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가마솥 폭염 속의 알리오올리오
날 더울 때는 만사가 귀찮아 요즘 덜 해먹던
알리오올리오를 그래도 뱃속에 뭐라도 넣어줘야해서
간만에 만들어먹었습니다.


신선재료 유지하기가 만만찮아서 최대한
비워내는 중입니다.


새송이버섯과 양파슬라이스,
통마늘, 다진마늘이 전부입니다.


통마늘도 다 떨어져갑니다.
한번 딱 쓸 분량 남았습니다.
이번 마늘이 근래 구입한 마늘 중 최고였는데 ㅠㅠ


다진마늘도 곧 바닥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마늘이 필요합니다 ㅠ


양파 슬라이스 냉장고에 넣어둬도 상하기 직전
상태가 되어서 일단 왕창 집어넣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급속냉동보냅니다.


새송이버섯도 곧바로 투입합니다.

간을 위해 굴소스, 후추, 허브소금을 뿌립니다.


파스타 팔팔팔 삶습니다.
여름에는 불을 써서 뭘 만드는게 꽤 고역이네요.


양파가 살짝 맛이 간 상태라 겁이 나서 열심히
볶아치는 중입니다. 무사해야할텐데:::


파스타 간수와 버섯, 양파에서 우러나온 물이
어우러져 오일소스로 화학적 결합중...:::


금새 삶겨진 파스타 면...


올리브유 조금 뿌려서 프라이팬에 풍덩 투척...


오른손으로 비비고 ~ 왼손으로 비비고 ~
(팔도비빔면은 아니지만요)


파슬리랑 바질 후레이크 뿌려가며 계속
열심히 비빕니다.


마지막 파마치즈가루 탈탈탈 털어냅니다 ㅠㅠ


상을 차립니다.
오이피클도 마지막 분량입니다.
업소용 통조림 새로 뜯어야 합니다.
코크는 아직 여유가 꽤 남아있습니다. ㅜㅜ


오늘도 서적과 함께하는 자취인의 밥상...


양파를 열심히 기름에 볶았지만 식초처럼 알싸한
요상하기 그지없는 맛에 절망하는 중입니다 ㅠ


에도 시대 일본의 서민 식문화와 일본식 패스트푸드의
기원을 추적하는 <에도의 패스트푸드>입니다.


양파의 상태에 절망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어치웠습니다.

냉동시킨 분량은 어찌할지 걱정이네요.
여름엔 냉장고에 넣어둬도 안심하면 큰일날듯... ㅜㅜ
by 붉은10월 | 2018/07/21 04:3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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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먹튀 at 2018/07/21 13:41
으으맛있겠다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22 01:10
배가 고프실 때 착시효과인 겁니다 신기루와 같은 이치입죠 ㅠ
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8/07/21 16:53
양파 상태 안좋다는데 별 탈은 없으셨나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22 01:10
다행히 무사합니다 아직까지는 ㅠ.ㅠ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18/07/22 22:55
와 이 더운날에...대단하셔요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8/07/23 01:25
먹어야 사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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