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와르그
2015/02/24   [Hobbit] 오르크와 와르그의 동맹관계 [20]
2014/12/24   [Hobbit] "다섯 군대"의 전투 Guide [4]
[Hobbit] 오르크와 와르그의 동맹관계

 


<호빗>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다섯 군대 전투”에서 “다섯”은

인간과 요정, 난쟁이 vs 오르크, 와르그

를 의미합니다.



엄연히 와르그 늑대는 하나의

종족으로 분류되었지요.





그러나 영화에서는 와르그는 그저

오르크들이 말 대신에 타고 다니는

가축 같은 취급을 받으면서 종족

개념으로 분류되기 어려운 모습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마지막 전투에는

트롤과 흡혈박쥐 등의 크리쳐만

즐비하게 등장할 뿐, 와르그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 실정이지요.





대신에 소린 일행을 추격하는

장면들에서는 거의 빠지지 않고

와르그들이 기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기는 무척이나

많이 보입니다.





리븐델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로

가기 전에 들판에서 쫓길 때도

마치 <두 개의 탑>에서 헬름

협곡으로 피난가는 로히림들을

추격하는 늑대기수들의 기습처럼

벌건 대낮에 공격을 가하는 부분.





베오른의 집으로 피신할 때에

그들 일행을 추격하던 부분.





그리고 에스가로스 호수마을

장면에서도 등장하니까요.





그러나 역시 가장 그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장면은

(빌보가 반지를 득템한)

고블린 동굴에서 겨우 탈출한

직후 아조그가 직접 이끄는

추격대에 쫓기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조그는

원작에선 이미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죽었기 때문에 나올

일이 없었으며, 오르크가 탄

와르그가 아니라 와르그 무리만

등장해 소린 일행을 공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아조그의

집념을 상징하듯 정말 집요한

추격과 포위가 거듭되면서,

악에 받힌 소린이 아조그와

일기토를 벌이려다 쓰러지고,

보다못한 빌보가 그를 구하려

스팅을 빼어들고 아조그와

잠깐이지만 대치하는 장면을

통해 긴박감을 엄청나게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결이 이어지는

와중에 겨우 몸을 수습한

다른 난쟁이 일행이 가세해

치열한 육박전이 벌어지면서

난쟁이들의 무용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지요.





중간계 영화 시리즈의 하나의

전통(?!)이 된, 독수리가 뜨면

상황이 종결되는 건 여전히

유효합니다.






독수리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난쟁이 일행은 한발 더

외로운산으로 접근하게 되지요.






그리고 영화 한정이지만

빌보와 소린의 오묘한 관계는

빌보가 소린을 구해주면서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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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은 흐른 듯한 시간이

지난 뒤, 갑자기 나무들이

한 그루도 보이지 않는

공터가 나왔다.





달이 떠올라 빈 터를 비추고

있었다.





전혀 수상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갑자기 멀리 떨어진

아래 언덕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긴 소리였다.





그러자 그들에게 훨씬 가까운

오른쪽에서 화답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왼쪽 멀지 않은

곳에서 응답하는 소리가 또다시

들렸다.





바로 늑대들이 달을 보고

짖는 소리였다.





늑대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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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마치

귓가에 들려오는 듯한 생생한

묘사입니다.





천천히 조여드는 긴박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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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쟁이네의 고향 굴 근처에는

늑대들이 살지 않았지만, 그는

그 소리를 알고 있었다.





이야기 속에서 묘사하는 늑대

울음을 아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툭 집안 쪽에 여행을 대단히

좋아하는 나이든 사촌이 있었는데,

그는 빌보를 겁주려고 늑대 울음을

흉내내곤 했다.





그러나 달빛 아래 숲 속에서

늑대 울음을 듣는 건 빌보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마법의 반지가 있어도 늑대들에게

대항하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이었다.





게다가 황야의 언저리를 넘어

사는 이름모를 것들과, 고블린들이

창궐하는 산의 어둠 속에서 사는

그 사악한 무리들 속에서는 말이다.





그런 늑대들은 고블린보다도

후각이 예민해서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냥감을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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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에리아도르 전역이

제3시대 말 당시보다 좀 더

한랭했던 시절에는 샤이어

인근에도 늑대들이 사냥을

위해 내려오곤 했었기에

전승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늑대들의 공포는 기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만 곱게 자란

빌보는 그걸 직접 겪을 일이

생길 줄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이 ‘툭 집안의 기질’

이 빛을 발하며 소개됩니다.





여러번 빌보가 위기를 넘기고

활약하게 해준 그때까지만 해도

정체는 뭔지 모르지만 유용했던

요술반지도 어둠 속에서 시각과

후각을 고루 사용하는 늑대에겐

그렇게 유용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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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어떻게 할까요!





고블린을 피해 달아나다가

늑대에게 잡히다니!”





빌보가 외쳤다.





빌보의 이 말은 나중에

속담이 되었다.





비록 지금은 그 같은

불안한 상황을 표현할 때

‘작은 어려움을 피하려다

큰 어려움을 당한다’는

뜻으로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라고 말하지만 말이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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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빌보 대신에

소린과 간달프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저 깨알 같은

대사를 칩니다.





아마 육박전 능력이 개별

오르크보다 우세한 소린과

그의 전사들은 와르그 무리가

더 강력한 적수라 생각했을

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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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나무로 올라가!”





간달프가 소리치자 그들은

나지막한 가지가 있거나

기어오르기 좋은 가느다란

나무를 찾아서 빈 터의

언저리로 달려갔다.





그들은 재빨리 나무를 찾아서

나뭇가지들이 부러지지 않을

높이까지 올라갔다.





마치 정신 나간 노신사들이

어린애 놀이를 하는 것처럼,

난쟁이들이 나무 위에 올라앉아

수염을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을

여러분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보았다면 웃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필리와 킬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같이 크고 거대한 낙엽송 꼭대기에

올라앉았고 도리, 노리, 오리, 오인,

글로인은 수레바퀴 살처럼 사이사이에

가지들이 규칙적으로 뻗어있는 커다란

소나무에 올라가 편안하게 앉았다.





