10월 | 2018/07/12 00:4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redoctobor.egloos.com/tb/534065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8/07/12 18:53
버섯은 좋은 식재료지요. 맛있고 적당한 가격대고...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12 22:22
버섯은 자취인의 친구! 하지만 자취방에서 번식시킬 생각은 없답니다용 ㅋ;;;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