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경상감영공원맛집
2018/01/11   [대구역] 가격대비극강, "할매국수" [2]
2017/09/07   [대구맛집] 경상감영공원 옆 "노포", 마산설렁탕 [6]
[대구역] 가격대비극강, "할매국수"
이번에 소개드릴 가게는 맛집이라 하기엔 어렵겠지만
대구시내에서 가격 대비 배를 채우거나 홀쭉한 지갑에 한잔(만)
하기에는 편의점 빼고 최고존엄이 아닌 최고저렴이라 자부할만한
그런 가게입니다.


경상감영공원 들어가는 골목길을 지나 대구역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큰길가에 이런 가게가 있습니다.

입구 유리창에 붙어있는 가격대만 봐도 후덜덜한 그런 곳.


(클릭하면 무진장 커지는 사진)
가격대는 이렇습니다...(먼산)


잔치국수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이렇게 시키고 2,500원입니다.


물 같은 건 당연히 셀프.
양념장은 테이블마다 이렇게 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잔치국수가 가장 메인메뉴이다 보니
국수에 맞춰 테이블이 세팅된 듯.

김치와 쥐똥고추는 각자 셀프로 퍼먹는 시스템.
물론 국수는 서빙해주십니다.
(물론 김치는 중국산입니다)


물론 삶은계란이겠지요...
국수로 배를 못 채울 경우 대책인듯.


국수 곱배기는 게눈 감추듯 금새 사라집니다...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자취인인지라 ㅠㅠ


서울로 친다면 종로 낙원상가에서 을지로 일대 쯤에 해당되는
경상감영공원-교동시장-북성로-대구역 축선 저렴이 실비집들
중에서도 가장 대로변에 진출(?!)해 있는 가게입니다.

이전에는 바로 옆에 비슷한 가격대의 국숫집이 하나 더 있었는데
사라지고(그집은 냉면도 취급했던 기억) 이 집 한 곳 남았네요.

요기를 할 사람들은 국수를 시켜먹고
한잔 하고픈 이들은 석쇠불고기 작은 그릇 시켜
소주를 마시는게 가장 주된 방식입니다.

소주 반병, 석쇠불고기 1/2인분 하면 4천원대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대신에 아주 늦게까지 하지 않고(저녁식사시간대 지나면 문닫는)
서비스나 깔끔한 위생, 깨끗한 화장실은 잠시 머릿속에서 지우면
됩니다.

자취인인지라 대구시내 나가면 일전에 소개한 반월당 지하상가
칼제비나 여기 할매국수에 간간히 들러 소중한 끼니를 때우곤
한답니다...


by 붉은10월 | 2018/01/11 19:31 | 생활 속 잡동사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대구맛집] 경상감영공원 옆 "노포", 마산설렁탕
마치 서울의 종각-종로3가-을지로 일대를
방불케 하는 곳이 대구에도 있으니...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역 방향으로 가는 주변,
만경관에서 북성로로 북상하는 일대의 중심부인
경상감영공원 주변이 그러합니다.

이 주변에는 오래된 노포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게들이 밀집해 있지요.

2,500원짜리 잔치국수와 6,000원짜리 반계탕,
3,000원짜리 수제비 등이 아직 온존하는 지역입니다.
(낙원상가 주변 물가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듯)

그중 경상감영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마산설렁탕"에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저녁에 들러서 어두컴컴합니다:::

뭐 고르고 자시고 그냥 "탕 0개요!"하면 주문 끝.

곧 한상 차려집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테이블마다 덜어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얼갈이 겉절이와 고추&된장&마늘은 갖다주십니다.

물은 첫잔 이후 셀프.

노포의 분위기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쿰쿰한 냄새 조금 나구요. 테이블은 깔끔한 것에 민감한
분들은 별도로 물티슈나 휴지로 자기 앉은자리 앞 박박박
문지르실 딱 그런 느낌. 그래도 위생상태 위험수준은 아님.

이 집의 상호처럼 주문한 설렁탕입니다.
고기 양이 매우 튼실하고 상태도 좋습니다.

국물은 기본적으로 맑고 뽀얀 편이며
바닥에 고기 많이 깔려 있습니다.

고기는 소머릿고기, 내포 등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실은 사진의 설렁탕은 "특"입니다.

그릇 사이즈는 차이나지 않고 고기 량이
차이가 좀 두드러지게 납니다.

건져도 건져도 고기가 계속 나오더라는...

요즘엔 단골들이나 아는 분들이 "국수요~"그러면
냉큼 나온다는 소면사리.

시키면 인당 저 수준으로 따스하게 말아져 나옵니다.

좌우로 정렬한 소면, 공깃밥, 설렁탕.

실은 밥 한 그릇 더 시켜 말아먹었습니다.

다시 봐도 영롱한 설렁탕 속 수몰된 고기고기들...

밥 한 그릇과 소면 다 건져먹고도 저만큼 고기가 남은 채...
고기는 오른쪽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면 맛납니다.

특설렁탕의 경우 식사와 반주를 곁들여 안주 삼아도
충분할 정도의 량입니다. 소주 1병은 게눈 꿀꺽하듯이
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식사 앞위로 행사가 잡혀서 그냥 밥만 먹었습니다.

역시 세월의 흐름 따라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1천원 정도씩 인상되어서 이제는
이 구역 노포들의 최고 강점인 저렴이까지는 아니게 되었네요.

하지만 같은 가격 대비 설렁탕의 질과 고기 양으로 본다면
여전히 비교우위를 가지는 집입니다.

맑은 국물에 넉넉한 고기, 시내에서 해장이나 배가 좀 심히
고플 때 채우는데에는 상당항 매력이 있는 "노포".
by 붉은10월 | 2017/09/07 04:02 | 생활 속 잡동사니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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