비푸르, 보푸르, 봄부르와 소린은

다른 나무에 올라갔다.





드왈린과 발린은 나뭇가지가 거의

없는 높고 호리호리한 소나무에

올라가서 맨 꼭대기의 초록 가지들

사이에서 앉을 곳을 찾으려고

애 쓰고 있었다.





다른 이들보다 훨씬 키가 큰

간달프는 빈 터의 가장 끝자락에

난쟁이들이 오를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소나무에 올라갔다.





그는 나뭇가지 사이로 완전히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빈 터를

내다보는 그의 눈이 달빛에

번득였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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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나무는 잘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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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빌보는?





그는 어느 나무에도 올라갈

수 없어서 이 나무 저 나무로

종종거리며 뛰어다녔다.





마치 자기 굴을 잃어버리고

사냥개에게 쫓기는 토끼

꼴이었다.





“또 좀도둑을 뒤에 남겨 두었구나.”





노리가 내려다보고 도리에게

말했다.





“내가 만날 업고 다닐 수는

없잖아.





터널로, 나무 위로!





넌 대체 날 뭘로 생각하는 거야?





내가 짐꾼이야?”





도리가 말했다.





“어떻게 좀 해야지,

안 그러면 잡아먹힐 거야.”





소린이 말했다.





이제는 사방에서 으르렁 소리가

들려 왔고 점점 더 가까워졌다.





“도리! 빨리 해.





골목쟁이네를 잡아서 위로

끌어올려!”





소린이 가장 편한 나무 아래

부분에 앉아 있는 도리에게

소리쳤다.





도리는 자주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사실은 괜찮은

녀석이었다.





도리가 가장 낮은 가지로

기어내려와서 한껏 팔을

내려뜨려도 불쌍한 빌보는

그의 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러자 도리는 아예 나무에서

내려와 빌보가 자기 등을 딛고

기어오르게 했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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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거린다고 하지만 영화에서

도리는 매우 정중하고 신사적인

품위 있고 어찌 보면 수줍음도

많아 보이는 난쟁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빌보가 저 난관에

처했을 때 안전한 나무에서

내려와 그를 구해낸 좋은

난쟁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선 나무로 오르기 전에

난쟁이들과 빌보가 함께

작은 전투를 와르그와 치르다

스팅이 와르그 몸에 꽂혀

빼지를 못해 뒤늦게 나무에

오르는 것으로 나옵니다.





발린이 편지봉투 뜯는 도구에

가깝다고 폄하한 스팅이지만

실제 전투에서 세운 공적은

상당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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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순간 늑대들이

으르렁거리며 빈 터로

달려들었다.





갑자기 수백 개의 눈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도리는 빌보를

내려놓지 않았다.





그는 빌보가 그의 어깨에서

어렵사리 나뭇가지로 기어

올라갈 때까지 기다렸고,

그러고 나서야 자기도 가지

위로 뛰어올라갔다.





정말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늑대 한 마리가 달려와 흔들리는

도리의 망토를 덥석 물었다.





그를 거의 물어뜯을 뻔 한

것이다.





순식간에 눈에 불을 밝히고

혓바닥을 늘어뜨린 늑대들이

몰려와, 나무 주위를 돌며

컹컹거리고 나무 밑동에서

껑충껑충 뛰었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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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의 빌보를 위한 활약은

계속됩니다.





정말 위기일발 오초전인

상황이었지요.





영화에선 빌보 대신에

도리가 오리를 구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지요.





도리까지 나뭇가지를 놓쳐

손을 내지르던 김에 간달프의

지팡이를 잡아버리는 바람에

간달프의 전투력이 봉인되는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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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나운 와르그

(황야의 언저리 너머에 사는

사악한 늑대들을 이렇게 불렀다)

라 해도 나무에는 오르지 못했다.





잠시 그들은 안전했다.





다행히 따뜻했고 바람도

없었다.





나무는 오래 앉아 있기에

그다지 편안한 곳은 아니지만

춥고 바람 부는데 늑대들이

아래에서 여러분을 기다리며

둘러싸고 있다면 나무 위에

앉아 있는 건 매우 비참한

일일 것이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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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소설원작이 영화보다는

덜 긴박하고 묘사가 느긋한

건 당연한 노릇입니다.





영화에서는 여러 마리의 덩치

큰 와르그들이 원작에서처럼

공터 주변이 아니라 벼랑에

안그래도 위태하게 서 있던

나무에 몸을 부딪혀 쓰러뜨리려

시도하는 부분에서 긴장감이

엄청나게 발생합니다만 실제

원작에선 어느 정도 관망하는

상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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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빙 둘러싸인 이 빈 터는

늑대들의 집합소임에 분명했다.





늑대들이 점점 더 몰려들었다.





그것들은 도리와 빌보가 있는

나무 발치에 보초를 세우고는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다가

다른 난쟁이들이 있는 나무들을

모두 찾아냈다.





그 나무에도 보초를 세우고

수백 마리나 되는 나머지

늑대들은 빈 터로 가서

둥글게 모여 앉았다.





그 무리의 한가운데에

거대한 회색 늑대가 있었다.





그 놈은 와르그의 무시무시한

언어로 다른 늑대들에게 말했다.





간달프는 이 말을 알아들었다.





빌보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 소리는 끔찍했고, 그들의

이야기는 잔인하고 사악한

것에 대한 얘기인 것 같았다.





정말 그랬다.





이따금씩 그 늑대 무리는

합창하듯 회색 늑대에게

대답했는데, 그 끔찍한 외침

때문에 호빗은 소나무에서

떨어질 지경이었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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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드넓은 공터에

서서히 난쟁이들이 올라타

있는 나무마다 수백 마리는

되는 와르그들이 조용히

포위하고 있는 풍경은

상상해보면 오싹해지는

장면입니다.





영화에선 아조그가 이끄는

오르크들이 와르그 무리를

통솔하고 있다면 원작에선

와르그의 우두머리 대장

늑대가 별도로 존재하는

차이가 있지요.





이게 좀 더 자연스러운

설정이긴 합니다.





