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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자작] 크림소스 리조또 최초 도전기 [2]
[자작] 크림소스 리조또 최초 도전기
세상에나 세상에나 자취인이 간덩이가 부어서
돈주고 사먹어본 적도 거의 없는 리조또를 자작으로
도전해봤답니다 ~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이 비법 레시피 덕분...

찬장에 비축해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소스에 붙어 있던
이 설명서 때문입니다.


이 비법 레시피만 보면 파스타보다 더 간단해보이는:::

우선 면을 따로 삶을 필요도 없이 프라이팬 하나면 되는:::


갓뚜기에게 지배당하고 있음을 얼마 전에야 깨달은 자취인...

오뚜기 프레스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소스 360그램들이~


이것은 소박한 저항일까나...
햇반은 오뚜기밥이 아니라 씨제이 햇반입니다.
물론 2개는 먹어야 해서 -_-


베이컨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그래서 또 잔뜩 썰어놨습니다...


늘 항상 떨어지는 조리력을 물량으로 커버합니다.


양파 슬라이스는 평소보다 더 잘게 썰였습니다.


겨울엔 아채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마늘은 요즘에 재미붙은 통마늘&다진마늘 콤보


이것은 버섯입니다!


이것은 버섯입니다!!
표고버섯과 키위새송이버섯 남은 것 몽땅
썰어넣었습니다. 버섯파티 벌일 기분 ~


올리브기름을 과감하게 쓰기로 결정 ~


오늘의 밑간을 책임질 갓뚜기 순후추와
청정원 허브맛소금 듀오.

파스타처럼 간수에 삶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직접 투입해서 뿌려질 예정입니다.


올리브유를 붓고 가스레인지를 점화합니다.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_-)


통마늘부터 기름에 입수합니다.


다진마늘도 시간차를 두고 투입~


마늘향이 깃든 올리브기름을 만들기 위해 곧바로
서로 섞어주기 시작합니다.


채 썬 양파 잘 볶이라고 마늘기름에 후다닥
쓸어넣습니다.


열심히 뒤집어주고 하면서 볶는 중...


승리의 베이컨!
진리의 베이컨!!
넣었다 베이컨!!!


마늘이 듬뿍 들어간 올리브유에 베이컨 기름을
더하기 위해 열심히 뒤적거려줍니다.


버섯모듬을 이어서 투입합니다.
건더기만 봐도 기분이 흐뭇해집니다.


냉동야채믹스도 칼라풀한 비쥬얼을 위해
프라이팬으로 쏟아져들어가는 중...


화려한 볶음의 향연(?!)을 준비합니다...


씨제이 햇반을 투입합니다.
리조또 만들 때는 데우지 않은 햇반을 넣으라고
인터넷에서 누가 써놨더라구요.


햇반 2개를 넣고 좀 뻑뻑할 것도 같고
밑간도 할 겸 치킨스톡을 조금 부어넣습니다.


마치 볶음밥 만드는 풍경이네요:::


정말 볶음밥 비쥬얼입니다.
살살 뭉쳐진 밥덩어리들을 풀어주며 뒤척뒤척~


어느정도 비비고 나서 까르보나라 크림소스를 투하 개시 ~


잘 비벼놓은 볶음밥에 걸죽한 크림소스를 뒤섞어
정체불명의 음식으로 변신시키는 중...:::


천천히 소스가 배어들게 뒤적거려주는 중.
열일하는 뒤집개입니다...


이제 그냥 밥이 아니라 뭔가 밥과 죽의 중간...까지는 아니고
좀 진밥이 된 것 같아 보입니다.

먹어치울 때가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비쥬얼을 위해 파슬리를 뿌립니다.


파슬리의 녹색은 왜 이렇게 이쁜 걸까요...


이제 먹어야죠.
비록 프라이팬이지만 그래도 워낙에 건더기가 풍성해서 그런지
비쥬얼은 그럭저럭 리조또 같아 보입니다.

자취인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ㅠㅠ


이제 먹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늘 자취인의 식사 차림은 단촐합니다.

리조또 덜어먹을 그릇, 치자단무지, 그리고 본가에서 공수한
잘 익은 파김치면 충분합니다.


파김치는 아까워서 조금만 덜어먹었습니다.

본가에서 굴김치 담궜다고 해서 조금만 받아왔네요.
이건 언제 꺼내먹을런지...


접시에 덜어서 먹기 시작합니다.
역시 이탈리아 레스토랑과는 비쥬얼 차이가
현격히 나네요 ㅠㅠ


보기엔 좀 그래보여도 소스도 풍성하고
(원래 넣으라는 레시피 량보다 불안해서 더 넣었거든요)
건더기는 표고버섯에 베이컨까지 들어가서 흘러넘치는
수준이라 맛이 없을 수는 없는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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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심약자 주의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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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입니다. 죄송합니다.

삭삭 다 긁어먹었습니다... ㅜㅜ


그냥 볶음밥 해먹을까 싶기도 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과감히 시도해봤는데 파김치랑 궁합이 잘 맞네요.

피클보다는 오히려 김치나 장아찌류가 더 조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크림소스 파스타보다 오히려 더 잘 들어가는 듯...

by 붉은10월 | 2017/12/05 19:13 | 빈궁문답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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