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청경채 처분용 새해 첫 알리오올리오
새해에도 먹고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중에 냉장고에서 맛이 가기 직전인 청경채
처분용 알리오올리오를 오랜만에 만들어
우걱우걱 뱃속을 채웠답니다...


양념류는 미리 구비해두면 두고두고 편합니다.


블랙올리브.
요런 자잘한 소품 미리 챙겨두면 좋습니다.


대용량은 배불리 먹는데 신경쓸게 적어서
참 좋습니다. 미리미리 쟁여둡니다.
원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먼산)


맛이 가기 시작해 냉동실로 급행한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습니다.


다진마늘도 한조각 넣고 같이 볶습니다.
거무튀튀한 건 게을러서 미리 뿌려버린
레드페퍼 후레이크입니다 -_-


새송이버섯 슬라이스한 걸 투입합니다.
두 개 썰었습니다.

소금간해줍니다.


물이 끓자 소금을 뿌리고 면을 투입합니다.


금새 허리가 부러져 끓는 물탕 속으로 잠항...


검은올리브도 좀 일찍 투입합니다.


처분대상이자 메인이라 할 청경채 산더미에다
후추를 뿌리고 굴소스를 붓습니다.


올리브유 추가해 박박박 볶아댑니다.
금새 숨을 죽이는 청경채 이파리들...


파스타 삶던 간수와 치킨스톡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7분 삶아서 물을 빼는 중...


프라이팬에 스파게티면을 붓고 올리브유 뿌려서
비빌 준비 ~


슥슥슥 위아래로 골고루 소스를 섞어줍니다.


금새 완성되어가는 중...
허브 후레이크(파슬리, 오레가노, 바질) 좀
살살살 뿌려넣었습니다.


최종병기!!


손이 떨려서 듬뿍듬뿍 뿌려졌습니다 ㅠ_ㅠ


이제 단촐하게 후라이팬째로 먹어치울
준비를 합니다.

피클 통조림 따기가 귀찮아 민짜로 먹습니다.


양념 팍팍 쳐서 간은 절대로 싱겁지 않고
마늘과 버섯, 올리브, 무엇보다 아삭아삭을 넘어
와구와구 씹히는 청경채로 건더기는 꽤나 있는 편...


치즈가루와 허브후레이크로 심심한 맛과는
영영 이별입니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알리오올리오의 근본은 빈약한 재료, 혹은 그냥 있는 재료
탈탈탈 털어넣는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by 붉은10월 | 2019/01/06 08:28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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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자유로운 at 2019/01/06 17:57
그래도 가기 전에 채소 처리 하는게 어딥니까.
Commented by 붉은10월 at 2019/01/07 11:57
푸른 채소를 비록 어정쩡한 상태라도 많이 먹어치워서 다행으로 여기는 중이랍니다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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