와르그 역시 엄연하게

독자적인 종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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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는 모르지만 간달프가

알아들은 것은 이와 같다.





와르그들과 고블린들은 사악한

행동을 할 때는 힘을 합쳐

서로 돕곤 했다.





고블린들은 쫓기고 있거나

새로운 집을 찾거나 전쟁에

나가는 (다행히도 이런 일은

오랫동안 없었지만) 경우가

아니면, 그들의 산에서 아주

멀리 나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먹을 것을

구하거나 일을 시킬 노예를

잡기 위해 때로는 다른 곳을

습격하러 가기도 했다.





그럴 때면 그들은 종종

와르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노략질한 것들을 나누었다.





사람들이 말을 타고 다니듯

때로는 고블린들이 늑대를

타고 다녔다.





고블린 습격이 대규모로 계획된

게 바로 그날밤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와르그들은 고블린들을

만나려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고블린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건 물론 고블린 두목이 죽고

난쟁이들과 빌보와 마법사가

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고블린들은 아직도 이들을

찾아다니고 있었을 것이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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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와르그와 오르크의

동맹 구조와 관계를 묘사하는

귀중한 묘사입니다.





영화에서와 달리 원작에서는

산속 동굴의 오르크 무리와

와르그들이 동맹을 맺은

관계로, 별도의 계획이 이미

수립되어 준비중이던 상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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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상당히 위험했는데도

최근에 용감한 사람들이 남쪽에서

여기로 이주했으며, 계곡과

강가의 쾌적한 숲에서 나무를

자르고 살 곳을 만들었다.





그들은 숫자가 상당했고

잘 무장하고 있어서, 와르그들도

그들이 많이 모여 있거나 화창한

날에는 감히 공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고블린의

도움을 받아 산에서 가장 가까운

몇 마을을 야밤에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들의 계획이 실행된다면

다음 날 거기에는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었다.





고블린들이 늑대들한테서

빼돌려 자기들의 동굴로

끌고 갈 포로 몇 명을

제외하면 다 살해될 것이니까.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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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베오른의 종족과 함께 어둠숲

일부에 거주하면서 오르크 등의

세력과 대립하던 숲속사람들이라

불리는 이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들은 직접 <호빗>과 <반지의 제왕>

에 등장하지는 않습니다만 원작

설정에선 반지전쟁 당시에도 활약해

전쟁이 끝난 이후 어둠숲 중부를

거주지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넓게는 너른골의 주민과

마찬가지로 북부인 계통에 속합니다.





즉슨, 로히림과도 친족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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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는 듣기에도 끔찍했다.





숲에 사는 용감한 사람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도

그렇지만, 지금 간달프와 그의

친구들을 위협하고 있는 그 위험

때문에도 그렇다.





와르그들은 대단히 화가 난데다

집합소에 난쟁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





와르그들은 난쟁이들이

숲에 사는 사람들의 친구로서

정탐하러와서는 자기들의

계획을 마을에 알릴 거라

여겼다.





그렇게 되면 고블린과 늑대들은

갑자기 덮쳐서 포로로 잡아들이는

게 아니라 잠에서 깬 사람들을

상대로 끔찍한 전투를 치러야

할 것이다.





그래서 와르그들은 적어도

아침까지는 나무 위에 있는

놈들을 도망치지 못하게 할

작정이었다.





머지않아 아침이 되기 전에

고블린 병사들이 산에서

내려올 것이다.





고블린들은 나무에 올라갈

수도 있고 나무를 잘라 버릴

수도 있다고 와르그들은 말했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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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그의 지시를 받지 않아도

와르그들은 소린 일행을 견제할

이유가 충분히 있었음이

원작에서의 설정을 통해

밝혀집니다.





한바탕 살육 파티를 위한

은밀기습을 해야 하는데

성가신 불청객들로 인해

‘위대한 작전’에 차질이

올 거라 예상한 와르그

무리의 집단행동은 충분히

그들이 하나의 종족으로

불릴만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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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여러분들은 간달프가

그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겁을 먹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달프는 아주 위험한 지경에

빠졌으며 탈출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녀석들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비록 아래에는 늑대들이 득실거리고

자기는 높은 나무에 달라붙어서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는 나뭇가지에 달린 커다란

솔방울들을 따 모았다.





그리고는 솔방울 하나에 밝게

빛나는 파란 불을 붙여서 늑대들이

모인 곳으로 윙 소리가 나게 던졌다.





그것이 어느 늑대의 등에 맞아

녀석의 털가죽에 즉시 불이 붙었다.





녀석은 끔찍하게 소리지르며

이리저리 껑충껑충 뛰었다.





그러자 푸른 불꽃, 붉은 불꽃,

초록 불꽃으로 타오르는 솔방울들이

연달아 날아왔다.





그것들은 늑대 무리 한가운데

땅에 떨어져 형형색색의 빛과

연기를 내다가 꺼져갔다.





특히 큰 솔방울 하나가 늑대

우두머리의 코를 맞히자 놈은

공중으로 3미터나 뛰어오르더니,

화나고 겁에 질려 무리를 빙빙

돌면서 다른 늑대들을 물어뜯기까지

했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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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도 인상적으로 묘사된

솔방울 폭탄(!)의 첫 등장입니다.





실제로 솔방울은 기름기가

많아서 불 붙일 때 많이 쓰곤

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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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들과 빌보는 환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늑대들의 분노는 눈 뜨고

보기 끔찍했고 그들이 일으킨

소동은 숲 전체에 울려 퍼졌다.





늑대들은 언제나 불을 무서워했는데,

이것은 유독 아주 끔찍하고 기분

나쁜 불이었다.





그들의 가죽에 불꽃이 닿으면

금방 달라붙어서 살이 타들어 갔다.





재빨리 굴러서 끄지 않으면

곧 온 몸에 불이 붙어 화염에

휩싸였다.





이내 빈 터 여기저기에서

늑대들은 등에 붙은 불을

끄려고 뒹굴었고, 이미 타고

있는 놈들이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달려 다니는 바람에

다른 놈들에게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





급기야는 놈들의 친구들마저

그 놈들을 쫓아버려 그들은

소리지르고 투덜대며 물을

찾아 산비탈을 달려내려갔다.





<호빗>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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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 폭탄에 간달프가 점화한

불은 그냥 자연마찰발화 불이

아니라 간달프의 ‘아노르의 불’

이 깃든 것이라 사악한 종족인

와르그에게는 상성이 아주

극악이었던가 봅니다.





영화에서도 나무뿌리가 기울지

않았다면 아조그가 이를 갈며

관망해야할 상황이었지요.






인류가 불을 사용하는 법을

익히기 전까지 얼마나 자연에서

미약한 존재이자 손쉬운 먹잇감에

불과했는지, 그리고 야수들의

위협을 받을 때 불이 얼마나

소중한 무기였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헬름협곡 이동 중

인상적으로 반오르크 늑대기수들과

함께 와르그 무리가 등장하지만

역시 그냥 가축에 불과하지요.





이후에 펠렌노르 벌판 전투에서

미나스 티리스 안으로 진입하는

와르그 무리가 잠깐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보이구요.










대신에 원작에선 카라드라스

등정에 실패한 반지원정대가

모리아 입구에 다다르기 전

야영을 할 때 와르그의 습격을

받고 물리치는 묘사가 나오는데

영화에선 생략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피터 호빗의 6편의 영화

모두 원작에선 인상깊게 중간계의

일각을 차지하는 하나의 ‘종족’으로

지성과 언어체계를 가진 존재들로

자리잡았던 “켈바르”(동물)들이

그냥 말 못하는 짐승들로만 보이는

게 못내 안쓰럽기만 합니다.


by 붉은10월 | 2015/02/24 21:12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20)
[Hobbit] "다섯 군대"의 전투 Guide


호빗 영화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다섯 군대의 전투입니다.


다섯 군대는 톨킨의 원작소설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다섯 군대 중 한 축을 담당하는 존재가
축소되고, 대신에 어둠의 군단에 여러 다양한 지원군이 가세한
것으로 묘사되어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원작을 기반으로 세력 구도를 보면 의외로 쉽게 정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소설에서 언급하는 다섯 군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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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전투가 시작되었다.
그것은 '다섯군대 전투'라고 불리는데, 처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한 쪽에는 고블린들과 야생 늑대들이 있었고, 다른 쪽에는
요정들과 인간들 그리고 난쟁이들이 있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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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군단에 원작에서도 흡혈박쥐 등의 지원군이 있지만
다섯 군대에 해당하는 것은 고블린(오르크)과 야생 늑대
(와르그) 양대 세력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적하는 자유민 종족은 역시나 숲속요정 왕국의
엘프와 호수마을의 인간, 그리고 에레보르와 철산의
드워프 세 세력이지요.





어둠의 세력은 산을 뒤덮을 만큼 무수히 많았다고
심플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민 종족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수치가 확인되고 있지요.


1. 드워프


철산의 다인이 데려온 드워프는 500명이 진군했다고
소설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전투 후반에 가세한
소린과 12가신을 포함하면 딱 들어맞지요.





뭐 영화에서는 500명보다는 훨씬 많아 보이게 등장합니다.
최소한 1,000명은 되어 보이더라구요.


2. 엘프


소설에서는 스란두일이 수천의 엘프 창병과 궁수를
데리고 참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영화에서는 대립하고 있던 드워프들보다도
두배 이상 많아 보이는, 숫적으로 자유민 종족 군대에서
주력군이라 할 수 있을 세력입니다.


3. 인간


가운데땅 종족들 중에서 오르크 다음가는 번식력을 자랑하는
인간이지만 남쪽 곤도르에 비해 현저히 인구 밀도가 낮은
북부지방에서, 특히나 방금 스마우그에게 파괴당한 호수마을
유민들을 주축으로 한 인간 군대의 세력은 보잘것 없습니다.





소설 원작에서도 숫자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호수마을
규모를 봐서나 영화에서 나오는 걸로 봐서나 200명 플러스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


여기에 후반이 되면 안개산맥의 위대한 독수리들과
베오른이 가세합니다만 그 이전까지는 세 종족의 세력을
다 합치더라도 영화에서 두 배 이상 원작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할지언정 수천 규모에 불과합니다.


자유민 종족의 전투방식은 소설 원작에서도 종족별
특성에 맞게 일정부분 묘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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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들이 선제공격에 나섰다.


고블린에 대한 그들의 증오심은 차갑고 격렬했다.


그들의 창과 칼은 어둠 속에서 냉기가 도는 희미한 불꽃으로
빛났고, 그것을 손에 쥔 그들의 분노는 그만큼 치명적이었다.


적군이 골짜기에 밀집하자마자 그들은 빗발치듯 화살을 쏘아 댔다.


화살은 불침이라도 달린 듯 깜박거리며 날아갔다.


화살 공격에 이어 수천 명의 창병들이 뛰어내려가 공격했다.


고함 소리는 귀청을 찢을 정도였다.


바위들은 고블린의 피로 검게 물들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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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들의 전투 장면입니다.


영화에서는 엘프 군대가 장창을 사용하지 않고
장검(언월도 형태)을 휘두르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엘프 역시 (장창은 아닙니다만) 단창
(짧고 일대일로 겨루기 용이한 형태)을 구사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가운데땅 마지막 놀도르 대왕으로 사우론의 손에서 반지를
빼앗은 최후의 동맹 전쟁 때 전사한 길갈라드의 주 무기가
아이글로스 창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같은 계열인 로스로리엔의 갈라드림 군대가
<반지의 제왕> 헬름협곡 전투에서 보인 무구와 장비와
유사한 모습으로 숲속요정왕국 군단도 표현되었기 때문에
소설과 영화의 싱크가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궁수가 일제사격으로 적의 기세를 꺾고 유리한 조건에서
백병전으로 돌입해 다른 종족에 비해 긴 수명 만큼 충분한
수련을 쌓았을 엘프 용사들의 일대일 대결에서의 우위로
끌고 가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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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들의 공격이 멈추고 기습을 당한 고블린들이 갑작스런
습격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리고 있을 때, 골짜기를 가로질러
굵은 함성이 들렸다.





철산의 난쟁이들이 "모리아!", "다인, 다인!"을 외치면서
곡괭이를 휘두르며 적에게 돌진했다.


그들 옆으로 긴 칼을 든 호수인간들이 함께 나타났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다인의 전사들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강철 갑옷을 입고
있었고, 다리에는 섬세하고 신축성이 있는 금속 그물 양말을
신고 있었는데, 그것을 만드는 비법은 다인의 부족만이 알고
있었다.


난쟁이들은 키에 비해 대단히 힘이 세지만, 다인의 부하들은
대부분 보통 난쟁이들보다도 힘이 셌다.


전투에 나가면 그들은 손잡이가 두 개 달린 무거운
곡괭이를 휘둘렀다.


옆구리에는 짧고 넓은 칼을 차고 있었고 둥근 방패를
등에 매달고 다녔다.


수염은 두 갈래로 나누어 땋아서 허리띠 아래로
밀어 넣었다.


그들의 모자는 쇠로 만들어졌으며,
쇠구두를 신었고 얼굴은 험상궂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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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마을 인간들은 아무래도 숫자가 적다 보니
특별한 전법이나 독자적인 작전행동은 다섯군대 전투에서
선보이지 못하고 숫적으로 많은 엘프나 드워프의 보조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지휘관인 바르드나 호수마을의 경비대는 궁술도
뛰어났지만 이 전투에선 주로 장검으로 백병전을 벌이는
모습이었기도 하구요.


다인이 데려온 철산의 드워프는 영화에서 장창을 든
풍경은 좀 낯설긴 하지만 중장보병으로서의 이미지는 크게
차이나지 않게 묘사되었습니다.





실제로 자유민 동맹군에서도 가장 희생이 큰 최전선에서
돌파당하지 않고 굳건하게 버텨주는 역할을 맡으면서
다른 동맹군의 기동전을 지원하는데 충실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구요.





영화 확장판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산양에 승마한
드워프 창기병이나 발리스타 등을 사용하는 야전포병
역할도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겠지만 드워프 군대의
본령은 역시 바위처럼 탄탄한 포진과 참전한 모든 종족들
중 가장 중장비를 갖춘 일대일 전투력이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적들의 모습을 묘사한 대목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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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지 않아 전위 부대가 산자락을 소용돌이치듯 돌아서
너른골로 돌진해 왔다. 이들은 가장 빠른 늑대 기사들이었고,
이미 그들의 고함과 아우성 소리는 멀리서 대기를 잡아 찢는
듯 했다...


...늑대들은 고블린에게 대들어서 죽은 자와 부상당한 자들을
찢어 놓고 있었다...


...고블린들은 다시 골짜기에 집결했다.
그곳에 먹이를 찾는 와르그들과 볼그의 수비대들이 함께
몰려왔다. 그들은 강철 언월도를 든 엄청나게 큰 고블린들이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에 어둠이 몰렸고, 커다란 박쥐들이
요정들과 인간들의 머리와 귀 옆에서 맴돌면서 사상자들에게
흡혈귀같이 달라붙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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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언급되듯이 오르크와 동맹한 와르그 늑대들은
말을 훈련시켜 기병전력으로 활용하는데 익숙한 엘프나
인간 종족에 비해 취약한 기마병을 와르그와의 동맹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 두개의탑>에서 헬름협곡으로 피난가는
로한인들을 습격하는 반오르크와 와르그 습격대의 모습이나,
<호빗>에서 여러 번 소린 일행을 기습하는 아조그 수하의
오르크와 와르그 일당들의 모습이 전형적인 경우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현재의 늑대와 경쟁하다 도태된 거대 늑대들도
덩치에 비해 뇌가 상대적으로 작아 사냥기술이나 지혜에서
밀려 사라진 것처럼 이 와르그들은 사악하고 강력한 존재이지만
훈련된 행동보다는 살육 본능에만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잘
훈련시킨 말들보다 군대로서의 활용도는 떨어져 보입니다.


이 와르그 늑대들에 대해 조금만 더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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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그 Wargs


태양 제3시대 로바니온에 산 오르크들과 동맹을 맺은
사악한 늑대 족속이 있었다.


이들은 와르그라고 불렸으며 전장에 나갈 때면
늑대기수들이라 불리는 오르크들과 함께 자주 나갔는데,
늑대기수들은 이들을 말처럼 타고 다녔다.


반지전쟁에서 이들 무리는 전멸하다시피 했고,
그후 가운데땅의 역사에는 더 이상 이 존재들에 대한
어떤 기록도 전해지지 않는다.


<톨킨 백과사전>(해나무 출판사, 데이비드 데이)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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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의 일반적인 늑대 - 지금도 지구상에 존재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 와 다른 이 거대한 늑대 종족은
어쩌면 제1시대에 존재했던, 사우론의 주군 모르고스의
수하인 사악한 악령들이 깃든 늑대인간들의 후예일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보병 위주의 오르크들에게 기병전력과 정찰대
역할을 제공했지요.


<호빗> 영화에서는 이들의 종족으로서의 특성은 거의
드러나지 않고 트롤이나 박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바람에 그냥 늑대로만 비춰져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군다바드에서 오르크 대군이 출병할 때 하늘을
뒤덮었던 박쥐들에 대한 설명도 조금 덧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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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Bats


멜코르(모르고스)가 어둠 속에서 번식시킨 많은
생물들 가운데 피를 빨아먹는 박쥐가 있었다.


박쥐의 욕망과 생태는 사악한 목적에 매우 잘 부합했으며,
옛 전승들은 멜코르의 가장 강력한 부하도 위기가 닥치자
박쥐의 형태로 둔갑했다고 말하고 있다.


흡혈박쥐 수링웨실이 박쥐의 모습이었으며,
사우론조차 톨인가우로스의 몰락 때 도망을 나오면서
거대한 날개를 가진 박쥐로 변신했었다.


호빗의 이야기 역시 태양 제3시대 다섯 군대의 전투 때
박쥐들이 폭풍우의 먹구름처럼 몰려와서, 오르크 및
늑대의 군대와 더불어 인간과 요정과 난쟁이의 군대에
맞섰던 일을 말하고 있다.


<톨킨 백과사전>(해나무 출판사, 데이비드 데이)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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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쥐 또한 그냥 박쥐가 아니라 모르고스의 손길이
닿은 악령과 관련있는 존재로 설명됩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그냥 박쥐가 아니라 무슨 흡혈귀의
변신형태 수준으로 괴수화되어 등장하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이 가능합니다만 원작에서는 하이에나처럼
부상자들을 괴롭히는 존재로만 표현됩니다.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등장해 날뛴다면 대적할
공중에서의 원군이 없다면 감당하기 쉽지 않을
상대로 너무 뻥튀기되어버린 셈이죠.


그리고 영화에선 트롤들의 활약과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등장합니다.


트롤의 경우에도 그 기원은 오르크와 같이 사우론의
주군 모르고스가 '비틀린 생명체'로 자신의 권능을
발휘해 만든 피조물이므로 오르크를 지원하는건
그리 무리수는 아니게 보입니다.





거기에 영화에선 원작과는 다르게 사우론의 의지가
작용한 전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트롤들의 대규모
참전은 좀 더 설득력이 있지요.


그리고 오르크들 중에도 작고 약한 존재들은
'고블린'이라 불리며 영화 속에서는 용병으로
표현되고 아조그와 볼그의 수하들인 군다바드의
오르크들은 마치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던
우루크하이 급으로 등장합니다.





다섯군대의 전투에 참전하는 오르크들은
아조그와 볼그의 지배하에 있는 가운데땅
북부 안개산맥의 오르크들로 그들의 수도이자
중심지는 군다바드입니다.


군다바드는 원래 오르크의 도시가 아니라
드워프들의 성지였지요. 그래서 영화 속에서
군다바드 정찰에 나선 레골라스가 군다바드를
바라보여 짓는 표정이나 말들은 무게감이 실려
있습니다.


전설에는 드워프의 최초의 일곱 선조가 깨어난
곳이 군다바드 동굴 속이라는 언급도 발견되는
정도이니까요...


대부분 사우론의 수하들에 의해 조종되는
수준에 그치는 오르크들에 비해 아조그와 볼그에
의해 통제되는 군다바드의 오르크들은 좀 더
국가에 가까운 면모를 보입니다.





모리아나 여러 지하에 숨어 사는 작고 약한
고블린에 비해 훨씬 강대한 전사들로 보이고
실제로도 그런 능력을 선보이지요.


<반지의제왕> 영화에서는 사루만이 아이센가드에서
직접 우르크하이를 만든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로
우르크하이 족에 속하는 거대 오르크들은 사우론에 의해
만들어졌고 미나스 모르굴 점령전 등에서 그 파괴적인
위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약한 고블린들과 군다바드의 주력인 거대 오르크들
사이의 관계는 <두개의탑>에서 모르도르의 오르크와
아이센가드의 우루크하이 간의 관계나 갈등구조와
비슷하게 유추하면 될 것입니다.


여러 설정에서도 우르크하이는 자연스레 그들보다
약하고 열등한 오르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했다고
전해지니 이미 제3시대 2475년에 최초로 등장해
다섯군대의 전투 당시 이미 500년 가깝게 번식한
우르크하이가 군다바드 일대에서도 주류가 되었을
개연성은 충분하니까요.





하지만 아조그와 볼그의 리더십과 능력치는
영화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된 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원작소설에서만 봐도 뭔가 급수가 다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저 소모품에 불과해 보이던 오르크들에게서
보기 드문 캐릭터라 할 수 있겠지요.





다시 소설 원작에서의 전투 묘사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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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커다란 함성이 들리더니 성문에서 나팔 소리가
울렸다. 그동안 잊고 있던 소린이었다!


성벽의 일부는 지렛대로 밀려나 요란한 소리와 함께
부서지며 웅덩이에 빠졌다.


산아래의 왕이 뛰어 나왔으며 그의 동료들도 그를 따랐다.


그들은 두건과 망토를 벗고 빛나는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눈에서는 붉은빛이 번뜩였다.


어둠 속에서 그 커다란 난쟁이는 잦아드는 불 속의
황금처럼 빛났다.


높은 곳에서 고블린들이 바위를 던졌지만 소린 일행은
계속 전진해서 폭포 밑으로 뛰어내린 다음 전장으로
돌진했다.


늑대와 고블린들이 그들 앞에서 쓰러지거나 달아났다.


소린은 힘차게 도끼를 휘둘렀다.


그를 해칠 수 있는 자는 없을 것 같았다.





"내게! 내게로 오라! 요정과 인간들이여!
내게 오라! 오 내 친족들이여!"


그는 이렇게 소리쳤고 그의 목소리는 뿔피리처럼 떨리며
계곡에 울려 퍼졌다.


다인의 난쟁이들은 대장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모두 소린을 도우러 달려갔다.


수많은 호수인간들도 돌진했다.
바르드는 그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반대쪽에서는 요정 창병들도 수없이 달려 나갔다.


이들은 골짜기에 있던 고블린들을 또다시 공격했다.


너른골은 무더기로 쌓인 고블린들의 시체로 시커멓고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와르그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소린은 곧바로 볼그의
수비대를 향해 돌진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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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처럼 자유민 동맹군이 위기에 빠졌을 때
마침내 에레보르 성문을 박차고 소린과 그의 가신들이
떨쳐나옵니다.


소린이 외치는 부르짖음에 드워프는 물론,
엘프와 인간들이 함께 하는 소설 속 묘사는
<왕의 귀환>에서 세오덴 왕이 로히림의 돌격을
이끄는 모습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장대함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 장면은 확장판에서
좀 더 보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나 소설에서나 오르크의 군세는
이 정도 돌격으로도 쉽게 뚫을 수 없는 수준으로
우주방어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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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소린)는 그들의 대열을 파고들 수 없었다.


소린의 뒤에는 죽은 고블린들 사이로 벌써 많은 인간과
난쟁이들이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숲에서 즐겁게 살 수 있었을 아름다운
요정들도 많이 죽었다.


그러나 골짜기가 넓어질수록 그의 공격 속도는 점차
느려졌다. 그들의 숫자가 너무 적었던 것이다.


그들의 측면은 아예 무방비 상태였다.





이내 공격자들이 공격을 받게 되었고 도처에서 다시
반격에 나선 고블린들과 늑대들에게 포위되어 커다란
고리처럼 둥글게 서서 사방을 바라보며 맞서게 되었다.


볼그의 호위대가 으르렁거리며 그들에게 달려들었고,
모래 절벽 위로 파도가 밀려오듯이 그들의 대열에
돌진해 들어갔다.





그들의 친구들도 그들을 도울 수 없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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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전체 군대를 이끈 돌격,
영화에서는 아조그의 지휘부를 해치우기 위한
소수 정예 돌격이지만 양상은 비슷합니다.


단기 결전을 꾀하는 소린 일행과 달리
아조그(볼그) 세력은 종심 방어 형식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측면을 공격해 선두를
고립시키는 작전으로 나오지요.





이 작전은 주효하고 예비대를 숨겨둔 오르크
군대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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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는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크게 소리질렀다.


가슴을 뛰게 만든 광경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멀리서 타오르는 노을 빛을 등지고 날아오는
검은 형체는 작지만 당당해 보였다.


"독수리! 독수리야! 독수리들이 오고 있다!"


빌보는 소리쳤다.


빌보의 눈은 거의 틀린 적이 없었다.





수많은 독수리들이 줄지어 바람을 타고
날아오고 있었다.


북쪽땅에 있는 모든 둥지에서 불러모은 듯
수많은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독수리들은 오래 전부터 고블린들이 집결하고
있다는 의혹을 품어 왔다.


산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은 어떤 것이든
독수리들의 빈틈없는 감시망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독수리들도 안개산맥의 위대한 독수리의
지휘를 받아 대규모로 집결했다.


마침내 멀리서 전쟁의 냄새를 맡고 독수리들은
질풍을 타고 급히 날아 아슬아슬한 때에 도착한
것이었다.


산비탈에서 고블린들을 몰아낸 것은 바로
독수리들이었다.


고블린들을 절벽 위로 내던지거나, 비명을 지르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놈들을 한 군데로 몰아갔다.


머지않아 독수리들이 외로운산에서 고블린들을
완전히 제거했다.


마침내 산비탈에 있던 인간과 요정들은 골짜기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원조하러 갈 수 있게 되었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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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영화를 보았지만 원작을 접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다섯 군대의 마지막 고리로 독수리들을
언급하곤 합니다.


실제 영화에서의 비중으로는 독수리들이 포함되어도
마땅할 정도의 활약을 보이는 게 맞습니다.


아마 피터 잭슨을 보고 다섯 군대를 영화적으로
정의내리라고 하면 어쩌면 영화에서는 독수리가
맞다고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원작은 원작이니까요.


가운데땅 북쪽 안개산맥의 독수리들은 다른
독수리들과는 그 크기부터 차이나는 것은 물론
단순한 동물군이 아니라 체계와 역사를 갖춘
"종족"에 해당하는 영물들입니다.


그들의 기원과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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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Eagles


아르다의 날개 달린 생물 중 가장 고귀한 것은
독수리였다.


그들은 두 위대한 발라,
공기의 군주 만웨와 대지의 여왕 야반나에 의해
생겨난 족속이었기 때문이다.


독수리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지혜로운 종족의
하나였다.


그들은 만웨의 변함없는 전령이자 시종이었으며
모든 푸른 세상 위를 날아다녔다.


그들은 만웨의 눈이었으며 그를 대적하는 무리 위로
벼락처럼 내려 덮쳤다.


태양 제1시대에 독수리의 한 강대한 부족이
벨레리안드에 살았다.


그들은 에워두른 산맥의 독수리라고 불렸으며
크리사이그림 산정 위 높은 요새에 살고 있었다.


이 독수리들은 보석(실마릴)전쟁에서 세운 위훈으로
명성이 높았다.


그들의 군주는 소론도르였으며, 그는 모든 독수리 중
가장 크고 가장 위엄 있었다.


그는 날개폭이 서른길에 달했으며 가장 빠른
바람마저도 앞질렀다.


소론도르와 그의 무리는 분노의 전쟁에서 가장 큰
명성을 떨쳤다. <퀜타 실마릴리온>이 전하듯
이 독수리들은 대전투에서 가장 끔찍한 재앙인
날개 달린 화룡들을 물리친 것이다.


태양 제3시대에는 바람의 왕 과이히르가 가운데땅의
독수리들을 다스렸다.


비록 제1시대의 독수리들에 비하면 가장 작은
자보다도 더 작았지만, 제3시대의 표준으로 그는
그 시대의 가장 위대한 독수리였다.


과이히르의 무리인 안개산맥의 독수리들은 매우
용맹했고 어둠의 세력들이 몹시 두려워하는 대상이었다.


반지전쟁에서 과이히르는 그의 동생 란드로발과
날쌘 메넬도르와 함께 자주 자신의 독수리 군단을
이끌고 전장으로 나갔다.


그들은 다섯 군대의 전투에서 오르크 무리를
퇴치하는 것을 도왔다.





또한 마법사 간달프와 반지를 운반하는 호빗들을
도왔으며, 모르도르의 암흑의 문 앞에서 벌어진
반지전쟁의 마지막 전투에 동참했다.


<톨킨 백과사전>(해나무 출판사, 데이비드 데이)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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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과 <반지의 제왕>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장면에서 활약하는 독수리들은
실은 드워프나 앤트와 마찬가지로 발라에 의해 만들어진
종족입니다.






* 엘프와 인간은 중간계 신화에서 유일신이라 할 수 있는
에루(일루바타르)에 의해 창조된 종족입니다.


* 그리스 신화의 올림푸스 산 위의 신이라 할 발라들에
의해 만들어진 종족은 만웨가 만든 독수리,
아울레가 만든 드워프, 야반나가 만든 앤트입니다.


* 모르고스가 창조한 종족은 오르크와 트롤, 용입니다.
발로그는 모르고스가 창조한 게 아니라 반신족인 마이아
중 모르고스에 동조한 자들이 취한 형체입니다.


제1시대의 위대한 독수리 군주 소론도르는 심지어
모르고스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제1시대 말 분노의 전쟁에서
에아렌딜과 함께 출격해 모르고스의 마지막 결전병기
날개 달린 화룡들과 그 우두머리 흑룡 앙칼라곤을 물리치는
용맹을 떨친 바 있습니다.


소론도르는 그 공로로 불사의 땅으로 건너갔다고
전해질 정도이니까요.


만약 제1시대의 독수리들이 그대로 건재했다면
스마우그를 처치하는데 힘을 쓸 필요도 없지 않냐는
우스개소리도 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굳이 그 점을 빼더라도 독수리들의 도움은
정말 긴요하고 소중한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의 적의 군세는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독수리들의 도움으로 위기는 넘겼지만 전세가 완전히
뒤집어지지는 않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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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수리들을 포함시켜도 그들은 아직 수적으로 열세였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베오른이 나타났다.


그가 어떻게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혼자서 곰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분노하여 거인만큼이나
체구가 커진 것 같았다.


포효하는 베오른의 목소리는 북과 대포 소리를 합친 것보다 컸다.





그는 앞을 가로막고 있는 늑대들과 고블린들을 지푸라기와
깃털처럼 내던져 버렸다.


천둥처럼 콰르릉거리며 그들의 후방을 공격하여 포위망을 뚫었다.





난쟁이들은 아직 둥글고 낮은 언덕에서 대장들을 둘러싸고
싸우고 있었다.


그 때 베오른은 몸을 굽히고 창을 맞아 쓰러진 소린을
들어올려서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곳으로 데려갔다.





베오른은 금방 돌아왔다.


그의 분노는 갑절로 격렬해져서 어떤 것도 그에게 저항할
수 없었고, 어떤 무기도 그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는 수비대를 쫓아 버리고 볼그를 끌어내려 뭉개 버렸다.





그러자 고블린들은 경악하여 사방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고블린의 적들은 새로운 희망을 얻어 피로함을 떨치고
그들을 바짝 추격하여 대부분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달리는강으로 고블린들을 몰아갔으며,
서쪽과 남쪽으로 도망간 고블린들을 숲속강 근처 늪지대까지
추격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도망자들은 대부분 그곳에서 죽었고,
숲속요정들의 영토로 달아난 자들은 거기서 살해되거나
길도 없는 어둠숲의 오지로 들어가 거기에서 죽었다.


노래에 따르면 북쪽땅 세 지역의 고블린 전사들이 그 날
죽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 산악지역은 여러 해 동안 평화를 누렸다...


<호빗>(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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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크의 재앙이라 할 베오른이 홀연히 등장해
군주 볼그는 물론 친위대를 싹쓸이해버리다시피 하면서
전세는 갑자기 확 기울어집니다.


베오른의 캐릭터는 톨킨이 좋아하고 참고했던 북유럽
바이킹들의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광전사 -
베르세르크 혹은 버서커 - 를 떠올리게 합니다.


북유럽의 광전사들은 곰이나 늑대 가죽을 뒤집어쓰고
마치 그런 야수가 된 것처럼 흥분 상태에서 선봉에 서
돌격하며 부상이나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처럼 피에
굶주린 활약을 펼쳤다고 하지요.





영화에서도 아주 짧게 후다닥 지나가지만 독수리와
베오른의 활약으로 군다바드에서 도착한 볼그의
대규모 예비대를 박살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아마 이 부분도 확장판에서 대폭 추가되겠지요)


이렇게 전투는 막을 내립니다.


오르크와 그들의 동맹군은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그 결과 다섯군대의 전투가 벌어진 2941년부터
반지전쟁이 일어난 3019년까지 70여 년 간 비교적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북부지역의 자유민 동맹이 발전하고 사우론의
동맹군들을 방어할 여력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결국 반지전쟁이 끝난 뒤에야 다섯 군대의 전투가
그 전초전으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었음이
증명됩니다.


그 문제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고민했던 이는 역시나
간달프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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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근심거리 가운데서도 그는 북방의 위태로운 형세가
걱정이었다.


그는 사우론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으며, 힘을 충분히
모았다고 생각하면 즉시 깊은골(리븐델)을 공격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앙그마르의 땅과 산맥의 북쪽 고개들을 되찾으려는
동부의 시도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철산의 난쟁이들
뿐이었다.


그리고 철산 너머에는 용이 사는 황무지가 있었다.


사우론은 용을 무시무시한 용도로 쓸 수 있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스마우그를 어떻게 처치할 수 있을 것인가?


<반지의 제왕 - 해설편 / 두린일족>
(씨앗을뿌리는사람 출판사 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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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달프의 고민은 잃어버린 조상의 왕국을 되찾으려는
소린과 브리의 달리는조랑말 여관에서 우연하게 만나는
것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고 소린의 원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다섯군대의 전투로 결착을 맺어 결실을 맺습니다.


북부의 방어선을 재건한 덕분에 반지전쟁 직전까지 사우론과
그 수하들은 샤이어를 침공해 빌보를 잡지도 못했고 리븐델을
공략해 엘다르 군주들과 어린 시절의 아라곤을 해치지도
못했으니까요.


지도를 봐도 답이 나오지만 다섯군대의 전투 결과에 따라
철산-에레보르(+너른골, 숲속요정왕국)-리븐델/로스로리엔으로
이어지는 방어선을 정비하느냐 아니면 돌 굴두르-에레보르-
군다바드-앙그마르로 이어지는 진출로를 빼앗기느냐 싸움이
된 게 바로 다섯군대의 전투였던 것입니다.


로한과 곤도르에서의 결전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서
다섯군대의 전투의 중요성과 의의는 <호빗:다섯군대전투>
영화 내내 이어지는 전투 비중보다도 훨씬 더 가치있고
중차대한 것이었습니다...


by 붉은10월 | 2014/12/24 21:23 | 아르다 백과사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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